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드라마]한국형 좀비 영화의 최종 진화형 “킹덤” 시즌2를 준비하며(스포 無)

영화 “부산행”이 큰 인기를 끈 이후, 한국도 이제 좀비 영화를 나름 잘 만든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그 이후로는 이렇다할 영화가 없었다. 그리고 2년 반 후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킹덤”..

singasong0731.tistory.com

 

1년을 기다려온 킹덤 시즌2
드디어 대망의 시즌 2가 공개되었다.
한국시간, 13일의 금요일 오후 4시에
넷플릭스를 통해 시즌2 전편 6화가 공개되었다.

(필자는 뜨자마자 정주행 후 ....)

 

해가 떠도 도망가거나 쓰러지지 않은 좀비들이
오히려 상주 성문을 향해 대규모로 달려오던 장면에서
시즌1이 끝났기 때문에 더 큰 궁금증을 남겨놓은 상황.

 

시즌2는 그야말로 떡밥 회수의 시즌이다.

 

"
1. 3년 전 상주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2. 안현 대감(허준호 분)과 그 수하들은 좀비 처치법을 어떻게 알고 있는지
2. 영신(김성규 분)의 고향인 수망촌에서는 무슨 일이 있던 건지
4. 좀비가 된 왕에게 물린 이승희 의원의 제자는 죽었는데
왜 다른 좀비들은 물리면 전염이 되었는지
5. 왜 하필 그 좀비들은 불과 물을 무서워하는지
(닿으면 어떻게 될까?)
"

 

시즌 1에서 지나가면서 이야기했던
모든 것에 대한 의문이 풀리고
그야말로 처절한 전투를 벌이게 되는 것이 바로 이 시즌2

표면적으로 보이는 것보다 더 많은 계략과 계획
그리고 통수가 난무하는 시즌2를 기대해도 좋다.

또한, 회마다 45-55분 가량이었던 시즌 1에 비해
길이가 조금 줄었다.
1화 : 52분
2화 : 39분
3화 : 48분
4화 : 42분
5화 : 36분
6화 : 52분
으로, 총 269분 이며 오프닝과 엔딩 크레디트 제외하면
4시간 정도로 정주행 가능하다.
(다들 그 정도는 숨도 쉬지 않고 정주행 가능하잖아요?)

그리고 시즌2와 함께 따라다니는 연관 검색어인,
김강훈, 안재홍, 전지현의 출연!
시즌2 말미에서 어떤 역할로 등장하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이 글은 아직 시즌2를 보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작성되었다.

어서 많은 사람들이 시즌2를 보고 시즌3에 대해 토론할 수 있게 되길 바라며!!

 

참고로 시즌 1을 마무리 후 궁금했던 몇 가지를 정리해보았다.

 

 

1. 이기사?? 이기사 무영??

세자의 호위무사는 '익위사'이다.

이를 발음하다보니 이기사로 들리는 것.

익위사는 왕세자를 보위하는 역할로,
초기에는 좌익위/우익위였으나

정조 이후 좌우 구분 없이 단지 익위로만 불렸다.

 

2. 수렴청정?

나이 어린 왕이 즉위했을 때,
성인이 될 일정기간 동안 왕대비나 대왕대비가

대리 정치를 하던 것을 의미한다.

 

3. 착호군?

호랑이를 사냥하기 위해 결정된 조선시대의 특수부대

오로지 무예로만 선발할 정도로
강력한 전투 능력을 가졌던 부대로

실제 역사 속에서도, 광해군을 몰아낼 때
활용이 되었던 기록이 있다고 한다.

 

4. 실제로 이런 역병이 있었을까?

경신 대기근.

조선 현종 재위기간인 1670-71년에 있었던
대기근에 역병까지 돌아서

당시 조선 인구 1300만 명 중,
100만 명 가까이 죽었다는 기록이 있다.

여름엔 가뭄, 겨울엔 우박과 눈, 그리고 역병까지.

사람 고기를 먹어서 남은 사람들이 삶을 연명하였고,

이를 나라에서 처벌할 수 없는 사태에 이르렀다고
기술하고 있다.

킹덤의 모태가 된 부분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 정도의 기근 및 난리라면

백성들에게는 좀비가 보일 정도로 힘든 시기가 아니었을까.

 


좀비 영화나 전염병 관련 영화에서는

보통, 병이 퍼지는 사태가 발생하고

주인공이 그 사태에서 탈출하여

병에 대해 분석하고 원인을 찾아낸 후

해결책에 대해 약간의 갈등을 겪고 나서

모든 사태를 정리하고 재출발을 하는

그런 시놉시스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킹덤에서는 그런 스토리에,

조선 특유의 정치 싸움과 계략이 포함되었고,

양반 귀족을 가리지 않고 좀비가 되어

더욱 처절한 모습을 보여주는 면에서

더욱 큰 매력을 주는 것 같다.

 

허나, 머리가 잘리거나 유혈이 낭자한 장면을 

못 보시는 분께는 추천하지 않는다...

 

728x90

영화 “부산행”이 큰 인기를 끈 이후,

한국도 이제 좀비 영화를 나름 잘 만든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그 이후로는 이렇다할 영화가 없었다.

그리고 2년 반 후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킹덤”
그냥 좀비 영화가 아니라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조선 시대 사극을 배경으로 하면서
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킹 덤 Kingdom

 

시즌1의 6편이 공개 된 후 1년이 지난 지금,
3/13에 시즌2가 공개될 예정이다.
아슬아슬하게 끝났던 시즌1 6화를 어떻게 이어갈 지..
킹덤의 인기 요인에 대해 알아보자.

1. 배경 요약


위독한 왕에게 생사초를 먹여 좀비로 만든 조학주(유승룡 분).

자신의 딸인 중전(김혜준 분)이 왕의 아이를

임신하여 출산할 때까지는 왕이 죽어선 안된다.
왕에게는 후궁의 몸에서 태어난 세자(주지훈 분)이 있기 때문.

이를 알고 있는 세자 또한 왕의 안위가 걱정되어 찾아가보지만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조사를 위해
왕의 진료를 맡았던 의원이 있는 동래로 떠난다.
동래에서는 이상한 국을 먹은 마을 주민들이

좀비로 변해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 청불인만큼, 잔인하고 사실적인 묘사로

(물론 이 부분은 개인의 좀비영화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조선시대 배경을 잘 살려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으로 느껴졌다.

살아남을 자는!! (주인공은 다 살아남겠지..?)

2. 김은희 작가


밤 새워서 드라마 ‘시그널’을 보았던 기억이 있는데
시그널 시즌2 도 손꼽아 기다렸지만...무소식..
복선과 탄탄한 스토리 텔링으로 많은 상을 받았던
작가님인 만큼 믿고 보아도 될 듯!
*배우자는 감독 장항준이다.

김승우님과 라디오를 진행하였는데

요새는 자기보다 김은희 작가님의 벌이가 더 좋아서

집안일을 열심히 하신다고..

3. 연기력


최근에 신과함께, 암수살인 등에서

미친 연기력을 보여줬던

"주지훈"
서자로 태어나서 기구한 운명의 세자이나,

나라를 위해, 백성을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는

속 시원한 역할을 맡아

제대로 사이다를 들이키고 있다.

 

광해, 명량, 도리화가, 고지전, 최종병기 활 등
이미 사극에서 연기력을 제대로 보여준

"류승룡"
특유의 낮은 톤으로 등장할 때부터 포스가...

 

 

데뷔 후 첫 사극에 도전하는

"배두나"
이미 시즌1 공개 이후,

어색한 사극톤으로 많은 논란과 의견들이 있었으나

그녀는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설정이라 답했다.
정식 사극톤이 기본이나,

서비 라는 의녀는 고아로 동네 의원에서 길러진 아이라는 설정이다.

그런 아이는 위엄있는 사극 말투를 경험해볼 수는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세자나 높은 분들에게는 억지로 높여 말해야하니

어색한 말투를 사용하게 되었을 것.
모니터링 하는 스스로도 많이 어색하고 웃기게 느껴졌지만

오히려 감독님의 오케이 사인을 받았다는 후문.

 

 

이 탄탄한 주연 배우들 이외에도
김상호, 허준호, 김성규, 진선규
배역에 맞는 찰떡 같은 연기를 보여준 조연들이
있어서 더 몰입하고 볼 수 있지 않았나.

 

 

4. 현실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역병이 대량으로 퍼지고 그걸 막기 위한 모습은
생각을 멈추려해도 지금의 현실과 비교하게 된다.
특히 경상도를 통해 북상하는 역병의 모습이...
이런 비슷한 시국에서 나라를 위해

세자가 직접 지휘하며

마을의 양반, 평민 가릴 것 없이 무기를 들고
똘똘 뭉치는 모습이 감동적인데..
이런 역병이 창궐하는 중에도,

자기들의 밥그릇 싸움을 하겠다고

관심조차 가지지 않는 관료들..
이렇게 쓰고보니 뭐가 드라마이고 뭐가 현실인지..

 

*전지현 출연?
시즌2 엔딩을 장식하게 될 것이라

이미 기사가 나왔던 전지현의 출연.

김은희 작가가 꼭 맡아주었으면 했던 역할이 있는데

흔쾌히 수락하여 추가 촬영까지 진행하였다고 한다.

그것으로 보아 시즌2가 끝이 아닐 것..
(다행이다!)


3월 13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 여 개 나라에 시즌2 전편이

동시 공개될 예정이며

전작에 따라 6-8편 정도로 구성될 것이라 한다.

현실에서는 마시기 힘든 사이다를
시즌2를 통해 마실 수 있을 지 같이 기다려보자!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