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커뮤니티나 지인들에게 카메라 구매를 상담하면
어떤 것을 촬영하고 싶냐고 물어본다.
'음.. 사람이랑.. 고양이랑.. 풍경도.. 야경도..
아, 음식이랑 카페 사진도...'
그러면서 보통 나는 카메라를 사면
이런 사진을 찍고 싶어!
라는 로망을 하나 정도 갖게 된다.
나에게 카메라 구입 후 가장 찍고 싶었던 사진은
장노출 야경 사진이다.
핸드폰으로는 촬영이 가능한 지 모르겠지만,
셔터 스피드를 20~30초로 늘리는 건 카메라뿐이라 생각했기에
수많은 차량 불빛의 궤적을 찍는 장노출 사진이
정말 로망이었다.
그리고 원하던 카메라를 구매 후 드디어 야경 출사를 나갔다.
결과물은요??
흔들리기는 했지만 일단 만족할만한데...?
준비물 : 카메라와 삼각대
(본 글에서 사용한 기종은 소니 a6000이며
렌즈는 sel35f18이다.
삼각대는 호루스벤누 FX-5L)
그리고 장노출 찍는 동안(무려 20~30초) 심심하니까 핸드폰
장소 : 육교
차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위 사진을 찍은 육교의 위치는 아래와 같다.
중대 입구 보도육교이며, 바로 옆에 있는
효사정에서 보는 한강의 모습도 좋다.
자 카메라 세팅을 알아보자.
그 간 A모드(조리개 우선 모드)로 찍었다면
여기서는 M모드(수동모드)가 필요하다.
ISO : 100~300 (야경 노이즈 방지를 위해)
f : 11~18 (전체 초점을 맞추기 위해)
S : 15~25초 (적절한 노출값과 불빛 궤적을 얻기 위해)
타이머 : 3초 (셔터를 누를 때의 진동 방지를 위해)
신경 쓸 요소가 많지만
해당 요소를 왜 조절해야 하는지를 생각하면
이해하기는 쉬울 것이다.
그리고 정확한 값으로 쓰지 않고 대략적인 범위만 적은 것은,
촬영하는 순간에 따라 직접 조정해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ex. 주변이 밝으면
노출을 조금 줄이기 위해
조리개를 조인다던가,
셔터스피드를 높인다던가..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차가 많이 지날 것 같은 시간을 포착하는 것이다.
육교에 서서 저 멀리 신호등을 보고 초록불이 되면
차가 많이 올 테니 그 순간을 캐치!
자신만의 스팟에서 많은 장노출 사진을 건질 수 있게
나도 더 노력해야지..
*아래는 신길역에서 여의도로 들어가는 문화다리 육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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