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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로 디딤돌대출과 보금자리론을 동시 신청하였고,
(LTV 이내)

이번 글에서는 신청 후 후속 업무에 대해 간단히 알아볼까 한다.

 

*참고로 글을 쓰는 지금 시점은 11월로,
잔금과 인테리어를 무사히 마치고

대략 한 달 간의 이삿짐 정리를 끝낸 후
이제야 여유가 생겼다...

 

[결혼준비]신혼부부 디딤돌대출과 보금자리론 동시 신청하기 - 1(2020.07.23 기준)

현재, 신혼부부가 내집 마련을 위해 나라에서 받을 수 있는 대출로는 디딤돌 대출과 보금자리론이 있다. 두 대출의 대략적인 비교를 해보면 아래 표와 같다. *2020.07.28 기준이며, 금리와 한도, 소�

singasong0731.tistory.com

신청을 잘 마무리했다면, 가장 먼저 하게 될 일은

주택금융공사 상담센터의 전화를 받는 것이다.

일반 주담대와는 다르게
신청와 심사를 주금공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상담센터의 전화 및 녹취를 통해 신청 내역을 확인한다.

전화의 내용은 신청 내역이 맞는지 다시 한 번 묻는 수준이며 20분 정도 소요되었다.

 

그 후, 소득 및 자산 심사가 진행되고 별 문제가 없다면

대출 실행 30일 전에는 별다른 연락이 오지 않는다.


 

그리고 대망의 실행 30일 전.

정확히 그 날이 되면 주택금융공사에서 각각의 대출 상품에 대해 안내 문자가 온다.

 

 

 

필요한 서류를 은행을 가서 제출 후 약정거래서를 작성하고,

설치하라는 어플을 통해 전자 약정 서명을 하고...

 

심사가 완료된 시점부터는 은행에서 넘겨받아서 돈을 빌려주기 위한 단계를 진행하기 때문에

은행에서 하라는 대로 하면 된다.

 

*참고로, 인감 도장 등록전입세대열람원은 미리 준비해두자.

은행에 제출해야하는데 인터넷으로 발급이 불가능하다.

(인감 최초 등록은 소속 동사무소에서만 가능. 이후 인감 증명서 출력은 인터넷으로 가능.

전입세대열람원 발급 시에는 매매계약서가 필요하다.)

 

그리고 은행에서 제출요청하는 서류들 잘 제출하고

마음 졸이고 있으면 곧 은행에서 계약된 법무사로부터 연락이 온다.

 

내집마련 시에는 두 가지 업무를 법무사가 진행하게 되는데

모두 같은 법무사가 할 수도 있고, 따로따로 선임도 가능하다.

- 소유권 이전 등기
(은행 법무사든 따로 선임하든 상관 없는 업무)

- 근저당권 설정 등기
(은행 법무사가 꼭 진행해야 하는 업무)

 

필자는 소유권 이전 등기 수임료를
법*통 어플에서 대략의 견적을 받아보았고,

은행 법무사가 같이 하더라도 큰 비용 차이가 없었기에

은행 법무사에게 같이 맡겼다.

(추후 이것은 굉장히 현명한 판단이었던 것으로...)

 

드디어 잔금 당일.
아침부터 은행에서 대출 상품에 대한 확인 문자가 온다.

 

2050년이면 나 몇 살이지...

 

법무사와 매도인, 매수인, 부동산 중개인이 모여
계약서를 확인하고

근저당권 설정 등기, 대출 제외 잔금 입금을 진행 후
대출을 실행한다.

(참고로 대출금은 은행법무사가 그 자리에서
직접 매도인의 계좌로 입금하기 때문에

미리 다 써버리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근저당권 설정 등기를 마무리하면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 해주시는데,
필자 같은 경우에는

매도인이 전출 신청과 주소 변경을 미리 진행하셔서

다 같이 동사무소를 가서 정보 수정을 하고
등본을 다시 떼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래도 은행법무사가 굉장히 꼼꼼하게 봐주셨기 때문에
그 날 무사히 끝낼 수 있었다.

만약 셀프 등기하다가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 뭔가 아찔....

 

등기 권리증은 일주일 정도 후에 우편으로 오거나 담당 은행으로 가서 찾을 수 있다.

권리증을 받으면 진짜 끝났다는 안도감... 

 

이 들기 전에 대출 실행 후 제출해야하는 서류들을 정리해서 빠지지 않도록 하자.

신혼부부 대출이었다면
실행 후 3개월 이내에 혼인관계증명서를 내야하며

실제로 매수인이 그 집에 들어가서 산다는
전입세대열람원도 다시 제출해야한다.

그리고 1년 후에도 매수인이 필수 거주 기간을 채우는지
확인하기 위한

동의서에도 서명해야 한다.

 

 

 

대출 실행 전부터 거의 시간 단위로 접속했던
주택금융공사 사이트는 이제 멀리하고

매달 대출금 상환을 열심히 하면 된다.


끝으로...

 

이렇게 등기권리증까지 나올 단계까지 오신 분들은

수많은 고민과 복잡한 절차를 뚫고
30년 후의 미래까지 담보로

자기 이름이 걸린 집을 마련하신 분들이다.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리고 진행해오신 분들께

다시금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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