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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혼자 살던 전세집이 곧....

신혼집이 될 예정이다.

그렇다면 신혼집 분위기에 맞게 여러 인테리어가 필요하겠지.

도배, 조명, 페인트칠 등을 알아보았는데

도배만 해도 60?70? 생각보다 비싸구나..

 

"벽지는 혼자도 바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셀프 도배!

선택지는 두 가지가 있었다.

 

- 물에 빠진 조각벽지

- 만능 풀바른 벽지

 
조각벽지는 보통 한 장에 가로 세로 50센티 정도로
큰 벽을 덮기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듯 하여

만능 풀바른 벽지로 고고!!!

 

 

가로는 93cm로 고정이라
벽 높이에 따라 세로만 결정해주면 된다.
우리집은 벽 높이가 220cm라서
위 아래 여유있게 230cm으로 주문했다.

주문 페이지에도,
유튜브에도,
택배 상자 안에도
설명서와 하는 법이 씌여있지만
간단하게 정리하면

1. 택배를 뜯고 다 펼친다.
2. 그 중 풀 발린 면을 떼서 천장에 수직으로 붙인다.
3. 살살 가운데서부터 바깥으로 밀고 나간다.
4. 그러다 안쪽에 손을 넣어서 나머지 반을 뗀다.
5. 끝까지 밀고 내려오며 기포가 생기지 않게 붙인다.

사실 말로 써서 어렵지, 실제로 해보면
엄청 큰 색종이를 붙인다고 보면 된다.

 


 

*직접 해보고 올리는 TIP.

 

1. 옵션에서 도배용 칼은 같이 구매하자.

굉장히 날카로워서 위아랫단 자르기에 용이하다.

 

2. 도배 전 콘센트나 스위치 뚜껑은 미리 분리하자.

만약 너무 단단하게 고정되어 분리가 불가능하다면,

그 위로 도배지를 덮어서 살짝 말린 후

콘센트나 스위치 가장자리를 도배칼로 잘라야 한다.

 

3. 밀대로 너무 빡빡 밀지 말자.

공기방울에 대한 압박감으로 최대한 평평하게 만들겠다고

밀대로 빡빡 미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그 부분은 공기방울보다는 도배지 안쪽의 풀인 경우가 많다.

풀은 마르면서 날아가기 때문에 너무 열심히 밀면

마르지 않은 도배지가 찢어질 수 있다.

 

4. 도배 후 좌절하지 말자.

도배지가 하루~이틀 정도 지난 후 마르면

정말 깔끔하고 팽팽하게 벽에 붙는다.

도배 직후에 본인 생각과 달라서 많이 우울할 수 있는데..

벽지의 매력은 하루 이틀 후에 온다.

조금만 기다려보자.

 

5. 냉난방 금지

설명서에도 적혀있는 내용이지만,

도배 직후 냉난방을 하게 되면,

벽지의 급속 팽창으로 터질 수 있다고 한다.

가급적이면 자연 건조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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