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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산행”이 큰 인기를 끈 이후,

한국도 이제 좀비 영화를 나름 잘 만든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그 이후로는 이렇다할 영화가 없었다.

그리고 2년 반 후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킹덤”
그냥 좀비 영화가 아니라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조선 시대 사극을 배경으로 하면서
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킹 덤 Kingdom

 

시즌1의 6편이 공개 된 후 1년이 지난 지금,
3/13에 시즌2가 공개될 예정이다.
아슬아슬하게 끝났던 시즌1 6화를 어떻게 이어갈 지..
킹덤의 인기 요인에 대해 알아보자.

1. 배경 요약


위독한 왕에게 생사초를 먹여 좀비로 만든 조학주(유승룡 분).

자신의 딸인 중전(김혜준 분)이 왕의 아이를

임신하여 출산할 때까지는 왕이 죽어선 안된다.
왕에게는 후궁의 몸에서 태어난 세자(주지훈 분)이 있기 때문.

이를 알고 있는 세자 또한 왕의 안위가 걱정되어 찾아가보지만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조사를 위해
왕의 진료를 맡았던 의원이 있는 동래로 떠난다.
동래에서는 이상한 국을 먹은 마을 주민들이

좀비로 변해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 청불인만큼, 잔인하고 사실적인 묘사로

(물론 이 부분은 개인의 좀비영화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조선시대 배경을 잘 살려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으로 느껴졌다.

살아남을 자는!! (주인공은 다 살아남겠지..?)

2. 김은희 작가


밤 새워서 드라마 ‘시그널’을 보았던 기억이 있는데
시그널 시즌2 도 손꼽아 기다렸지만...무소식..
복선과 탄탄한 스토리 텔링으로 많은 상을 받았던
작가님인 만큼 믿고 보아도 될 듯!
*배우자는 감독 장항준이다.

김승우님과 라디오를 진행하였는데

요새는 자기보다 김은희 작가님의 벌이가 더 좋아서

집안일을 열심히 하신다고..

3. 연기력


최근에 신과함께, 암수살인 등에서

미친 연기력을 보여줬던

"주지훈"
서자로 태어나서 기구한 운명의 세자이나,

나라를 위해, 백성을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는

속 시원한 역할을 맡아

제대로 사이다를 들이키고 있다.

 

광해, 명량, 도리화가, 고지전, 최종병기 활 등
이미 사극에서 연기력을 제대로 보여준

"류승룡"
특유의 낮은 톤으로 등장할 때부터 포스가...

 

 

데뷔 후 첫 사극에 도전하는

"배두나"
이미 시즌1 공개 이후,

어색한 사극톤으로 많은 논란과 의견들이 있었으나

그녀는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설정이라 답했다.
정식 사극톤이 기본이나,

서비 라는 의녀는 고아로 동네 의원에서 길러진 아이라는 설정이다.

그런 아이는 위엄있는 사극 말투를 경험해볼 수는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세자나 높은 분들에게는 억지로 높여 말해야하니

어색한 말투를 사용하게 되었을 것.
모니터링 하는 스스로도 많이 어색하고 웃기게 느껴졌지만

오히려 감독님의 오케이 사인을 받았다는 후문.

 

 

이 탄탄한 주연 배우들 이외에도
김상호, 허준호, 김성규, 진선규
배역에 맞는 찰떡 같은 연기를 보여준 조연들이
있어서 더 몰입하고 볼 수 있지 않았나.

 

 

4. 현실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역병이 대량으로 퍼지고 그걸 막기 위한 모습은
생각을 멈추려해도 지금의 현실과 비교하게 된다.
특히 경상도를 통해 북상하는 역병의 모습이...
이런 비슷한 시국에서 나라를 위해

세자가 직접 지휘하며

마을의 양반, 평민 가릴 것 없이 무기를 들고
똘똘 뭉치는 모습이 감동적인데..
이런 역병이 창궐하는 중에도,

자기들의 밥그릇 싸움을 하겠다고

관심조차 가지지 않는 관료들..
이렇게 쓰고보니 뭐가 드라마이고 뭐가 현실인지..

 

*전지현 출연?
시즌2 엔딩을 장식하게 될 것이라

이미 기사가 나왔던 전지현의 출연.

김은희 작가가 꼭 맡아주었으면 했던 역할이 있는데

흔쾌히 수락하여 추가 촬영까지 진행하였다고 한다.

그것으로 보아 시즌2가 끝이 아닐 것..
(다행이다!)


3월 13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 여 개 나라에 시즌2 전편이

동시 공개될 예정이며

전작에 따라 6-8편 정도로 구성될 것이라 한다.

현실에서는 마시기 힘든 사이다를
시즌2를 통해 마실 수 있을 지 같이 기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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