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로 웨딩 스냅을 찍자는
이야기가 나온 후,
한 달에 걸친 사전 답사와 준비물 마련을 통해
드디어 셀프 웨딩 스냅을 찍었다.
셀프... 이기는 하지만 살짝 애매한 부분은
삼각대 놓고 찍는 100% 순수 셀프가 아니었기 때문!
운 좋게 친구 부부가 도와주기로 하여
셔터를 눌러주고, 옷과 머리 매무새를 정돈해주고
짐도 같이 들어주는 고마운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그래도! 그거 빼고는 전부 알아서 준비한 걸?
장소와 준비물은 앞선 글에서 알아보았고
(아래 링크에서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셀프 스냅 촬영 후 느낀점
1. 사전답사가 필요하다. / 레퍼런스 검색
- 어느 위치에서 어떤 사진을 찍을 지 계획하고 가도
다 못 담을 정도로 시간이 빡빡하다.(혹은 체력이...)
그래서 사전답사를 하거나 해당 장소에서 멋지게 찍은
레퍼런스를 미리 찾아가야 시간과 체력을 절약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해시태그로 검색 추천
2. 도우미가 있으면 좋다.
- 현재 화면에 내가 어떻게 보이는지,
어느 부분의 정리가 필요한 지 봐줄 수 있는
도우미가 있다면 더 좋다.(보통 웨딩 스냅의 헬퍼 이모님...)
그 정도가 아니라도 원하는 각도에서
초점을 잡고 셔터를 눌러주는 일을 해주는
친구가 있다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
3. 표정 연습이 중요하다.
- 도와준 친구의 와이프가 말하길
(참고로 디자인 전공)
"표정 빼고 모든 것은 보정 가능합니다."
실제로 집에 와서 포토샵으로
픽셀 유동화 및 피부 보정 등을
직접 해보았는데,
입꼬리나 눈웃음 등은 쫌....
그래서 눈이 웃는 표정 연습이 중요하다...
(선글라스 쓸 때가 제일 환하게 웃었던 거 같다
눈웃음에 대한 부담이 없었기에!)
4. 원하는 화각보다 넓게 찍어야 한다.
셀프로 찍다보면 정확한 모니터링이 되지 않기에
넓게 찍고 나중에 필요없는 귀퉁이를 잘라낸다거나
살짝 회전시켜서 수평 수직을 맞추는 것이 낫다.
그러므로 너무 타이트하게 찍어서
손이나 발이 잘리지 않도록
넓게 찍자
5. 원하는 스팟이 아니어도 지나가면서 최대한 많이 찍자.
자연스러운 사진이 맘에 드는 법
촬영 장소 이동하다가도 한 번씩 찍으면
돌아와서 맘에 드는 사진이 된다.
6. 가져간 소품들 사진도 남겨놓자.
꼭 들고 찍을 필요 없이
부케, 부토니에, 피켓 등의 사진만 남겨놓아도
나중에 포토테이블에 놓기 좋다.
그럼 사진을 공개합니다!
스튜디오나 전문 스냅 작가 촬영을 해 본 적은 없지만,
셀프로 찍고 나면 사진 한 장 한 장이
더 애틋하고 소중한 느낌이 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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