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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렌즈는 조리개 1.8이라서 배경이 잘 날아갑니다.

이 카메라의 iso는 최대 51200입니다.

셔터 속도가 빨라서 달리는 차를 찍을 수도 있습니다."

 

카메라/렌즈 관련 소개나 광고, 리뷰 등에서
찾을 수 있는 표현들인데,

사실 카메라를 손에 막 넣은 입문, 초보자들에게는

어떤 뜻인지 이해하기 쉽지 않다.

 

일단 어느 사진 관련 책이나 블로그 등을
봐도 나오는 Intro인,

Photography의 어원.

빛으로 그리는 그림이라는 뜻으로 만든 단어답게

빛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인

사진을 얻을 수 있다.

 

 

1. 노출의 기본 3요소

 

윗 문장에서 나온 조리개 값, iso, 셔터 속도는

카메라에서 빛을 받아들이고 조절하는

세 가지 도구이다.
이렇게 빛을 받아들이는 정도를
‘노출 exposure’
라고 한다.

 같은 역할을 하는 우리 몸의 ‘눈’에 간단히
비유를 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조리개>

눈동자의 크기

(아웃포커싱과 관련됨)


<셔터 속도>

눈을 깜빡거리는 속도

(움직임과 관련됨)


<iso>

인공눈물 넣고 눈이 뿌옇게 된 정도
(iso는 조금 다른 개념이지만 억지로 짜 맞춰본다면..)
(화질과 관련됨)

 

그럼 각 요소를 조절하면
어떤 사진이 나오느냐

출처는 Google 검색... From "slrlounge.com"

 이해하기 쉬운 비교표라서 첨부한다.

 

<Example>

 

조리개 값이 크다
: 아웃포커싱이 거의 없으며
빛을 받아들이는 구멍이 작아서
iso 값이 커지거나 셔터 속도가 느려진다.

셔터속도가 느리다
: 셔터가 닫히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그 사이에 카메라가 흔들리면 사진이 흔들린다
빛을 더 받기 위해 조리개 값이 작아진다.

iso값이 작다
: 선명한 화질을 얻을 수 있으나
빛을 많이 받아야 하기 때문에
셔터 속도가 느려지거나
조리개 값이 작아진다.

이 세 가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하나를 조절하면 연쇄 작용으로
다른 것들이 조절되는 관계.
위 세 가지 요소를 적절히 조합하여
‘적정 노출’

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면, 회사 우리 팀의 업무 양은 정해져 있는데
옆자리 과장님이(조리개) 일을 안 하면
내가(셔터 속도) 더 일을 많이 해야 하는..
내가 안 하면 옆자리 후배가(iso) 더 많이 하고..
어쨌거나 누가 하든,
해야 하는 일의 양(적정 노출값)은
일정하다는 것이 포인트!


그런데 나는 어떤 요소가 어떤 세팅을 해야
사진이 잘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그런 거 공부하기는 귀찮고
이쁘게 나올 수만 있으면 좋겠다..

하는 분들을 위해 카메라 제조사에서는
여러 가지 촬영 모드를 지원한다.

카메라별 다양한 촬영 모드가 존재한다.

 

2. 기본 촬영 모드

 

 

브랜드마다, 모델마다 다양한 인텔리전트 모드가
존재하지만, 기본은 아래 4가지이다.

P : 자동 모드
카메라가 알아서 모든 세팅을 맞춰주세요!
(아무 신경 안 쓰고 싶은 상황)


A : 조리개 우선 모드
조리개 값만 내가 맞출게요. 나머지를 부탁해요!
(주로 인물, 풍경, 정물 사진들)


S : 셔터 속도 우선 모드
셔터 속도만 내가 맞출게요. 나머지를 부탁해요!
(패닝샷 등 움직임에 포커스 맞출 때)


M : 수동 모드
내가 모든 걸 세팅할래요!
(야경이나 은하수 등 극한 환경 등)

 

보통은 A모드로 촬영하기를 권장한다.
나 역시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A모드를 주로 사용한다.

내가 원하는 아웃포커싱을
조리개 값을 조절하여 만들어준 후
나머지 노출 정도는 카메라에게 맡기는 것

 


각 모드에서 하나씩 조절해보면서
화면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관찰해본다면
실제 촬영 시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조리개값을 조절해가면서
렌즈를 정면으로 보면
조리개가 개방되었다가 조여지는 걸 볼 수 있는데
이 느낌이 좋아서 가끔 해본다.
변태 아님)

 

<바쁜 분들을 위한 세 줄 요약>
- 노출 3요소 : 조리개, 셔터 속도, iso
- 보통은 A모드로 사용한다.
- 하나씩 조절해가면서 감을 익혀보자

 

*각 상황 별 모드 사용법 및 촬영 결과에 대해서도

정리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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