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은 ‘셀프’의 시대다.
정보를 찾기 어려웠던 예전과 다르게
조금만 인터넷을 찾아보면 어떤 것이든 스스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되어있다.
물론 셀프로 한다면 전문가에 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고
품질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이 단점.
아파트 리모델링도 이렇게 셀프로 진행할 수 있다.
이사 갈 곳이 정해졌다면 인테리어에 대해서도 한 번 알아보고 가면 좋다.
전통적으로 인테리어는 토탈 인테리어 업체를 통해 진행되어 왔다.
토탈 인테리어 업체는
업체 사장님과 계약을 하면 알아서 쭉쭉 진행해주시는 것.
허나, 다양한 인테리어 컨셉이 소개되고 사람들의 취향이 디테일해짐에 따라
이런 토탈 인테리어 업체를 통하지 않고 스스로 준비하는 케이스가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직 리모델링을 경험해보지 못한
초보자들이 알고가면 좋을 듯한 내용을 간단히 준비해보았다.
1. 턴키(Turn-Key) 인테리어
개요
: 토탈 인테리어 업체와 계약을 맺고 그 업체에서 공정별 전문 업체와 하도급 계약을 맺음.
(턴키는 제품을 다 만들고 돌릴 수 있는 열쇠만 주면 된다는 뜻)
장점
: 신경을 크게 쓰지 않아도 인테리어를 진행할 수 있음.
단점
: 내가 원하는 스타일을 적용하기 힘든 경우가 많고, 수수료 및 기타 금액이 추가되어 비쌈
타겟
: 인테리어의 경험이 적고 현장에 상주하기 힘든 일반 사람들
2. 반(Half) 셀프 인테리어
개요
: 토탈인테리어 업체 사장님이 해야할 일을 ‘내’가 하는 것.
직접 시공 전문 업체를 찾아 계약을 함.
장점
: 내가 원하는 스타일에 맞게 시공 업체에 의뢰 가능.
인테리어 업체 수수료가 필요 없기에 저렴함.
단점
: 시공 진행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원활한 진행이 가능함.
문제가 생길 경우 하자 보수를 직접 해야함.
타겟
: 인테리어 경험이 있으며, 취향이 확실하며 현장에 상주하며 감독 가능한 사람들
3. 셀프 인테리어
개요
: 진정한 의미의 셀프 인테리어. 본인이 직접 시공을 함.
*셀프 인테리어를 하시는 분은 이런 글을 볼 리 없으므로 생략함.
크게 1번과 2번으로 나누어 생각하면 된다.
건설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반셀프 인테리어를 해보고자
많은 정보들을 찾아보았지만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결국 턴키로 진행하였다.
(참고로 대략적인 수치지만, 반셀프와 턴키는 약 20~30%의 가격 차이를 보인다고 한다.)
허나 턴키로 진행을 한다고 해도 단순히 업체에서 진행하는대로 내버려두지말고
반셀프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지식과 정보를 알고 있다면 더욱 취향에 맞고 완성도 높은
인테리어가 가능하다.
여기부터는 턴키나 반셀프는 동일하다.
공정순서 및 기간
일반적인 30평 정도의 아파트 기준으로는 최소 2주 ~ 한달의 공사기간이 필요하다.
공사에 들어가기 전, 관리사무소에 공사 등록을 하고 입주민 동의서를 받고
엘리베이터 사용료를 내야한다.
턴키의 경우 보통은 금액에 포함되어 있다.
순서는 대략 아래와 같으며 현장 여건 및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필자만 해도 스케쥴이 맞지 않아서 바닥 공사와 입주청소까지 끝낸 후에
주방 싱크대 설치를 진행하였다...)
<철거>
붙박이장, 주방 포함
<샤시>
창호는 철거 후 진행
<목공>
가벽 및 중문도 가능, 붙박이장, 천장 보강, 몰딩도 함께 함
<욕실(타일)>
욕실 타일과 함께 주방, 현관도 진행 가능
<페인트>
베란다 탄성코트 등의 진행
<주방>
싱크대 및 상부장 등의 설치
<조명, 도배>
<바닥>
묶을 수 있는 공정도 있고 단독으로 시공해야 하는 공정도 있다.
각자의 상황에 맞게 조정이 가능하다.
다음 글에서는 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인테리어 진행 후기를 작성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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