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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리뷰한 '로스트 시티 Lost city' 를 재밌게 게임했던 플레이어들에게

'운빨'의 요소를 줄이고 치열하게 숫자 싸움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게임을 가져와보았다.

 

로스트 시티에 대한 후기와 게임법은 아래를 통해 확인!

https://singasong0731.tistory.com/7

 

쇼텐토텐 Schotten Totten

1. 개요

쇼텐토텐을 번역기로 돌려보면 '스코틀랜드의 시체들..' 이라고 번역이 된다.

아마 스코틀랜드의 부족전쟁을 배경으로 한 스토리를 이름으로 지은 것으로 보인다.

두 부족이 9개의 경계석을 점령하기 위해

숫자로 이루어진 부족카드와 특수 능력을 가진 전략 카드를 이용하는 게임이다.

*심지어 Rule Book 에서도 '가장 최근 스코틀랜드 및 주변을 다녀온 사람이 선先이 된다'는 내용이 있다..

(휴 그래도 내가 작년에 두바이 출장 다녀오는 덕에 먼저 했네)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 게임 방법

위에 설명했다시피, 부족카드와 전략 카드를 이용하여 돌을 차지하는 게임이다.

부족카드 : 1~9까지의 숫자로, 숫자가 클수록 강한 힘을 지닌다. 총 6개의 색상(부족)종류가 있음.

전략카드 : 조커, 배반자, 전략가 등등 부족카드를 대체하거나 옮기거나 버리는 등의 특수 기능이 있음.

경계석 : 총 9개로, 5개를 먼저 차지하거나 연속된 3개를 먼저 차지하는 경우 승리함.

*경계석 양 쪽에 각자의 부족/전략 카드를 3장(+a) 놓아 소유권을 정하게 됨.

 

기본적인 룰은 로스트 시티와 비슷하지만 아래 특징들로 인해 더 빠져들게 되는 장점이 있다.

 

  • 차지해야 할 돌의 갯수가 많다
  • 돌마다 단 세 장의 카드 조합으로 소유권이 결정된다
  • 색깔과 숫자의 조합으로 다양한 승리가 가능하다

 

카드게임의 특성 상 어느정도 운이 필요하긴 하지만, 이길 수 있는 수가 다양하기 때문에

전략게임에 더 가깝다고 생각하여 로스트 시티가 질리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라이너 크니지아 Reiner Knizia

로스트 시티와 쇼텐토텐, 이 두 가지 게임을 리뷰하면서

짚고 넘어갈 수 밖에 없는 게임 디자이너,

라이너 크니지아

대략 600 여 가지의 숫자 보드게임을 개발하여

'보드게임계의 정수론자' 라고 불릴 정도로 유명한 게임 디자이너로,

원래 수학 박사로 소프트웨어 PM 등으로 일하다가 본인의 적성을 찾은 Case.

부럽다....

상도 많이 받았던데...

이거 다 내가 만든 거에여! 같은 느낌

 

**승리를 향한 Tips

1. 선공보다는 후공이 마음 편하다.

선공일 경우, 초반 전략 카드 사용 등으로 후공이 될 수 있게 포지셔닝하는 것도 좋다.

(상대방이 내려놓는 카드보다 살짝 큰 숫자로 동일 경계석에 놓기 시작하면 매우 얄밉다.)

 

2. 전략카드는 최대한 나중에.

모든 전략카드는 이미 점령된 돌에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고로 전략카드를 통해 돌을 점령함과 동시에

상대방이 건드리지 못하게 후반에 쓰는 것이 유리하다.

 

3. 상대방 카드에 영향을 주는 것은 배반자/밴시 뿐.

이 두 가지 전략카드가 다 사용되었다면, 내 패를 건드릴 수 있는 건 나 뿐이다.

자신감 있게 플레이 하자.

 

4. 망한 라인은 빠른 포기가 답.

망한 라인을 살리겠다고 전략 카드 두 장씩 부어버리는 것보다는 빠르게 포기하고

다른 라인을 점령하는 것이 승리를 위해 나은 길 일 수도 있다.

 

5.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상대방이 5라인을 먹을 것이 자명해보여도, 내가 연속된 3라인을 먹어서 승리할 수도 있다.

그러니 포기하지 말고 최대한 상대의 경계석 점령을 늦추며 기회를 보자.

 

(Tips가 본문보다 많아 보이는 듯 하지만 기분 탓인 걸로)

 

 자 그럼 플레이 모습을 보자

자 무슨 카드를 내볼까냥
전용 게임냥
이건 플레이 사진입니다
치열한 전투 현장에 놓인 우리 보리

냥이랑 게임을 해야 더 재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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