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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이케아 주방 시공 전 알아두면 좋을 것들

자취, 독립, 이사, 신혼집 등 어떠한 형태로든의 주거 공간 변화가 생기면 누구나 한 번쯤 떠올리는 브랜드이자 키워드는 '이케아 IKEA' 일 것이다. 따뜻한 느낌의, 북유럽 감성의, 모던한, 라탄 스

singasong0731.tistory.com

지난 글에서 이케아 주방 시공을 위해

필요한 마음가짐과 준비사항에 대해

알아보았고,

이번엔 실제 설치 과정 및 후기이다.

 

*참고로 이번 주방은 이케아 기흥점에서 진행하였으며, 타 지점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케아 주방 전체 과정 및 일정>

 

1. 이케아 홈페이지 가입 후 주방 플래닝 서비스 선택

나중에 환급 받거나 상담 예약 시 꼭 필요하니 반드시 먼저 가입하자.

그리고 플래닝은 이케아 홈페이지에서 찾기는 복잡하니.

포털에서 '이케아 셀프 플래너'라고 검색해서 한번에 이동.

(혹은 아래 링크 참고)

 

 

셀프 플래닝

IKEA 온라인 디렉터리에서 주방, 홈오피스, 옷방, 침실, 차고 같은 집 안 구석구석부터 PLATSA 플랏사, BROR 브로르, ELVARLI 엘발리 등의 정리용품 컬렉션과 PAX 팍스 옷장, 심지어는 VALLENTUNA 발렌투나

www.ikea.com

2. 본인 주방 크기를 입력하고 원하는 주방을 만든다.

사실 이 단계가 가장 힘들다.

좀 더 디테일하게 얘기해보자면,

2-1. 전체 주방 레이아웃을 결정한다.

(ㄱ 자, ㄷ 자, 일(ㅡ)자 주방 등등)

 

2-2. 후드의 위치, 수전의 위치 등 옮길 수 있는 곳과 없는 곳의 위치를 정확히 표시한다.

이를 바탕으로 렌지와 싱크대 위치를 잡는다.

 

2-3. 사이 사이 필요한 공간의 활용도를 결정한다.

(서랍 or 선반, 소스장 등의 좁은 장 or 넓은 장, 상부장 등)

 

2-4. 색과 디자인을 위한 세부 자재를 선택한다.

(상판 재질, 손잡이 재질, 문 재질 등등)

하지만 이 단계에서 완벽하지 못할까봐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아무리 열심히 꾸며도, 이후 실측 플래너 방문 이후에 처음부터 다시 만들게 된다.

지금은 초기 견적과 컨셉을 이케아에 전달하기 위한 스케치 단계라고 보면 된다.

만약 미리 주방을 스케치하는 게 너무 어렵다면, 

대략 어떤 형태의 주방을 원하는지, 우리집 주방사이즈는 어떻게 되는지,

수전과 후드의 위치는 벽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등의 정보만 정확히 측정해서 

이케아 주방플래너와 현장에서 3D 스케치를 해 볼 수 있다.

(미리 해간다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뿐...)

 

3. 이케아 주방 플래닝 상담을 예약한다.

주방 플래닝 상담을 예약한다.

홈페이지에서 찾기 어렵다면

포털에 '이케아 주방 플래닝' 이라고 검색해보자.

 

 

직접 방문하여 1시간 정도의 상담을 하게 되는데

이 때 2번에서 작성해놓은

드로잉을 보고 진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대략의 견적금액과 설치비까지 알 수 있다.

(주방 길이와 구성에 따라 설치비가 천차만별.

대략 자재비의 15~20% 정도 나온다.)

 

+

 

이 때 상담비 12만원을 결제해야 하는데

이 금액은 차후 자재 구매 후

기프트 카드로 환급받는다.

 

 

4. 상담 후 실측 플래너 방문 일정을 예약한다.

이 때 방문하는 실측 플래너가 진짜 현장 전문가로,

기본으로 철거된 집에 방문해서

정말 필요한 치수를 측정하고

손으로 도면을 그린다.

그 후 플래너의 노트북으로 함께

정확한 3D 모델을 다시 만든다.

(그 자리에서 직접 함께 해야하는 단계)

이 때가 주방을 확정하는 단계이고

1시간 측정, 1시간 3D 모델을 진행하기에

노트북을 함께 볼 만한 공간이 필요하다.

(없으면 철거된 집 바닥이라도..)

 

5. 구매 예약

실측 플래너 방문 후 하루나 이틀 지나면

상세한 견적서와 자세한 도면이 나온다.

이 때, 금액도 확정이 되며

구매를 위해 지점을 방문해야한다.

이 구매 방문도 예약해야한다.

*중요) 기흥점 기준으로, 구매 후 최소 3주 후부터 설치가 가능하다.

시스템 상 3주 전에 설치 일정 예약이 열린다는데

설치 예약이 몰리는 시기에는 3주 안에도

설치를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실제로 필자도 이 스케쥴 때문에

인테리어 시공 후 입주청소까지 마친 후에야

이케아 주방을 설치했다.

상판 나무 가루들 어쩔...)

 

6. 설치 전 날

주방 설치 전 날 자재들을 배송해준다.

일요일이어도 관계없이 배송오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으나 자재가 많아서

현관문 앞에는 못 두고

집 안에 쌓아두어야 한다.

 

7. 설치 당일

보통의 주방이라면 하루 안에 설치가 가능하다고 한다.

필자는 일자 주방이라서 물량이 더 적은 편이었기에

(상부장도 없는 타입)

4시간 정도 걸렸다.

상판 얹고 마무리까지 전체 포함.

 


필자의 실제 이케아 시공 준비 스케쥴을 첨부한다.

 

 


굉장히 복잡하고 어려워보이지만

사실 하나씩 읽고 따라가면 할 만하다.

중요한 것은, 그 동안 기존 주방을 사용하면서

불편했거나, 해보고 싶은 디자인을 잘 기억했다가

주방 플래닝 때 반영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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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은 셀프의 시대다.

정보를 찾기 어려웠던 예전과 다르게

조금만 인터넷을 찾아보면 어떤 것이든 스스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되어있다.

물론 셀프로 한다면 전문가에 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고

품질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이 단점.

 

아파트 리모델링도 이렇게 셀프로 진행할 수 있다.

이사 갈 곳이 정해졌다면 인테리어에 대해서도 한 번 알아보고 가면 좋다.

전통적으로 인테리어는 토탈 인테리어 업체를 통해 진행되어 왔다.

토탈 인테리어 업체는

업체 사장님과 계약을 하면 알아서 쭉쭉 진행해주시는 것.

허나, 다양한 인테리어 컨셉이 소개되고 사람들의 취향이 디테일해짐에 따라

이런 토탈 인테리어 업체를 통하지 않고 스스로 준비하는 케이스가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직 리모델링을 경험해보지 못한 

초보자들이 알고가면 좋을 듯한 내용을 간단히 준비해보았다.

 


 

1. 턴키(Turn-Key) 인테리어

개요

 : 토탈 인테리어 업체와 계약을 맺고 그 업체에서 공정별 전문 업체와 하도급 계약을 맺음.

 (턴키는 제품을 다 만들고 돌릴 수 있는 열쇠만 주면 된다는 뜻)

장점

 : 신경을 크게 쓰지 않아도 인테리어를 진행할 수 있음.

단점

 : 내가 원하는 스타일을 적용하기 힘든 경우가 많고, 수수료 및 기타 금액이 추가되어 비쌈

타겟

 : 인테리어의 경험이 적고 현장에 상주하기 힘든 일반 사람들

 

2. 반(Half) 셀프 인테리어

개요

 : 토탈인테리어 업체 사장님이 해야할 일을 가 하는 것.

 직접 시공 전문 업체를 찾아 계약을 함.

장점

 : 내가 원하는 스타일에 맞게 시공 업체에 의뢰 가능.

 인테리어 업체 수수료가 필요 없기에 저렴함.

단점

 : 시공 진행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원활한 진행이 가능함.

 문제가 생길 경우 하자 보수를 직접 해야함.

타겟

 : 인테리어 경험이 있으며, 취향이 확실하며 현장에 상주하며 감독 가능한 사람들

 

3. 셀프 인테리어

개요

: 진정한 의미의 셀프 인테리어. 본인이 직접 시공을 함.

*셀프 인테리어를 하시는 분은 이런 글을 볼 리 없으므로 생략함.


 

크게 1번과 2번으로 나누어 생각하면 된다.

 

건설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반셀프 인테리어를 해보고자

많은 정보들을 찾아보았지만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결국 턴키로 진행하였다.

(참고로 대략적인 수치지만, 반셀프와 턴키는 약 20~30%의 가격 차이를 보인다고 한다.)

 

허나 턴키로 진행을 한다고 해도 단순히 업체에서 진행하는대로 내버려두지말고

반셀프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지식과 정보를 알고 있다면 더욱 취향에 맞고 완성도 높은 

인테리어가 가능하다.

 

여기부터는 턴키나 반셀프는 동일하다.

 

공정순서 및 기간

 

일반적인 30평 정도의 아파트 기준으로는 최소 2주 ~ 한달의 공사기간이 필요하다.

공사에 들어가기 전, 관리사무소에 공사 등록을 하고 입주민 동의서를 받고

엘리베이터 사용료를 내야한다.

턴키의 경우 보통은 금액에 포함되어 있다.

순서는 대략 아래와 같으며 현장 여건 및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필자만 해도 스케쥴이 맞지 않아서 바닥 공사와 입주청소까지 끝낸 후에

주방 싱크대 설치를 진행하였다...)

 

<철거>

붙박이장, 주방 포함

<샤시>

창호는 철거 후 진행

<목공>

가벽 및 중문도 가능, 붙박이장, 천장 보강, 몰딩도 함께 함

<욕실(타일)>

욕실 타일과 함께 주방, 현관도 진행 가능

<페인트>

베란다 탄성코트 등의 진행

<주방>

싱크대 및 상부장 등의 설치

<조명, 도배>

<바닥>

 

묶을 수 있는 공정도 있고 단독으로 시공해야 하는 공정도 있다.

각자의 상황에 맞게 조정이 가능하다.

 

 


 

다음 글에서는 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인테리어 진행 후기를 작성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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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혼자 살던 전세집이 곧....

신혼집이 될 예정이다.

그렇다면 신혼집 분위기에 맞게 여러 인테리어가 필요하겠지.

도배, 조명, 페인트칠 등을 알아보았는데

도배만 해도 60?70? 생각보다 비싸구나..

 

"벽지는 혼자도 바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셀프 도배!

선택지는 두 가지가 있었다.

 

- 물에 빠진 조각벽지

- 만능 풀바른 벽지

 
조각벽지는 보통 한 장에 가로 세로 50센티 정도로
큰 벽을 덮기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듯 하여

만능 풀바른 벽지로 고고!!!

 

 

가로는 93cm로 고정이라
벽 높이에 따라 세로만 결정해주면 된다.
우리집은 벽 높이가 220cm라서
위 아래 여유있게 230cm으로 주문했다.

주문 페이지에도,
유튜브에도,
택배 상자 안에도
설명서와 하는 법이 씌여있지만
간단하게 정리하면

1. 택배를 뜯고 다 펼친다.
2. 그 중 풀 발린 면을 떼서 천장에 수직으로 붙인다.
3. 살살 가운데서부터 바깥으로 밀고 나간다.
4. 그러다 안쪽에 손을 넣어서 나머지 반을 뗀다.
5. 끝까지 밀고 내려오며 기포가 생기지 않게 붙인다.

사실 말로 써서 어렵지, 실제로 해보면
엄청 큰 색종이를 붙인다고 보면 된다.

 


 

*직접 해보고 올리는 TIP.

 

1. 옵션에서 도배용 칼은 같이 구매하자.

굉장히 날카로워서 위아랫단 자르기에 용이하다.

 

2. 도배 전 콘센트나 스위치 뚜껑은 미리 분리하자.

만약 너무 단단하게 고정되어 분리가 불가능하다면,

그 위로 도배지를 덮어서 살짝 말린 후

콘센트나 스위치 가장자리를 도배칼로 잘라야 한다.

 

3. 밀대로 너무 빡빡 밀지 말자.

공기방울에 대한 압박감으로 최대한 평평하게 만들겠다고

밀대로 빡빡 미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그 부분은 공기방울보다는 도배지 안쪽의 풀인 경우가 많다.

풀은 마르면서 날아가기 때문에 너무 열심히 밀면

마르지 않은 도배지가 찢어질 수 있다.

 

4. 도배 후 좌절하지 말자.

도배지가 하루~이틀 정도 지난 후 마르면

정말 깔끔하고 팽팽하게 벽에 붙는다.

도배 직후에 본인 생각과 달라서 많이 우울할 수 있는데..

벽지의 매력은 하루 이틀 후에 온다.

조금만 기다려보자.

 

5. 냉난방 금지

설명서에도 적혀있는 내용이지만,

도배 직후 냉난방을 하게 되면,

벽지의 급속 팽창으로 터질 수 있다고 한다.

가급적이면 자연 건조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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