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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 중,

화각 비교하는 글에서

크롭 바디에는 풀프레임 렌즈든,

크롭용으로 출시된 렌즈든

상관없이 모두 환산화각으로 계산하면 똑같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래를 참고하자)

[카메라]렌즈 필수 요소 '화각'에 대해 알아보자 / 크롭과 풀프레임의 화각 차이?

미러리스 (DSLR 포함) 구매 후 가장 큰 선택은 역시 '렌즈' 이다. 렌즈 교환식 카메라답게 수많은 렌즈들이 있고 이 중에 내가 딱 원하는 렌즈를 골라야한다. 렌즈를 결정하는 요소에는 많은 것들��

singasong0731.tistory.com

 

그렇다면,

소니에서 출시한

크롭 전용 렌즈 SEL35F18과

풀프 전용 렌즈 SEL35F18F는

크롭 바디에 사용할 경우에 동일할까?

 

우연히 두 렌즈를 모두 쓰게 되어

(우연히 카드가 지갑에서 나와서 렌즈를 할부로 결제하게 되어)

가지고 있던 a6000에 비교 촬영을 해 볼 수 있었다.

 

 

물론 18f가 더 좋아보이지만..23만원 차이의 값어치가 있을까..?

 

35mm (일명 카페렌즈)가 나온지는 벌써 8년.

그간 바디에서는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2012년에 출시된 바디는 요새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을 보면

렌즈는 기술의 발전에 따른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은 듯 하다.

카페렌즈냐 여친렌즈냐의 고민은 2020년에도 지속되고 있으니..

 

대략적인 스펙 비교로는,

무게가 조금 더 나가지만, 다양한 면에서 SEL35F18F 렌즈의 승리이다.

(당연히 더 비싸니까 이 양반아...)

 

허나 손떨방이 없네..?

대부분의 a7 시리즈 풀프레임 바디가 손떨방을 지원하기 때문에

소니 풀프레임 렌즈에는 손떨방이 없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것은 써드파티 렌즈를 사용할 때 더 빛을 발한다.)

 

그럼 결과물을 보자.

 

보케도 몽글몽글
왠만한 카페 사진은 다 가능하다
35미리의 화각 느낌...
빛 갈라짐도 이쁘다

 

 

<후기>

이 렌즈를 풀프레임계의 '칼이사' 라고 부르고 싶다.

크롭 바디에서의 칼이사는 SEL24F18z 렌즈로,

접사와 넓은 화각으로 만능이라 불린다.

아쉽게도 손떨방의 부재와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높은 가격으로

선택하기에는 부담이 있다는 단점도 있지만..

 

크롭에서의 24mm는 환산화각 36mm로

이 SEL35F18F와 거의 동일하며,

간이 접사도 되며,

그리 무겁지 않아 휴대성도 좋다.

 

충분히 값어치를 하는 좋은 렌즈라고 본다.

중고 가격방어도 아직은 되는 듯 하니
새 거 사서 중고로 팔거나

중고로 살거면 조금 기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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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구입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큰 고민이다.

알아봐야 할 것도 많고,

생각보다 가격이 높아서 걱정도 되고..

사다놓고 안 쓰면 어떡하지라는 고민도 하고..

 

그래도 이왕 브랜드와 바디를 골랐다면,

거기에 맞는 렌즈도 하나 쯤은 장만해두는 것이 좋다!

생각보다 중고 시장이 활발해서

감가상각이 그리 크지 않게 다시 팔 수도 있으니까!!

 

'소니' 브랜드의

'미러리스' 중에서

'크롭 바디'를 고르셨다면

(*a6000,6100,6300,6400,6500,6600)

 

그에 맞는 렌즈를 고를 수 있는 기본적인 가이드를 작성해보았다.

아래 나열된 렌즈는 흔히 말하는 표준 화각 내에서

범용성 높고 중고로도 잘 팔리는 소위

'인기 있는' 렌즈들이다.

 

먼저 렌즈는 크게 단렌즈/줌렌즈로 나뉜다.

 

단렌즈

화각을 바꿀 수 없지만

최소 조리개 값이 낮아

배경을 쌩쌩 날리기 쉬운 렌즈

 

줌렌즈

원하는만큼

줌인/아웃을 하는 폰카 같은 느낌의 렌즈

 

 

렌즈란... 가격무게화각선예도를 모두 만족시킬 수 없는

그런 무서운 존재이다.

 

그렇기에 첫 렌즈는 그나마 제일 무난한 것과

나에게 제일 필요한 것으로 구입하는 게 좋은!

 

 

아래 표를 참고해서 렌즈를 골라보자

 

 

필자가 직접 스펙 검색해서 작성한 줌렌즈 비교표 (20.05.25 기준)

 

 

 

 

필자가 직접 스펙 검색해서 작성한 단렌즈 비교표 (20.05.25 기준)

 

*이외에도 물론 망원이나 초근접 렌즈 들이 있지만,

첫 렌즈로 고르기에는 리스크가 커서 일단 배제하였다.

 

첫 크롭 바디용 렌즈를 선택하기에는

위의 렌즈군에서 고르는 것이 무난하다고 생각된다.

 

(참고로 단렌즈에서 화각에 따른 풍경/인물 구분은

개인적인 견해이며, 절대적인 구분이 아니다.

16mm도 인물을 담을 수 있고,

56mm에서도 충분히 풍경을 담을 수 있다.

대략적인 화각에 대한 가이드 일 뿐)

 

 

<개인적인 렌즈 마련 순서>

 

1. 크롭바디+번들렌즈 구입

: 사진을 찍으면서 내가 맘에 들어하는 화각 찾기

 

2. 그 화각과 비슷한 단렌즈 구입

: 열심히 찍다보면 슬슬 화각이 지겨움

 

3. 표준/망원/광각 줌렌즈 중 구입

: 이 정도면 렌즈가 완성되어서

바디를 바꾸고 싶은 생각이 듬

 

4. 업그레이드 바디 구입

 

5. 2번으로 돌아감

 

6. 현타와서 풀프레임 바디를 찾아봄

 

 

 

 

 

**지인/카페 등에 렌즈를 추천해달라고

하기 전에 생각해볼 것

1. 사진/영상 비율은?

2. 주로 촬영하는 조건은?

3. 주로 촬영하는 대상은?

4. 무게도 중요한지?

5. 가격...?

 

앞서 말했듯이,

가격 무게 화각 선예도를 모두 만족시키는 렌즈는 없기에

나에게 필요한 부분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렌즈를 고르기 쉽다.

 

그럼 렌즈 보러 가야해서 이만.

 

 

 

a6000 바디 및 카페렌즈, selp18105g에 대한 후기는 아래에서

 

[카메라]입문자를 위한 카메라 구입 시 기본 준비물(feat. Sony a6000)

[카메라]소니 크롭 미러리스 a6000, 10개월의 후기 - 이 가격에 이런 퀄리티라니

[카메라]소니 크롭 미러리스 a6000 선정 이유

[카메라]소니 a6000 '카페렌즈sel35f18' 9개월 후기 - 번들렌즈가 지겨울 때는?

[카메라]소니 a6000 영상 끝판왕 줌렌즈 sel18105g 4개월 사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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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를 가야할 일이 생겨서 오후 반차를 내야지라고

생각한 당일 아침의 늦잠.

오전에 치과를 갔다가 출근..? 이라는 생각은

'연차를 내자' 라는 생각에 묻혀버려서

뜻밖의 연차가 되어버린 4월 1일.

 

연차 쓴다는 연락에 다들 만우절 장난인 줄 알았다고..

진짜 연차네!?!?

 

덕분에 여유롭게 치과 치료를 마치고

추천 받은 카페로 이동합니다.

 

식물관ph

수서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식물관ph

카페 이름부터 알 수 있듯이

이 카페는 식물로 가득한 '관'이다.

 

4층 짜리 큰 건물 하나가 통째로 카페이며,

1.2.3층은 커피를 마실 수 있고

4층은 전시관으로 사용한다.

(전시관이라고 쓰고,
볼 거 없는 테이블 진열 공간이라고 읽..)

 

여튼, 입장료는 10000원이고
1 Free Drink가 포함되어 있다.

일반적인 카페보다는 비싸지만

식물이 내뿜는 산소값이라고 생각하고...

방문한 시간이 평일 오후이다보니 사람이 많지 않았다.

추천인에게 사진 찍어 보내줬더니,

이렇게 테이블이 비어있는 거 처음본다더라.

그만큼 주말에는 사람이 붐비는 카페이다.

그리고

아니 모든 방문객 중에 나 혼자 남자인 거 같던데..?

라고 생각될 정도로 여자 손님이 많다는 것은 

역시 카페가 예쁘고 식물식물한 감성 때문이겠지.

 

드라마, 쇼핑몰 등 다양한 촬영이
진행되기도 한다고 하니

수서를 갈 일이 있다면 한 번 정도 들러보자.

 

남자 혼자 1~4층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으니

다들 한 번씩 쳐다보기는 했지만

이제는 그런 게 어색하지 않은 걸!

 
사진으로 만나보시죠!

카메라 : 소니 a6000

렌즈 : sel35f18

보정 : 스냅시드

 

 

 

그리고 카페투어 후 수서역까지 걸어가다가 만난
꽃집고앵이.

보리, 모란이가 아닌 고앵이가

이렇게 가까이 와 준 건 처음이야!

꽃집고앵이 아니었으면

집에 데려갈 뻔 했잖아

휴 담에 또 올게 고앵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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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구입을 고려하고 있는 주변 지인들이
내 인스타나 사진 등을 보고 문의를 해 올 때가 있다.

‘카메라를 하나 들이려고 하는데..
폰카보다는 좋겠지?’

그런 친구들을 볼 때마다 항상 해주는 이야기로는
’번들 세트로 시작을 하는 게 좋지만

그것만으로는 폰카보다

드라마틱하게 업그레이드된 사진을 기대할 순 없다.’

라는 것이다.

실제로 나도 그랬다.
>번들렌즈의 16mm 광각? LG폰 광각이 더 넓음
>아웃포커싱? 아이폰pro 인물모드가 더 좋음
>야경? 아이폰pro 야경이 더 좋음
>간지? 번들렌즈는 작아서 티가 잘 안남

가성비 모델인 a6000을 구입하긴 했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 하잖아!!
라고 생각했던 것은 새로운 렌즈를 구입함으로써
깔끔하게 해결되었다.
(역시 돈이 모든 것을 해결....)

주황색 상자를 뜯을 땐 언제나 설렌다

바디만큼이나 오랫동안 고른 렌즈

sel35f18 일명 카페렌즈.

카페렌즈 sel35f18

실내외 두루 사용가능한 화각

(카페렌즈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이기도 하다.)

아웃포커싱 빵빵하게 날아가는 배경

꽃모양 후드가 기본으로 달려있는 렌즈

 

요 모든 것을 갖춘 렌즈이기 때문에
쪼오끔 비싸기는 했지만 할부로 get!

*막간을 이용한 소니 렌즈 상식
SEL35F18 이라는 이름은 아래와 같은 뜻이다.

S : Sony
E : E-mount
L : Lens
35 : 화각이 35mm
F18 : 조리개 최소값 1.8

만약 카페렌즈를 검색하는데
SEL35F18F 가 보인다면 이는 풀프레임 용이며
SAL35F18이 보인다면 이는 얼마 남지 않은
소니의 dslr용 A-mount이므로
본인의 카메라에 맞는 카페렌즈를 주문하자!

이렇듯 이름에서도 알 수 있지만
화각이 35mm로 고정된 렌즈를 ‘단렌즈’라 하며
이런 렌즈는 줌인아웃이 불가하여
일명 ‘발줌’으로 열심히 움직여가며 찍어야한다.

길거리에서 본 사진작가들이 모델을 찍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이 이런 이유!

허나 이런 불편함을 감수하고라도
단렌즈를 쓰는 이유는 명확하다.

줌렌즈에 비해 뛰어난 표현력(선예도)
낮은 조리개값을 이용한 심도 표현(아웃포커싱)

그래서 취미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렌즈를 사모은다는 것이..
단렌즈를 사면 줌렌즈가 보이고
줌렌즈를 사면 단렌즈가 보이고
넓은 화각을 사니 인물용 망원 단렌즈가 보이고
망원 단렌즈까지 사니 너무 많아서 다른 줌렌..

돈낭비 없이 단렌즈를 결정하는 방법은
초기 번들렌즈를 통해
16-50mm 사이에서 본인이 선호하는 화각을 발견하여 해당 단렌즈를 구매하는 것 같다
적어도 그 덕에 나는 24mm와 35mm 중 하나를 택할 수 있었다.
(왜냐면 24mm 단렌즈는 너무 비싸니까.. 크흑
칼이사 두고봐라....)


<비교 사진>

 

 

그렇다면 이제 비교 사진을 보자
먼저 외관부터!

확실히 번들렌즈보다는 크지만.. 번들도 줌 땡기면 비슷하려나

 

뚜껑에 달린 끈은 사은품으로 받은건데
이제 안 떨어져서 그냥 내비둔다....

그럼 번들렌즈와는 결과물에서 어떤 차이를 보일까?

오늘의 모델이 되어주실 로이드 곰돌이님

 

뒤쪽 티비와 캔들을 보면 확연한 차이가 보인다.

 

A모드로(조리개 우선 모드) 촬영하였으며
동일한 35mm 화각에서 진행하였다.
딱 봐도 정확히 피사체에 포커스가 맞고
배경이 흐려지는 효과가 뚜렷한 카페렌즈!

물론 아웃포커싱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배경과 피사체의 거리도 멀수록,
화각을 최대한 좁게 망원으로 찍을 수록 좋다.

그래서 비교샷은 동일한 거리의 배경을 가진 곳(이라고 쓰고 방구석이라고 읽는다)에서

같은 화각으로 진행하였다.

또한 모바일로는 확인이 불가능하겠지만,

조리개 값이 작을수록
동일한 셔터속도에서 받는 빛의 양이 많아서
Iso 값이 작다
→ 노이즈가 거의 없는 깨끗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 야간 촬영이나 조명이 살짝 어두운 실내에서
찍을 때 큰 이점을 얻을 수 있다

 

로이드 곰돌이님은 사실 커플이다.

 

또한 번들렌즈는 35mm에서
최소 조리개값이 5.6이다.

사람으로 치면
이게 가장 눈을 크게 뜬 상태라고 보면 된다.
크게 떴지만 원래 눈이 작아서 빛을 더 못 받는 걸 어떻게 해...

 

비교샷을 여러개 찍으려 하였지만 곰돌이만으로도 충분히 보여서.. 생략..

<F A Q>

1. 카페렌즈 vs 시그마 30mm f1.4
손떨방이 없는 a6000모델에서
렌즈에도 손떨방이 없으니
영상 촬영 시 잔떨림이 보여서..
oss(Optical Steady Shot 손떨방)이 있는
카페렌즈로 택했다.
허나 확실히 f1.4을 검색해보면
엄청난 심도표현이 가능하기는 하다..
영상 비율이 없다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시그마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듯하다.

2. 카페렌즈 vs 여친렌즈(sel50f18)
가장 많은 고민이 될 부분인데,
개인의 취향에 따라 정해지게 된다.
번들렌즈로 50mm 화각을 잡아보면
꽤 먼거리에서 촬영을 해야해서...
대신 더 망원이기에
‘여친’을 이쁘게 담아줄 수 있다는 장점!
(여친이 있는지 묻는게 순서지만
나는 있으니까!)
인물 위주의 사진을 찍는다면
여친렌즈가 더 효용성 높을 것이다.

렌즈 선택에는 정답이 없는 듯하다.
사람마다 주로 찍는 피사체와 환경과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가능한 많은 렌즈를 경험해보고
조금씩 자신의 취향을 발전시켜보자!

 

<후보정은 들어갔으나 단렌즈로 찍은 사진 공유>



 *바디는 a6000이며
해당 바디를 고른 이유나 후기는 아래에 있습니다.

↓선정 이유↓

https://singasong0731.tistory.com/8

↓후기↓
https://singasong0731.tistory.com/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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