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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토르, 헐크, 캡틴 아메리카.. MARBLE Universe의 각 기둥들이

자신의 캐릭터를 확고히 하고

이 모든 친구들이 모이기 시작했던

어벤져스 1, 2

 

굉장한 인기를 거두며 승승장구하자

영원한 라이벌(이라고 스스로는 생각할)

DC Comics에서도 뭔가 주인공들이 모인 팀 영화를 제작하였다.

 

 


수어사이드 스쿼드

 

 

 

개봉 전부터 사실 기대가 큰 영화였지만,

뚜껑을 막상 열어보니

할리 퀸 말고는 볼 것이 없었다는 후기들 때문에 봉인하였다가

4년만에 봉인해제하였다.

 

<줄거리>

메타 휴먼을 막기 위해

딱 봐도 엄청 냉정하고 이기적일 것 같은 국장이

빌런들만 모아서 팀을 만들지만

그 빌런들을 통솔할 강력한 존재(인챈트리스)가

자신의 심장을 훔쳐가서 지배하는 인간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오빠와 함께 폭주하지만

그 빌런팀이 그걸 막는다..

 

 

여러 생각이 들게 만든 영화였다.

 

1. 그럼 결국 국장이 막으려던 메타 휴먼은

아직 만나지도 못한거네..?

 

2. 엄청 세보였던 엘 디아블로는

결국 한 번 보여주고 끝난건가..?

 

3. 다른 스쿼드 멤버들은

솔직히 능력이 있는 애들이긴 한가?

할리 퀸도 사실 방망이만 휘두르는

동네 양아...

 

4. 전투씬도 사실 많이 부족한 느낌이고,

캐릭터들이 처음 등장한 영화이다보니

애정도도 많이 떨어지는 느낌.

 

5. 대신, 배트맨과 조커의 등장으로

조금 친근한 느낌이 들기는 한다.

 

6. 우리가 알아왔던 히스레저의 조커가 아니라

조금 더 날카롭고 사랑에 빠진

자레드 레토의 조커라서

어색하긴 하지만...

 

7. 세간의 평대로, 할리퀸만이 눈에 띄는데

차라리 할리퀸과 조커의 DC 확장 세계관에

등장하는 영화로 사용했으면 어땠을까

 

 

이 영화의 총평으로는

'DC 영화가 아니라 그냥 듣보잡 제작사에서

단편적으로 만든 영화'라고

생각하고 기대 없이 보면 시간 때우기로 괜찮은 영화

 

 

 *추가적으로,
수어사이드 스쿼드 2는 이미 촬영이 끝나고
2021.08 에 개봉 예정이라고 한다.
조커와 할리퀸은
자레드 레토와 마고 로비.
데드샷 역의 윌 스미스까지도
출연한다고 한다.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제대로 된 속편을 위해
준비하는 단계 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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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밥을 먹거나 여가 시간에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싶어서

넷플릭스를 켜면 홈 화면만 열심히 들여다보다가

끄는 경우가 많다.

영화 하나 눌렀다가 홈화면..

드라마 하나 눌렀다가 홈화면..

넷플릭스 사용 시간 분석 어플이 있다면

홈화면 비율이 제일 높을텐데...

 

종이의 집도 사실 그런 드라마 중 하나였지만

곧 시즌4가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큰 맘 먹고 시청 시작!!

(글을 쓰는 지금은 이미 시즌4가 공개되었다.)

 

종이의 집

My name is Tokyo.

라는 대사로 일본 드라마인지 미국 드라마인지

알쏭달쏭하게 시작하는 종이의 집은

스페인 드라마로, 스페인 조폐국을 9명의 강도 집단이

납치극을 벌이며 터는 내용이다.

 

현재 시즌4까지 나왔지만 1,2만 리뷰하는 이유는

시즌1,2 까지 큰 줄거리가 하나 끝나고

시즌3부터는 또 다른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

 

치밀한 작전과 심리전으로
중앙 정보부와 경찰의 작전을

무력화하고 캐릭터 각각의 능력을 이용해
위기를 헤쳐나간다...

 

어느 범죄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뻔한
전개이지만

 

1. 금고에 있는 귀중품을 터는 게 아니라

조폐국 전체를 인질로 삼아 돈을 찍어내는 만큼
갖게 된다는 것

 

2. 프로라고 보기엔 인간미 있는 강도들

 

3. 어디까지 계획하고 시나리오를 짰는지
궁금해지는 주인공의 능력

 

고구마와 사이다를 번갈아가며 주는 드라마의 묘미로

끊지 못하게 시즌2까지 단숨에 주파!!

 

혹여나 드라마 뒷 부분의 반전이나 줄거리 등을
스포당할까봐

아직 인터넷에서 검색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아직 시즌 3 보는 중)

드라마의 비하인드 스토리나 추가 정보들을
적어낼 수 없지만

충분히 재밌으니까

한 번 일단 시작해보자!!

 

(리뷰는 시즌 3,4가 끝나면 한 번에 쓰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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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킹덤 시즌 2 - 하나씩 풀리는 떡밥과 궁금증이 해결되는 시즌(스포 없음)

[드라마]한국형 좀비 영화의 최종 진화형 “킹덤” 시즌2를 준비하며(스포 無) 영화 “부산행”이 큰 인기를 끈 이후, 한국도 이제 좀비 영화를 나름 잘 만든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그 이후로는 이렇다할 영화가..

singasong0731.tistory.com

(윗 글에는 떡밥을 정리하였고 스포가 없습니다.)

 

제작진도 떡밥 회수 시즌이라 불렀던 킹덤 시즌 2가 전격 공개된 지 3일

벌써 전세계적으로 '갓'을 쓴 코리안 좀비에 대한 열풍이 불고 있다.

 

이미 봤지만 정리가 필요하신 분들이나

잔인한 장면을 못 보기에 직접 볼 수는 없지만

친구들과의 대화에 끼고 싶은 분들을 위해

시간 순서로 간략하게나마 줄거리를 요약해본다.

 

*아래 내용은 킹덤 시즌1,2를 아우르는 줄거리로,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혹여나 아직 안 보았고 볼 계획이 있는 분들이라면 넘어가주세요.
(또한, 매우 기니까 시간 날 때 천천히 읽으...)

 

1. 왜란(시즌1 시작으로부터 3년 전)

경상도를 통해 많은 수의 왜구가 쳐들어왔으며 점점 북진하여 어느덧 경북 상주에까지 다다른 왜구들.

막기에 역부족인 상태에서 상주 안현대감(허준호 분)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하는 조학주 대감(류승룡 분).

죽은 후, 부패하기 직전의 시체를 되살릴 방법이 있으며 무시무시한 생체 군단이 되어서 왜구를 막을 수 있다는 것.

허나, 다수의 백성을 구하기 위해 소수의 백성을 희생시켜야 한다는 무서운 제안.

상주 구석에 '수망촌'이라는 늙고 병든 자들의 마을 주민들을 희생시켜 좀비로 만들자는 제안을 결국 받아들이고 왜구를 물리친다.

상주를 구한 영웅이 되었지만 괴로워하는 안현대감.

이 왜란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 때 안현대감의 부모님은 돌아가시고 3년 상을 치르기 위해 안현대감은 은둔에 들어간다.

 

2. 왕의 부활과 역병의 시작(시즌 1의 시작)

왜란을 잘 막아내고 세력을 확장한 조학주 대감은 영의정이 되고, 그의 가문인 '해원 조씨'가 정권을 지배한다.

기존의 왕을 조학주 대감의 딸과 혼인시켜, 중전마마로 만들고 지금 중전의 아이가 태어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왜냐하면 왕에게는 후궁의 몸에서 태어난 아들인 세자 이창(주지훈 분)이 있기 때문.

허나 왕은 죽었다...만

3년 전, 죽은 이를 살려본 경험이 있는 조학주 대감은 중전의 아이가 태어날 때까지만이라도 왕을 살려놓기 위해 전임 어의였던 이승희 의원을 궁으로 부른다.

이승희 의원과  그의 조수는 왕을 되살려내는데 성공하지만 조수는 왕에게 물려 죽게된다.

조수의 시체를 가지고 원래 고향인 동래의 '지율헌' 의방으로 돌아온 이승희 의원.

조수의 시체로 국을 끓여 사슴 고깃국이라며 배불리 먹이는 착호군 출신 영신(김성규 분)

누가봐도 다 계획이 있어 보이는 자의...

허나, 이 고깃국을 먹은 모든 지율헌의 백성과 병자들은 고통스럽게 죽고 좀비로 부활한다. 부활한 좀비에게 물린 사람도 좀비가 되고 이 전염병은 끝을 알 수 없을 만큼 퍼져간다.

한편, 그 간 왕을 본 신하가 없고 왕의 병상일지도 비어있다는 걸 알게된 세자는 호위 무사인 무영(김상호 분)과 동래로 향한다.

전담 의원이었던 이승희 의원을 찾아 동래 '지율헌'으로 갔다가 모든 시체들이 마루 밑에 꽂혀있는 걸 보고 관아에 알린다.

밤에 그 난리를 친 시체들을 막기 위한 방법을 찾던 두 사람이 관아로 불려온다.

이 둘은 밤새 지율헌 창고에서 겨우 목숨을 건진 간호사 서비(배두나 분)와 영신.

결국 사태 파악하는 동안, 관아로 옮겨온 시체들이 밤이 되어 살아나고 동래 일대는 좀비로 쑥대밭이 된다.

 

3. 중전의 유산과 계략

이 시기 쯔음,

중전은 유산을 하지만 이 사실이 새어나가면 결국 왕은 세자 차지가 될 것이기에 중전과 자신의 친오빠인 조범일과 함께 계략을 세운다.

여전히 임신한 척 하고, 아이가 태어날 쯤에는 다른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로 대체하려는 것.

궁 안팍으로 임산부들을 자신의 별채에 모아 아이를 낳게 하는 중전. 허나, 딸을 낳은 산모와 갓난 아이는 모두 죽여 주변 하천에 버리거나 뜰에 묻어버린다.

이 산모 중에는 세자의 호위무사 무영의 아내도 있었고, 이 아내를 볼모로 무영은 조범일의 협박을 받아 세자의 모든 동선과 거처를 조학주 대감에게 알려주는 스파이 역할을 하게 된다.

 

4. 상주 전투 with 좀비(시즌 1 끝)

좀비의 약점은 머리라는 것을 실전에서 알게된 세자, 무영, 영신, 그리고 서비는 좀비+자신들을 죽이려하는 조학주 대감의 군사를 피해 상주로 향한다.

상주의 터줏대감인 안현대감은 어린시절 세자의 스승으로 유일하게 세자가 믿을 수 있는 인물이기 때문.

상주에 도착해 안현대감과 함께 평민과 양반 가릴 것 없이 좀비와의 전투를 준비한다.

해가 뜰 때까지 기미가 없는 것에 안심하고 쉬려는 순간, 엄청난 규모의 좀비가 해가 떠있음에도 불구하고 상주를 습격한다. 열심히 맞서 싸우지만 엄청난 수의 좀비를 막지 못하고 겨우 성 안에서 작전을 세우게 된다.

 

5. 조학주 vs 세자

문경 새재가 역병에 뚫리면 안된다는 핑계로 세자를 죽이기 위해 대부분의 중앙군을 데리고 문경 새재에 베이스 캠프를 차린 조학주.

그리고 이 모든 난리는 조학주의 탐욕 때문이라는 사실에 분개한 세자는 조학주를 죽이기 위해 소수 정예를 데리고 좀비가 포위한 상주를 뚫고 문경 새재로 향한다. 하지만 아내를 인질로 협박 당한 무영의 스파이짓으로 이미 간파당하고 함정에 빠진다.

세자는 좀비가 된 왕인 아버지와 안채에 갇혀 목숨을 걸고 싸우고, 살기 위해 직접 왕의 목을 베는 모습을 모든 병사들에게 생중계로 보여주게 된다.

조학주 대감의 작전 승리.

안현대감 또한 그 앞에서 죽임을 당한다. 죽어가는 안현대감은 자신들이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자신을 생사초로 되살려 좀비로 만들어 조학주의 진짜 모습을 만천하에 공개하는 것 뿐이라는 말을 남긴다.

서비를 통해 좀비가 된 안현대감은 결국 조학주의 볼따구를 물어뜯었고, 이를 통해 왕도 좀비가 된 것이며 모든 건 조학주의 계략이었다는 것을 증명한다.

요 보라색 꽃이 글쎄 사람을 살렸다니까요? 두 눈으로 똑똑히 봤어요!

생사초란?

시즌1+2초반

생사초는 사시사철 서늘한 '언골' 이라는 곳에서 발견되는 풀로, 즙을 만들어 혈에 꽂으면 죽은 사람이 되살아나는 풀이다.

서늘한 곳에서 자라는 성질을 따라, 좀비도 기온이 낮을 때에만 활동하며, 기온이 높아지면 활동을 멈춘다.

시즌2 후반

잎에 붙은 알이 사람 몸에서 부화하여 기생충이 되어 뇌를 지배해 죽은 사람을 살리게 된다.

좀비에게 물려도, 죽지 않은 상태로 상처를 물에 담그면 기생충이 물로 빠져나가 목숨을 건질 수 있다.

- 생사초로 살아난 좀비에 물리면 앓다가 죽는다.

- 생사초를 불에 익힌 후 부화된 기생충에 감염되면 전염성이 생긴다.

- 기생충의 먹이는 뇌로, 아이의 경우는 발달이 덜 되어 감염되지 않는다.

또한, 전국적으로 생사초가 자라고 있으며 누군가 계획적으로 퍼뜨리고 있다.

 

6. 한양 도착

죽어가는 조학주와 서비, 그리고 동래부터 서비를 쫓아다닌 동래 부사 조범팔을 세자 몰래 빼돌려 한양으로 향하는 익위사 무영.

하지만 이내, 조학주 부하들에게 죽임을 당하고 나중에 도착한 세자에게 자신의 아내를 위함이었다고 고백한다.

한양에 도착해 서비는 생사초에 대한 연구로 욕조에 담궈 조학주를 살려내게 된다. 죽다 살아난 조학주는 세자 편에 선 모든 사람과 가족, 친지들까지 멸할 것을 명한다.

한양에는 결국 아들을 출산한 산부로부터 아기를 뺏어와 자신의 아기인 척 아끼고 있는 중전이 있었는데, 이 아기가 무영의 아들..
아기의 정통성에 의문을 가진 조학주가 중전을 추궁하자 결국 자신의 아비인 조학주를 독살하고 모든 권력을 손에 쥔다.

한양에 도착한 세자와 일행은 중앙군을 속여 궐 밖으로 유인하고 중전과의 한 판을 위해 궐 문을 걸어잠근다.

 

7. 중전 vs 세자

조학주 마저 없으니 궐 내 모든 대신들은 세자의 편으로 돌아선 상황.

가질 수 없으면 부숴버릴 거야 라는 유행어 처럼, 중전은 지하 감옥에 연구용으로 생포해둔 전염병을 가진 좀비 2구를 풀어 궁 내를 좀비 판으로 만든다.

세자의 편 10 여 명 제외하고 모든 사람이 감염이 된 절체 절명의 순간. 세자의 계획으로, 궐 내의 얼어붙은 호수로 모든 좀비를 유인하고 총과 칼과 세자의 피투성이 주먹으로 호수의 얼음을 깨부수어 수장시키는데 성공한다.

이 와중에 중전도 좀비가 되어 수장당하고..

중전의 아이(이지만 정확히는 무영의 아이)도 좀비에게 물리지만 서비의 응급처치로 목숨을 구한다.

아기가 남아있으면 장차 큰 위협이 될 수 있으니 어서 죽이라는 신하들의 부탁에 고민하는 세자.

자신은 아버지인 왕의 목을 베었고, 후궁의 몸에서 태어난 서자이지만,

대외적으로 아기는 왕의 적통을 이었으며 아기를 방패 삼아 정치질을 할 조학주나 중전은

이미 사라졌기 때문에..

자신이 역사 속에서 사라지는 것이 낫다 판단하여 아기를 잘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고 자취를 감춘다.

중전다운 표정이다.

8. 7년 후..

7살, 아니 한국 나이 8살이 된 아기는 훈훈하게 자라 필구가 되... 아니 왕이 되고(김강훈 분) 그 곁을 영의정이 된 동래 부사 조범팔(유일한 해원 조씨 가문), 안재홍 등이 지킨다. 왕의 팔에는 7년 전 상처가 남아있다.
동래나 상주에서도 7년 전의 아픔을 지우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영의정이 된 조범팔을 찾아온 영신은 술을 한 잔 기울이며 역병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아직도 세자와 서비, 영신은 생사초의 비밀에 대해 연구하고 찾으러 다니고 있었다.
누군가가 압록강 근처에서 일부러 생사초를 퍼뜨리고 있고, 전국에 생사초가 퍼지고 있는 상황.
진상 파악을 위해 도착한 북쪽 땅의 폐가에는 뒤주에 갇힌 좀비들이 방울 소리를 내며 보관되어 있었는데
그 뒤주들 사이로 방울을 들고 마치 사육사의 모습을 한 채로 뒤를 돌아보는...

전 지 현.

누나가 왜 거기서 나와...?

과 함께 왕의 팔의 상처에서 기생충 하나가 빠져나와 머리로 향하는 모습이 교차된다.


시즌2는 확실히 떡밥을 풀어내는 스토리 전개를 진행하였다. 그러기 위하여 박인제 감독은 과거와 현재의 교차 시점을 많이 보여주었는데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역재생 기법 등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였다. 시즌1의 김성훈 감독과는 확실히 다른 스타일이지만 자신만의 스토리 텔링을 보여주었다.
특히, 각 화의 오프닝과 엔딩에 심혈을 기울인 듯한 느낌! (덕분에 연결되는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서 6편을 몰아보....)



시즌1,2의 주요 등장 인물로 보였던 배우들이 시나리오 상 많이 죽고 정리가 된 이후 시작하는 시즌3에서는 1,2와 이어지기보다는 새로운 스토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 어린 왕도 좀비가 될 것인가?
- 마지막 남은 왕의 가족이라 하였던 방계의 재등장?
- 전지현의 역할은?
- 안재홍은 어디까지 알고 있는 것인가?
- 무영의 아내가 궁녀로 들어와있는데,
어린 왕이 자신의 친아들이니 어떻게 얽히게 될까?



김은희 작가님.. 도대체 어디까지 구상해놓으신 겁니까...

저희가 1년 동안 어떻게 또 기다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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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한국형 좀비 영화의 최종 진화형 “킹덤” 시즌2를 준비하며(스포 無)

영화 “부산행”이 큰 인기를 끈 이후, 한국도 이제 좀비 영화를 나름 잘 만든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그 이후로는 이렇다할 영화가 없었다. 그리고 2년 반 후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킹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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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을 기다려온 킹덤 시즌2
드디어 대망의 시즌 2가 공개되었다.
한국시간, 13일의 금요일 오후 4시에
넷플릭스를 통해 시즌2 전편 6화가 공개되었다.

(필자는 뜨자마자 정주행 후 ....)

 

해가 떠도 도망가거나 쓰러지지 않은 좀비들이
오히려 상주 성문을 향해 대규모로 달려오던 장면에서
시즌1이 끝났기 때문에 더 큰 궁금증을 남겨놓은 상황.

 

시즌2는 그야말로 떡밥 회수의 시즌이다.

 

"
1. 3년 전 상주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2. 안현 대감(허준호 분)과 그 수하들은 좀비 처치법을 어떻게 알고 있는지
2. 영신(김성규 분)의 고향인 수망촌에서는 무슨 일이 있던 건지
4. 좀비가 된 왕에게 물린 이승희 의원의 제자는 죽었는데
왜 다른 좀비들은 물리면 전염이 되었는지
5. 왜 하필 그 좀비들은 불과 물을 무서워하는지
(닿으면 어떻게 될까?)
"

 

시즌 1에서 지나가면서 이야기했던
모든 것에 대한 의문이 풀리고
그야말로 처절한 전투를 벌이게 되는 것이 바로 이 시즌2

표면적으로 보이는 것보다 더 많은 계략과 계획
그리고 통수가 난무하는 시즌2를 기대해도 좋다.

또한, 회마다 45-55분 가량이었던 시즌 1에 비해
길이가 조금 줄었다.
1화 : 52분
2화 : 39분
3화 : 48분
4화 : 42분
5화 : 36분
6화 : 52분
으로, 총 269분 이며 오프닝과 엔딩 크레디트 제외하면
4시간 정도로 정주행 가능하다.
(다들 그 정도는 숨도 쉬지 않고 정주행 가능하잖아요?)

그리고 시즌2와 함께 따라다니는 연관 검색어인,
김강훈, 안재홍, 전지현의 출연!
시즌2 말미에서 어떤 역할로 등장하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이 글은 아직 시즌2를 보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작성되었다.

어서 많은 사람들이 시즌2를 보고 시즌3에 대해 토론할 수 있게 되길 바라며!!

 

참고로 시즌 1을 마무리 후 궁금했던 몇 가지를 정리해보았다.

 

 

1. 이기사?? 이기사 무영??

세자의 호위무사는 '익위사'이다.

이를 발음하다보니 이기사로 들리는 것.

익위사는 왕세자를 보위하는 역할로,
초기에는 좌익위/우익위였으나

정조 이후 좌우 구분 없이 단지 익위로만 불렸다.

 

2. 수렴청정?

나이 어린 왕이 즉위했을 때,
성인이 될 일정기간 동안 왕대비나 대왕대비가

대리 정치를 하던 것을 의미한다.

 

3. 착호군?

호랑이를 사냥하기 위해 결정된 조선시대의 특수부대

오로지 무예로만 선발할 정도로
강력한 전투 능력을 가졌던 부대로

실제 역사 속에서도, 광해군을 몰아낼 때
활용이 되었던 기록이 있다고 한다.

 

4. 실제로 이런 역병이 있었을까?

경신 대기근.

조선 현종 재위기간인 1670-71년에 있었던
대기근에 역병까지 돌아서

당시 조선 인구 1300만 명 중,
100만 명 가까이 죽었다는 기록이 있다.

여름엔 가뭄, 겨울엔 우박과 눈, 그리고 역병까지.

사람 고기를 먹어서 남은 사람들이 삶을 연명하였고,

이를 나라에서 처벌할 수 없는 사태에 이르렀다고
기술하고 있다.

킹덤의 모태가 된 부분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 정도의 기근 및 난리라면

백성들에게는 좀비가 보일 정도로 힘든 시기가 아니었을까.

 


좀비 영화나 전염병 관련 영화에서는

보통, 병이 퍼지는 사태가 발생하고

주인공이 그 사태에서 탈출하여

병에 대해 분석하고 원인을 찾아낸 후

해결책에 대해 약간의 갈등을 겪고 나서

모든 사태를 정리하고 재출발을 하는

그런 시놉시스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킹덤에서는 그런 스토리에,

조선 특유의 정치 싸움과 계략이 포함되었고,

양반 귀족을 가리지 않고 좀비가 되어

더욱 처절한 모습을 보여주는 면에서

더욱 큰 매력을 주는 것 같다.

 

허나, 머리가 잘리거나 유혈이 낭자한 장면을 

못 보시는 분께는 추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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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산행”이 큰 인기를 끈 이후,

한국도 이제 좀비 영화를 나름 잘 만든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그 이후로는 이렇다할 영화가 없었다.

그리고 2년 반 후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킹덤”
그냥 좀비 영화가 아니라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조선 시대 사극을 배경으로 하면서
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킹 덤 Kingdom

 

시즌1의 6편이 공개 된 후 1년이 지난 지금,
3/13에 시즌2가 공개될 예정이다.
아슬아슬하게 끝났던 시즌1 6화를 어떻게 이어갈 지..
킹덤의 인기 요인에 대해 알아보자.

1. 배경 요약


위독한 왕에게 생사초를 먹여 좀비로 만든 조학주(유승룡 분).

자신의 딸인 중전(김혜준 분)이 왕의 아이를

임신하여 출산할 때까지는 왕이 죽어선 안된다.
왕에게는 후궁의 몸에서 태어난 세자(주지훈 분)이 있기 때문.

이를 알고 있는 세자 또한 왕의 안위가 걱정되어 찾아가보지만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조사를 위해
왕의 진료를 맡았던 의원이 있는 동래로 떠난다.
동래에서는 이상한 국을 먹은 마을 주민들이

좀비로 변해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 청불인만큼, 잔인하고 사실적인 묘사로

(물론 이 부분은 개인의 좀비영화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조선시대 배경을 잘 살려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으로 느껴졌다.

살아남을 자는!! (주인공은 다 살아남겠지..?)

2. 김은희 작가


밤 새워서 드라마 ‘시그널’을 보았던 기억이 있는데
시그널 시즌2 도 손꼽아 기다렸지만...무소식..
복선과 탄탄한 스토리 텔링으로 많은 상을 받았던
작가님인 만큼 믿고 보아도 될 듯!
*배우자는 감독 장항준이다.

김승우님과 라디오를 진행하였는데

요새는 자기보다 김은희 작가님의 벌이가 더 좋아서

집안일을 열심히 하신다고..

3. 연기력


최근에 신과함께, 암수살인 등에서

미친 연기력을 보여줬던

"주지훈"
서자로 태어나서 기구한 운명의 세자이나,

나라를 위해, 백성을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는

속 시원한 역할을 맡아

제대로 사이다를 들이키고 있다.

 

광해, 명량, 도리화가, 고지전, 최종병기 활 등
이미 사극에서 연기력을 제대로 보여준

"류승룡"
특유의 낮은 톤으로 등장할 때부터 포스가...

 

 

데뷔 후 첫 사극에 도전하는

"배두나"
이미 시즌1 공개 이후,

어색한 사극톤으로 많은 논란과 의견들이 있었으나

그녀는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설정이라 답했다.
정식 사극톤이 기본이나,

서비 라는 의녀는 고아로 동네 의원에서 길러진 아이라는 설정이다.

그런 아이는 위엄있는 사극 말투를 경험해볼 수는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세자나 높은 분들에게는 억지로 높여 말해야하니

어색한 말투를 사용하게 되었을 것.
모니터링 하는 스스로도 많이 어색하고 웃기게 느껴졌지만

오히려 감독님의 오케이 사인을 받았다는 후문.

 

 

이 탄탄한 주연 배우들 이외에도
김상호, 허준호, 김성규, 진선규
배역에 맞는 찰떡 같은 연기를 보여준 조연들이
있어서 더 몰입하고 볼 수 있지 않았나.

 

 

4. 현실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역병이 대량으로 퍼지고 그걸 막기 위한 모습은
생각을 멈추려해도 지금의 현실과 비교하게 된다.
특히 경상도를 통해 북상하는 역병의 모습이...
이런 비슷한 시국에서 나라를 위해

세자가 직접 지휘하며

마을의 양반, 평민 가릴 것 없이 무기를 들고
똘똘 뭉치는 모습이 감동적인데..
이런 역병이 창궐하는 중에도,

자기들의 밥그릇 싸움을 하겠다고

관심조차 가지지 않는 관료들..
이렇게 쓰고보니 뭐가 드라마이고 뭐가 현실인지..

 

*전지현 출연?
시즌2 엔딩을 장식하게 될 것이라

이미 기사가 나왔던 전지현의 출연.

김은희 작가가 꼭 맡아주었으면 했던 역할이 있는데

흔쾌히 수락하여 추가 촬영까지 진행하였다고 한다.

그것으로 보아 시즌2가 끝이 아닐 것..
(다행이다!)


3월 13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 여 개 나라에 시즌2 전편이

동시 공개될 예정이며

전작에 따라 6-8편 정도로 구성될 것이라 한다.

현실에서는 마시기 힘든 사이다를
시즌2를 통해 마실 수 있을 지 같이 기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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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하, 정치를 대국적으로 하십시오.

 

역사 공부를 했거나,
최근 '이 영화'를 봤다면 아마 들었을 대사이다.

 

남산의 부장들

 

한국사에서 가장 재밌는 부분은 근현대사라고 생각한다.

이해하기도 가장 쉽고, 현대 시대에까지도 연관되어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비슷한 듯 지금과 다른 군부 정치는 정치와 '힘'이 결합되면

어떤 안 좋은 사례가 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 영화는 10.26 사태 직전의 40일 간의 이야기 흐름을 그린 영화이다.

역사 영화는 역사책이 스포라고 할만큼

이미 어떻게 전개될 지, 어떤 결말일 지 모두가 알지만

그래도 손에 땀을 쥐게 만들 수 있는 것이 감독의 능력.

물론 감독의 능력 뿐 아니라,

이를 표현하는 배우의 몫도 크다.

그 부분을 본다면 개개인이 모두 자신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기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우연히 이병헌의 작품을 연속으로
보게 되었는데
믿고 본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영어 제목은 the man standing next..

역사책에 기록되어 있지 않은 부분을 채우기 위해

약간의 픽션이 가미됨에 따라,

(또는 아직 살아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기 때문에)

실존 인물의 이름이 아닌 다른 이름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싱크로율이 어느 정도는..

영화 줄거리는 스포..(라고 해도
이미 역사책이 전부 스포했는데..)이기 때문에

영화를 보면서 궁금했던 것을 찾아보고 정리하였다.

 

1. 데보라 심은 실존 인물인가?

"YES"

'수지 박 톰슨'이라는 실존인물을 모델로 하였으며,

로비스트이며 실제로도 미모의 여인으로 미국과 한국 정부 사이에서

다리를 놓아주는 역할을 했다고 알려져 있다.

 

2. '임자 하고 싶은 대로 해'는 실제 대사?

"NO"

허나, 박 전 대통령은 '임자' 라는 표현을 자주 썼으며, 이 대사를 통해

자신이 하고 싶은 바를 은연 중에 표현하되,

자신이 시킨 것을 드러내지 않고

추후 문제가 생길 시, 증거 인멸에 용이하게 사용한

성격을 함축적으로 표현한다고 본다.

 

3. 박 전 대통령과 김규평이 일본어로 대화한 이유는?

우민호 감독은 그 장면을 통해

오랜 기간 함께한 둘의 사이를 나타내고 싶었다고 한다.

하지만 갑자기 나온 일본어에 조금 당황....

 

4. 실제 스위스 계좌가 있었나?

"YES"

허나, 이 부분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고

10.26 거사가 끝난 직후 전두'혁'이 금고에 손을 댄 것도 사실이다.

어디로 갔을까?

 


사실, 친구들과 재미로 농담삼아

이 시대의 유명한 말들이나, 김재규 박정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다녔었지만

왜 김재규가 그 때 그럴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단순히 군부/독재 정치를 끝내기 위해서만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속에는 그 전부터 쌓여온 사정이 있었다.

 

 

영화 마지막까지 보셔야합니다!

 

 

30년 쯤 지나서 지금에 대한 영화를 제작하면

또 우리가 지금은 알지 못한 속사정이 담긴 이야기를 알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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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화산 : 역사에 활동 기록이 남아있으나 현재 활동하지 않는 화산

활화산 : 현재 활동 중인 화산

사화산 : 역사에 활동 기록이 없는 화산

 

해발 2772m 로 호랑이 머리에 위치한 백두산은 과거에 휴화산으로 분류되었으나, 지속적인 지진 등으로 인해 잠재적 활동성을 가진 활화산으로 현재 분류되어 있다.

 

이런 백두산이 폭발하게 된다면 한반도에는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까?

 

이 영화는 여기서부터 시작한다.

 

갑작스런 백두산의 폭발, 함경북도에서 관측된 7.8의 지진.

 

강남대로의 건물이 무너지고 도로가 갈라지는 생난리통.

 

그래서 강남 CGV에서 보길 추천한다.

 

방금 전까지 영화관을 들어오기 위해 지나갔던 그 거리가 무너지고 갈라지는 모습.

(우리 회사는 왜 안 무너지지.....)

 

그 모습을 보면서 2% 부족한 CG에 조금 더 몰입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사실, 영화를 보기 전 워낙 호불호가 갈리는 평과 댓글들로 고민을 많이 했었다.

 

마음을 내려놓고 봐서 그런지 생각보다 재밌었다.

 

물론, 지오스톰이나 2012, 투모로우 등의 재난 블록버스터를 기대했다면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 것이라는 생각은 든다.

 

영화의 스토리는 백두산 폭발로 인한 재난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 않다.

 

추가 폭발을 막기 위해 북한의 리준평(이병헌 분)과 남한의 조인창(하정우 분)이 다른 듯 같은 듯 힘을 합치는 내용을 그린다.

 

그러다 보니 재난영화이기도 하고 첩보물의 느낌도 있으며 액션 영화에 약간의 신파도 묻힌, 고추장이 조금 부족한 비빔밥 같은 영화가 되었다고나 할까.

 

하지만, 그런 비빔밥에 양념고추장 같은 역할을 하며 맛깔나게 만들어 준 것이 바로 두 주연의 연기력.

살짝 드라마 '아이리스'의 느낌도 있고?

이병헌의 연기는 관객들을 정말 관객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다.

 

특히, 비타민씨 사탕을 먹는 연기에서는 내 입에서도 침이 고이는 느낌?

 

그리고 하정우와의 티키타카 케미도 찰떡이었다.

 

영화 개봉 이후 인터뷰에서, 둘은 '드디어 만났구나' 라고 생각을 했다는 후문.

 

추가로, 배수지의 연기력이 몰입을 방해하였다는 댓글도 있었지만 비중이 높지 않는 역할이라 선입견이 없다면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

 

한국의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도 이 정도 CG 실력이면 많은 발전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백두산이 폭발하는 장면에서는 어색함 없이 느껴졌다.

 

과학적 근거와 현실 고증에 크게 집착하지 않고 즐긴다면, 충분히 재밌게 보고 나올 수 있는 영화라고 정리해본다.

(Ex. 백두산이 폭발하고 진도가 8 가까이 되는데, 어떻게 근처 터널들이 온전히 남아있던 것인가 등등)

 

싱싱's St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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