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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지름의 끝은 없다고 했다.

잠시 쉬어갈 순 있어도...

끝은 없다며..

 

sel35f18을 4~5개월을 잘 써왔지만
쉬고 있던 렌즈 지름신이 활동을 재개하시어..

영롱한 줌렌즈를 하나 장만하게 되었다.

 

표면적 이유는 확실했다.

 

'혹시 내 결혼식 사진 좀 찍어줄 수 있어?
메인작가님은 있긴 한데
너가 찍어주면 좋을 것 같아'

 

오 뭔가 인정받은 기분이라 고민없이 렌즈를 질렀다.

카페렌즈를 구입할 때부터 줌렌즈는
이미 마음을 정한 상태였고

어떤 핑계거리를 만들어서 언제
구매할지에 대한 고민만 하고 있었던 상태였다.

 

참고로 현재 소니 크롭에서 선택할만한
표줌 화각용 줌렌즈는 아래 4개 정도이다.

(이름 뒤에 g가 붙은 렌즈는 쪼금 더
고오급 버젼으로 출시한 것.
풀프레임에는 g위에 gm도 있다)
*g렌즈의 경우, 일반 렌즈군에 비해 색번짐을 줄여
높은 명암 비율의 선명한 화질과

어두운 곳에서도 노이즈를 최소화해 고품질 이미지를 재현하는 고급렌즈
(라는 설명이 붙는다.)

 

sel1018 f4 oss

selp18105g f4 oss

sel18135 f3.5-5.6 oss

sel1655g f2.8

 

그럼 a6000 바디 번들 세트보다도 비싼
이 렌즈를 사게된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렌즈의 장점과 연결되기 때문에 아래 렌즈 설명에서 살펴보도록 하자. 

SELP18105g, 소니 크롭 영상 끝판왕 렌즈

 

<기본 스펙>

 

 

 <외관>

 

크 역시 주황색은..
딱 봐도 본격적인 크기
72mm의 위엄! (먼지 붙은 거 떼고 찍을 걸...)
영롱한 G마크와 Power zoom 버튼
형님이라 불러야 할 것 같다.

 

 

아쉽게도 이 렌즈는 별명이 없다.

굳이 생각해보자면 105g니까 5g는 렌즈...

여튼, 어느 카페나 커뮤니티나 후기를 봐도

영상 비율이 높을 경우 선택하라는 말이 많다.

왜??

 

1. Power Zoom

- 지난번 카페렌즈 Review 때,
소니 렌즈 작명법에 대해 알아보았었다.

(보지못했다면 글 맨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기!)

여기에 추가된 SELP18105g의
P는 Power Zoom을 뜻하며,

경통의 링을 돌려서도 줌인아웃이 가능하지만

별도의 스위치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전자식 줌인아웃 스위치를 Power Zoom 이라 한다.

(요 스위치에도 전원이 공급되어서
배터리가 빨리 소모된다는 것은 안 장점)

 

2. Inner Zoom

- 보통의 줌렌즈는 줌인하여 확대할 경우

경통이 밖으로 삐져나오게 된다.

허나 이 렌즈는 이너줌으로 경통이 나오지 않는다!

(이 점은 추후 짐벌에 사용하게 될 때,

무게중심의 변화가 덜해 쉽게 쓸 수 있어
큰 장점이 된다.)

sel18135의 경우 경통이 고정되어 있지 않아
저절로 삐져나와

가끔 코가 흘러내린다는 표현을 하기도 한다.

 

3. 고정 조리개

- 렌즈가 대형 구경을 가지게 된 원인인 고정 조리개.

번들렌즈와 다르게

18mm이든 105mm이든
f 4.0이 최소 조리개값이다.

이는 영상 촬영 시 줌인아웃을 해도

영상의 밝기변화가 거의 없어
안정적인 촬영을 가능하게 한다.

 

4. 간지

- 말이 필요없다.

아무리 크롭바디를 사용하더라도

이 렌즈 하나 끼고 어디 가면
모세의 기적처럼 사람들이 비켜준다.

이 순간만은 나도 사진작가!

 

물론 글 초기에 이야기한대로

g렌즈여서...

색번짐이 적고.

노이즈를 최소화해...

고품질의 이미지를... 

그런 장점도 있지만

위 네 가지 이유가
이 렌즈를 고른 가장 큰 장점들이었다.

 

결과물은 어떨까?

 

18mm는 역시 시원한 느낌을 준다
해질녘에의 선명도도 뛰어나다.
야간에서도 f4.0 정도면 쓸 만한 수준(셔터스피드를 더 확보했다면 좋은 사진이 나왔을 듯 하다.)
메인 작가님의 카메라이다.. 망원에서는 꽤 포커싱이 좋다.
초상권 보호를 위해..(그것이 알고싶다 같은 느낌..?)
결혼식장의 어두운 조명으로도 충분히 촬영 가능하다.

 

 

 

확실히 '본격적인'
사진/영상 촬영이 되어간다는 느낌이 드는 렌즈이다.

 

 

<FAQ>

1. selp18105g vs sel18135

보통은 영상이냐 사진이냐로
렌즈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사진 비율이 높아도
나라면 18105g를 구입할 것이다.(이미 사놓고;;)

어느 정도 망원단에서의 고정조리개값 f4.0을 통한
아웃포커싱 효과도 쏠쏠하기 때문에

사진에서도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105~135mm의 망원단과 무게가 중요하다면

18135도 좋은 선택.

<105mm 망원단에서의 아웃포커싱>

 

2. 단점은 뭐가 있나요?

역시 가장 큰 단점은 무게.

가볍게 다니기 위해 크롭바디를 산 분들에게는

오히려 렌즈를 산 이후에
손이 안 가게 될 가능성이 크다.

바디에 배터리와 렌즈를 합치면
1kg 가까이 나가기 때문에..

 

또한, 접사가 어렵다.
18mm에서도
최소 촬영 거리가 45cm이기 때문에

음식이나 커피 등을 이쁘게
가까이서 찍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럴 때를 위해서 단렌즈 장만하시는 거잖아요?)

 

그리고... 필터가 비싸다..

구경이 72mm라서 필터 하나에 거의 7~8만원...

감수해야한다..

 

3. 조리개 f4가 아쉽지 않나요?
물론 단렌즈를 생각하고 f4.0으로
촬영한다면 아웃포커싱이 아쉬울 때가 있다.
하지만 이 렌즈는 50mm 이상 줌을 땡길 때
고정조리개의 위용을 뽐낸다.
자주 사용하는 화각이 18-50 쯤이라면
1655g를 고려해보는 것도..


18105렌즈를 사용한 지
반년 정도가 지났지만
렌즈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풀프레임을 가더라도
풀프용 sel24105g를 통해
같은 렌즈군을 만들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영상용으로 구입했지만

정작 영상은 잘 안 찍고 있다는 건 안 비밀..)

 

마지막으로,

 

우리 로이드 곰돌이의 Test 영상으로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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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구입을 고려하고 있는 주변 지인들이
내 인스타나 사진 등을 보고 문의를 해 올 때가 있다.

‘카메라를 하나 들이려고 하는데..
폰카보다는 좋겠지?’

그런 친구들을 볼 때마다 항상 해주는 이야기로는
’번들 세트로 시작을 하는 게 좋지만

그것만으로는 폰카보다

드라마틱하게 업그레이드된 사진을 기대할 순 없다.’

라는 것이다.

실제로 나도 그랬다.
>번들렌즈의 16mm 광각? LG폰 광각이 더 넓음
>아웃포커싱? 아이폰pro 인물모드가 더 좋음
>야경? 아이폰pro 야경이 더 좋음
>간지? 번들렌즈는 작아서 티가 잘 안남

가성비 모델인 a6000을 구입하긴 했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 하잖아!!
라고 생각했던 것은 새로운 렌즈를 구입함으로써
깔끔하게 해결되었다.
(역시 돈이 모든 것을 해결....)

주황색 상자를 뜯을 땐 언제나 설렌다

바디만큼이나 오랫동안 고른 렌즈

sel35f18 일명 카페렌즈.

카페렌즈 sel35f18

실내외 두루 사용가능한 화각

(카페렌즈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이기도 하다.)

아웃포커싱 빵빵하게 날아가는 배경

꽃모양 후드가 기본으로 달려있는 렌즈

 

요 모든 것을 갖춘 렌즈이기 때문에
쪼오끔 비싸기는 했지만 할부로 get!

*막간을 이용한 소니 렌즈 상식
SEL35F18 이라는 이름은 아래와 같은 뜻이다.

S : Sony
E : E-mount
L : Lens
35 : 화각이 35mm
F18 : 조리개 최소값 1.8

만약 카페렌즈를 검색하는데
SEL35F18F 가 보인다면 이는 풀프레임 용이며
SAL35F18이 보인다면 이는 얼마 남지 않은
소니의 dslr용 A-mount이므로
본인의 카메라에 맞는 카페렌즈를 주문하자!

이렇듯 이름에서도 알 수 있지만
화각이 35mm로 고정된 렌즈를 ‘단렌즈’라 하며
이런 렌즈는 줌인아웃이 불가하여
일명 ‘발줌’으로 열심히 움직여가며 찍어야한다.

길거리에서 본 사진작가들이 모델을 찍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이 이런 이유!

허나 이런 불편함을 감수하고라도
단렌즈를 쓰는 이유는 명확하다.

줌렌즈에 비해 뛰어난 표현력(선예도)
낮은 조리개값을 이용한 심도 표현(아웃포커싱)

그래서 취미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렌즈를 사모은다는 것이..
단렌즈를 사면 줌렌즈가 보이고
줌렌즈를 사면 단렌즈가 보이고
넓은 화각을 사니 인물용 망원 단렌즈가 보이고
망원 단렌즈까지 사니 너무 많아서 다른 줌렌..

돈낭비 없이 단렌즈를 결정하는 방법은
초기 번들렌즈를 통해
16-50mm 사이에서 본인이 선호하는 화각을 발견하여 해당 단렌즈를 구매하는 것 같다
적어도 그 덕에 나는 24mm와 35mm 중 하나를 택할 수 있었다.
(왜냐면 24mm 단렌즈는 너무 비싸니까.. 크흑
칼이사 두고봐라....)


<비교 사진>

 

 

그렇다면 이제 비교 사진을 보자
먼저 외관부터!

확실히 번들렌즈보다는 크지만.. 번들도 줌 땡기면 비슷하려나

 

뚜껑에 달린 끈은 사은품으로 받은건데
이제 안 떨어져서 그냥 내비둔다....

그럼 번들렌즈와는 결과물에서 어떤 차이를 보일까?

오늘의 모델이 되어주실 로이드 곰돌이님

 

뒤쪽 티비와 캔들을 보면 확연한 차이가 보인다.

 

A모드로(조리개 우선 모드) 촬영하였으며
동일한 35mm 화각에서 진행하였다.
딱 봐도 정확히 피사체에 포커스가 맞고
배경이 흐려지는 효과가 뚜렷한 카페렌즈!

물론 아웃포커싱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배경과 피사체의 거리도 멀수록,
화각을 최대한 좁게 망원으로 찍을 수록 좋다.

그래서 비교샷은 동일한 거리의 배경을 가진 곳(이라고 쓰고 방구석이라고 읽는다)에서

같은 화각으로 진행하였다.

또한 모바일로는 확인이 불가능하겠지만,

조리개 값이 작을수록
동일한 셔터속도에서 받는 빛의 양이 많아서
Iso 값이 작다
→ 노이즈가 거의 없는 깨끗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 야간 촬영이나 조명이 살짝 어두운 실내에서
찍을 때 큰 이점을 얻을 수 있다

 

로이드 곰돌이님은 사실 커플이다.

 

또한 번들렌즈는 35mm에서
최소 조리개값이 5.6이다.

사람으로 치면
이게 가장 눈을 크게 뜬 상태라고 보면 된다.
크게 떴지만 원래 눈이 작아서 빛을 더 못 받는 걸 어떻게 해...

 

비교샷을 여러개 찍으려 하였지만 곰돌이만으로도 충분히 보여서.. 생략..

<F A Q>

1. 카페렌즈 vs 시그마 30mm f1.4
손떨방이 없는 a6000모델에서
렌즈에도 손떨방이 없으니
영상 촬영 시 잔떨림이 보여서..
oss(Optical Steady Shot 손떨방)이 있는
카페렌즈로 택했다.
허나 확실히 f1.4을 검색해보면
엄청난 심도표현이 가능하기는 하다..
영상 비율이 없다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시그마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듯하다.

2. 카페렌즈 vs 여친렌즈(sel50f18)
가장 많은 고민이 될 부분인데,
개인의 취향에 따라 정해지게 된다.
번들렌즈로 50mm 화각을 잡아보면
꽤 먼거리에서 촬영을 해야해서...
대신 더 망원이기에
‘여친’을 이쁘게 담아줄 수 있다는 장점!
(여친이 있는지 묻는게 순서지만
나는 있으니까!)
인물 위주의 사진을 찍는다면
여친렌즈가 더 효용성 높을 것이다.

렌즈 선택에는 정답이 없는 듯하다.
사람마다 주로 찍는 피사체와 환경과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가능한 많은 렌즈를 경험해보고
조금씩 자신의 취향을 발전시켜보자!

 

<후보정은 들어갔으나 단렌즈로 찍은 사진 공유>



 *바디는 a6000이며
해당 바디를 고른 이유나 후기는 아래에 있습니다.

↓선정 이유↓

https://singasong0731.tistory.com/8

↓후기↓
https://singasong0731.tistory.com/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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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간의 고민 끝에 구매한
소니 a6000 미러리스 카메라.

 

2019.04 ~ 2020.02
현재까지 딱 10개월을 사용하였다.

 

10개월 간 정말 다양한 장소와 시간에 사진을 찍고
나름 지인들 사이에서는

 

사진을 '찍을 줄 아는' 친구로 각인이 되었다.

 

그럼 이 바디에 대해 어떤 점이 좋았고
아쉬웠는지에 대해 들어가보자.

 

 

 

 

*왜 때문에 소니 a6000을 선정했는지 궁금하면
아래로!

 

▽▽▽▽▽

 

https://singasong0731.tistory.com/8

 

 


 

인터넷에 한눈에 나오겠지만 간단하게 소니 a6000의 스펙을 들여다본다면,

 

센서 : APS-C (1:1.5)

화소 : 2430만

액정 크기 : 3인치 (터치스크린 x)

ISO : 100 ~ 25600

영상 : Full HD

손떨방, 플립스크린 x

 

 

미러리스 카메라를 들고다니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딱 필요한 기능들만 넣은 입문기라 할 수 있다.

허나, 그 정도만 있다면 극한의 가성비 모델이라는 평을 6년 가까이 듣지 못했을 것이다. (2014년 출시)

 

픽쳐 스타일 제공

NFC로 모바일 연동 가능

두 개의 커스텀 버튼으로 사용자 맞춤 설정 저장 가능

핸드폰 연동으로 모바일 앱을 리모콘으로 사용 가능

iso 25600으로 저조도에서 무난한 촬영 가능

내장 플래쉬 탑재

 ...

편의기능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역시.. 렌즈교환식 카메라 답게,
렌즈빨을 많이 탄다.

자 그럼 바디의 찐 후기!
(폰카만 쓰다가 미러리스를 쓰는 초보자의 후기로
보면 될 것이다)

1. 가볍다
미러리스의 가장 큰 장점!
여느 모델에 비해 가벼워서
부담없는 휴대가 가능하다.

2. 고화질
모바일에서 볼 때도 확실히 폰카메라보다는
고화질임을 느낄 수 있다.

3. 색감 조정 가능
단순히 필터만 먹이는 것보다
다양하게 기본색을 구성하여
여러 느낌을 낼 수 있다.

4. 아쉬운 iso
저조도에서는 바디의 한계가 있다보니
폰카보다도 조금 밀리는 느낌..

5. 카메라를 들고다닌다는 뿌듯함
뭔가 뭔가 내가 뭔가 제대로 뭔가
하고 있는 그런 느낌

 

 


 


사진 촬영을 취미로 시작하는 사용자들에게는
아쉬울 것이 없는 바디라 생각한다.

허나 나조차도 10개월을 사용하니
다양한 상황에서 찍을 일이 생기고
조금씩 생기는 아쉬움 때문에
바디/렌즈 업그레이드를 하게 되는..

그럼 무보정 원본 사진으로 확인해보자
(번들렌즈로만 촬영하고
초기 바디 색감 조정만 한 상태)

 

2019.04 석촌호수 벚꽃 축제 야간
동일한 야경에서 16mm로 촬영
조리개값이 커도 배경이 멀면 아웃포커싱이 잘된다!
번들인지 모르겠지?!
이것도 16mm 광각!

 

 

 

이후 리뷰는 아래와 같이 진행할 예정이다.

sel35f18 (일명 카페렌즈)
selp18105g (전천후 고정조리개 줌렌즈)
스냅시드를 이용한 초보자의 색감 보정법

 

 

그럼 예고편을 위한
사진 자랑으로 마무리한다.
(줌렌즈, 단렌즈 + 스냅시드 색감보정본)

 

이 사진은 아이폰8로 찍었으나 카메라가 잘 나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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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봐야한다! 카메라 사진임!!

 

여행을 다니다보면, 혹은 데이트나 간단한 외출, 소풍 등을 가게되면 늘 카메라를 손에 든 많은 사람들을 마주치게 된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을 보다보면 여러 생각들이 생긴다.

 

'저 카메라는 얼마 정도 할까?'

'카메라로 찍으면 확실히 핸드폰보다 잘 나오나?'

'사진 잘 찍으려면 공부 많이 해야겠지..?'

 

등 등.

 

가격이라는 현실적인 문제와 부담감 등으로 쉽사리 선택하지 못하는 아이템 중 하나가 이 '카메라'이다.

 

필자도 같은 고민을 2년을 한 후,
고르고 고르고 고르고 골라서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a6000을 구매하여
10개월 정도를 사용 중이다.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사람들을 위해,
선정 이유를 아래와 같이 정리해보고자 한다.

 

  1. 미러리스 vs DSLR vs 똑딱이
  2. 소니 브랜드 선정 이유
  3. a6000 선정 이유

 

     1. 미러리스 vs DSLR vs 똑딱이

 

기본적으로 DSLR은 바디 내 빛을 반사시켜 이미지센서를 보내주는 '거울'이 존재하며, 그것이 없는 카메라를 'Mirror-less' 라고 부른다. 똑딱이 카메라는 거울이 없는 카메라 중, 렌즈 교환이 불가하며 더 작은 크기의 이미지 센서를 가지는 종류를 말한다.

 

내 인생 첫 카메라!

 

거울이 없기 때문에 DSLR보다 미러리스는 가벼워 휴대성이 좋다. 물론 화질에서 DSLR보다 떨어진다는 면이 있었지만, 요새 미러리스 기술이 워낙 발전해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

 

필자는 무게가 중요했기 때문에 미러리스로 결정했다.

(그리고 렌즈 교체 못하는 똑딱이보다는 렌즈 교체식이 뭔가 간지가 나니까!?
물론 요즘 DSLR도 굉장히 소형화 경량화를 하여 미러리스보다 가벼운 제품들이 꽤 있다.)

 

+ 카메라를 구입한다면 영상의 비율이 더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창 영상 편집에 빠져있을 때라.

그런데 영상 촬영 시에는 DSLR의 '거울'이 위로 올라가서 미러리스와 차이가 없이 촬영이 되기 때문에 미러리스로 고른 이유도 있다.

 

*이미지 센서 크기에 따라 크롭 바디, 풀 프레임 바디로 모델이 구분되지만 예산을 60~70 으로 잡았기에 풀 프레임 바디는 고려하지 않았다.
(지금은 쪼끔 뽐뿌가 온다....)

 

 

   2. 소니 브랜드 선정 이유

 

가장 큰 이유는 디자인

 

제품 사진처럼 하얀 배경에 찍으려고 했는데....

정면에서 보았을 때 네모난 모양이
깔끔하고 멋있어보였다.

 

그리고 캐논이나 여타 제조사에 비해 미러리스에 있어서는 다양한 렌즈군을 보유하고 있어서 추후에도 여러 렌즈를 살 수 있다는 장점(이라고 쓰고 경제적인 면에서는 단점이라고 읽는다....흑흑..)이 있었기에 소니를 골랐다.

 

+ 사무실 바로 뒤에 소니 강남센터가 있어서
뻔질나게 드나들고 만져보고 찍어볼 수 있다는
접근성도 사실 한 몫 했다.

 

을매나 구경 다녔는지 사장님이 알아보심...

 

  3. a6000

 

소니의 크롭바디 시리즈는 현재, a6000, 6100, 6300, 6400, 6500, 6600 출시되어 있다.

(구매 당시에는 6000, 6300, 6500 만 출시되어서 셋 중에 하나 고민하였다.)

 

각 시리즈 별 같은 듯 다른 듯 조금씩 차이점이 있는데, 역시 가장 큰 것은

'가성비'

 

6000에도 기본적인 기능은 전부 들어있고, 4k 촬영이나 손떨방, 셀카모드(플립 스크린)이 없다는 점이 있지만 필자 같이 초보 입문자에게는 충분한 카메라라고 판단되었다.

 

특히, 구글 검색으로 찾은 자료 중, 심도 있게 화질을 분석하는 리뷰어들을 통해서 FHD 영상 화질이 6300, 6500의 그것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자료가 있어서 a6000으로 마음을 정하게 되었다.
(다시 찾으려니까 그 근거 자료는 못 찾겠다...)

 

 

 여튼 위와 같은 이유들로
소니 미러리스 a6000을 선정하였고,
후에 단렌즈, 줌렌즈 두 개를 추가하여
10개월 째 사진을 찍어오고 있다.

1년이 거의 다 되어가는 현재에도
그 때의 선택이 후회되지 않는다.

다음에 봐옹! By a6000

 

[카메라]소니 크롭 미러리스 a6000, 10개월의 후기 - 이 가격에 이런 퀄리티라니

 

[카메라]소니 크롭미러리스 렌즈 ’카페렌즈sel35f18’ 9개월 사용기 - 번들렌즈가 지겨울 때는?

 

[카메라]소니 크롭 미러리스 영상 끝판왕 줌렌즈 selp18105g 4개월 사용 후기

 

[카메라]카메라에 옷을 입혀보자! ‘스몰리그케이지’ for a6000 후기

 

[카메라]기본 촬영을 위한 노출 3요소 및 카메라 촬영 모드 알아보기

 

[카메라]입문자를 위한 카메라 구입 시 기본 준비물(fea. Sony a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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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리뷰한 '로스트 시티 Lost city' 를 재밌게 게임했던 플레이어들에게

'운빨'의 요소를 줄이고 치열하게 숫자 싸움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게임을 가져와보았다.

 

로스트 시티에 대한 후기와 게임법은 아래를 통해 확인!

https://singasong0731.tistory.com/7

 

쇼텐토텐 Schotten Totten

1. 개요

쇼텐토텐을 번역기로 돌려보면 '스코틀랜드의 시체들..' 이라고 번역이 된다.

아마 스코틀랜드의 부족전쟁을 배경으로 한 스토리를 이름으로 지은 것으로 보인다.

두 부족이 9개의 경계석을 점령하기 위해

숫자로 이루어진 부족카드와 특수 능력을 가진 전략 카드를 이용하는 게임이다.

*심지어 Rule Book 에서도 '가장 최근 스코틀랜드 및 주변을 다녀온 사람이 선先이 된다'는 내용이 있다..

(휴 그래도 내가 작년에 두바이 출장 다녀오는 덕에 먼저 했네)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 게임 방법

위에 설명했다시피, 부족카드와 전략 카드를 이용하여 돌을 차지하는 게임이다.

부족카드 : 1~9까지의 숫자로, 숫자가 클수록 강한 힘을 지닌다. 총 6개의 색상(부족)종류가 있음.

전략카드 : 조커, 배반자, 전략가 등등 부족카드를 대체하거나 옮기거나 버리는 등의 특수 기능이 있음.

경계석 : 총 9개로, 5개를 먼저 차지하거나 연속된 3개를 먼저 차지하는 경우 승리함.

*경계석 양 쪽에 각자의 부족/전략 카드를 3장(+a) 놓아 소유권을 정하게 됨.

 

기본적인 룰은 로스트 시티와 비슷하지만 아래 특징들로 인해 더 빠져들게 되는 장점이 있다.

 

  • 차지해야 할 돌의 갯수가 많다
  • 돌마다 단 세 장의 카드 조합으로 소유권이 결정된다
  • 색깔과 숫자의 조합으로 다양한 승리가 가능하다

 

카드게임의 특성 상 어느정도 운이 필요하긴 하지만, 이길 수 있는 수가 다양하기 때문에

전략게임에 더 가깝다고 생각하여 로스트 시티가 질리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라이너 크니지아 Reiner Knizia

로스트 시티와 쇼텐토텐, 이 두 가지 게임을 리뷰하면서

짚고 넘어갈 수 밖에 없는 게임 디자이너,

라이너 크니지아

대략 600 여 가지의 숫자 보드게임을 개발하여

'보드게임계의 정수론자' 라고 불릴 정도로 유명한 게임 디자이너로,

원래 수학 박사로 소프트웨어 PM 등으로 일하다가 본인의 적성을 찾은 Case.

부럽다....

상도 많이 받았던데...

이거 다 내가 만든 거에여! 같은 느낌

 

**승리를 향한 Tips

1. 선공보다는 후공이 마음 편하다.

선공일 경우, 초반 전략 카드 사용 등으로 후공이 될 수 있게 포지셔닝하는 것도 좋다.

(상대방이 내려놓는 카드보다 살짝 큰 숫자로 동일 경계석에 놓기 시작하면 매우 얄밉다.)

 

2. 전략카드는 최대한 나중에.

모든 전략카드는 이미 점령된 돌에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고로 전략카드를 통해 돌을 점령함과 동시에

상대방이 건드리지 못하게 후반에 쓰는 것이 유리하다.

 

3. 상대방 카드에 영향을 주는 것은 배반자/밴시 뿐.

이 두 가지 전략카드가 다 사용되었다면, 내 패를 건드릴 수 있는 건 나 뿐이다.

자신감 있게 플레이 하자.

 

4. 망한 라인은 빠른 포기가 답.

망한 라인을 살리겠다고 전략 카드 두 장씩 부어버리는 것보다는 빠르게 포기하고

다른 라인을 점령하는 것이 승리를 위해 나은 길 일 수도 있다.

 

5.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상대방이 5라인을 먹을 것이 자명해보여도, 내가 연속된 3라인을 먹어서 승리할 수도 있다.

그러니 포기하지 말고 최대한 상대의 경계석 점령을 늦추며 기회를 보자.

 

(Tips가 본문보다 많아 보이는 듯 하지만 기분 탓인 걸로)

 

 자 그럼 플레이 모습을 보자

자 무슨 카드를 내볼까냥
전용 게임냥
이건 플레이 사진입니다
치열한 전투 현장에 놓인 우리 보리

냥이랑 게임을 해야 더 재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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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로스트 시티 리뷰 (2인용 카드 게임)  (0) 2019.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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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나 모임 등을 가게 되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놀이로는 뭐가 있을까?

 

당연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술게임을 가장 먼저 떠올리겠지만 사실 그것보다 훨씬 건전하고 재밌는 컨텐츠들이 많다.

 

그 중 가장 좋은 건 '보드 게임' 이라고 생각한다.

 

 

보드 게임을 접하지 못한 사람들은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부담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어렸을 때부터 해봤던 지뢰찾기나 프리셀, 원카드, 고스톱(어렸을 때부터?)도 일종의 보드게임인 것..

 

이번에 소개할 보드게임은 크리스마스나 연말 등에 연인끼리.. 혹은 친구와 함께 할 수 있는 2인용 게임이다.

 

어렵지 않은 카드게임으로, 조금 익숙해지면 한 판에 10분 정도의 소요시간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다.


 

로스트 시티 Lost city

탐험을 떠나자!

2명의 탐험가가 5개 (혹은 확장판일 경우 6개)의 탐험로를 개척하고 점수로 환산하여 대결을 벌이는 게임.

 

기본은 5개의 탐험로가 그려진 앞면이지만, 익숙해지면 확장판으로 6개의 탐험로가 그려진 뒷면을 추천한다.

 

구성품 : 탐험로판, 카드 총 72장 (기본으로 게임 할 경우 60장만 사용함)

- 카드는 색깔 별 12장 씩 있다. (탐험 카드 : 숫자 2~10 + 투자 카드 3장)

 

 

게임 방법
  1. 탐험로판을 깔고 각 플레이어는 섞인 카드 중 8장씩을 나눠 받는다.
  2. 나이 많은 사람이 선(先)이 되어 게임을 시작하는데, 각 플레이어는 아래의 순서로 자신의 턴에 동작을 취한다.

      2.1 가진 카드 중 한 장을 내려놓거나, 탐험로판 위에 한 장을 버린다.

      2.2 쌓인 카드 더미나 버려진 카드 중 한 장을 가져온다.(2.1에서 버린 카드는 바로 가져올 수 없음)

 

*카드 내려놓는 규칙

  • 탐험 카드는 숫자가 작은 순서로 내려놓아야 하며 반대는 불가능하다. (Ex. 7 놓으면 8,9,10만 쌓을 수 있음)
  • 탐험 카드가 하나도 없는 탐험로에만 투자 카드를 내려놓을 수 있다.
  • 투자 카드는 최대 3장까지 쌓을 수 있다.

카드 더미의 마지막 카드를 집는 즉시 게임은 종료되며, 각자의 점수를 계산한다.

남은 카드 더미가 없으면 이렇게 게임이 종료된다.

점수 계산 방법

각 탐험로 당 점수를 계산하여 전체 탐험로를 합산한다.

 

  1. 각 탐험로에 놓인 탐험 카드의 숫자를 합한다.
  2. 1.에서 계산한 숫자에서 탐험비용 20만큼을 뺀다.
  3. 투자카드가 있는 경우, 2.에서 계산한 숫자의 2,3,4배(투자카드 1장, 2장, 3장)을 한다.
  4. 투자카드와 탐험카드가 둘 다 없다면 0점이라 계산에 포함하지 않지만
  5. 투자카드만 놓인 경우에는 0점에서 탐험비용을 빼야하니 -20점으로 3번 계산부터 진행한다. (Ex. 투자카드 한 장만 놓고 끝난 경우에는 - 20 x 2 = - 40점)
  6. 전체 탐험로를 합산한다.

*만약 한 탐험로에 투자 카드 포함 8장 이상의 카드가 놓여있다면 6.에서 계산한 Total 점수에 보너스 20점을 받는다.

 

 장황하게 설명하였지만, 두 세 판 정도하면 감을 잡고 금방 점수 계산을 할 수 있다.

 

카드를 놓거나 집는 방식은 간단하니, 아래 점수 계산 예시를 보자.

 

필자는 6개의 탐험로가 있는 확장판으로 게임을 하였다.

예시를 통해 아래 계산식을 확인해보자.

 

사막(노랑이) : 3+4+6+10 - 20(탐험비용) = 23 - 20 = 3점

설원(하양이) : 2(투자카드 한 장) x { 3+7+10 - 20(탐험비용) } = 2 x (20 - 20) = 0점

바다(파랑이) : 2+5+8+10 - 20(탐험비용) = 25 - 20 = 5점

밀림(초록이) : 5+7+9+10 - 20(탐험비용) = 31 - 20 = 11점

불지옥(빨강) : 카드가 없으므로 제외

뒤틀린황천(보라) : 3(투자카드 두 장) x { 7+8+9+10 - 20(탐험비용) } = 3 x (34 - 20) = 42점

Total : 3 + 0 + 5 + 11 + 42 = 58점

 

 

설명했던 규칙 중, '탐험로 당 카드 8장 이상(보너스 20점)' 과 '투자카드 3장(4배)'은 획득하지 못하여서 적용하지 못했지만 그 외에는 모든 케이스가 적용된 사례였다.

(저 판에서 숫자 10을 5장 먹어서 필자는 뽀송이에게 밑장 빼지 말라는 잔소리를 들었다.)

 


로스트 시티를 산 후 이틀 동안 50판은 넘게 한 듯 하다.

보통의 카드 게임이나 복잡한 보드 게임은 몇 판 하고 나면 집중력이 고갈되거나, 체력이 떨어져서 오래 못하는데 이 게임은 쉬운 규칙이지만 심리전이 포함되어 있어서 더 재밌게 오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물론, 많이 이길수록 더 재밌다.

그렇다면 높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 처음에 잡은 8장의 카드에 일희일비 하지 말자 (먹어야 하는 카드가 족히 30장은 된다.)
  • 투자카드 2장이 손에 들어오면 해당 탐험카드들은 내지말고 모으자 (투자카드 2장이면 상대방이 견제함)
  • 일단 각 탐험로 당 20점 이상으로 손익분기점 넘는 걸 목표로 하자 (마이너스만 되지 않으면 할 만하다.)
  • 버려진 카드도 잘 모으면 한 라인을 구성할 수 있다.
  • 투자카드는 마이너스 점수도 2,3,4배로 만드니 신중하게 생각하자.

이 외에도 상대방의 심리('이번 판에 빨강 탐험로를 개척하려나 보네? 지금 하얀카드를 모으나보다 등 등')를 파악하여 최대한 방해하면서 본인의 점수를 완성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면 좋을 것 같다.

 

※ 주 의

고양이가 있는 집에서 게임을 할 경우, 아래와 같이 심장폭행불법점거를 당할 수 있으니 사전에 게임상자 뚜껑을 뒤집어 놓아서 관심을 분산시키자.

당신을 심장폭행죄 및 불법침입죄로 고소한다냥.
구치소에 셀프 구금된 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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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寫眞) : Photograph

- 물체의 형상을 필름 위에 나타나도록 찍어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게 만든 영상.

 

사진의 영어 단어인 Photograph는 빛을 뜻하는 Photon과 Graph의 합성어로 만들어졌다.

 

찰나를 포착하여 빛으로 그리는 그림이라니 참으로 멋진 단어라고 생각한다.

 

Photograph!

 

 

이번에는 예술의 도시라 불리는 파리의 근현대사를 사진으로 찍은 사진사 40명의 작품이 전시된 사진전을 관람하였다.

 

' 매그넘 인 파리 MAGNUM IN PARIS '

 

특히 파리는 세계 최초로 사진을 발명한 사람으로 기록된 프랑스의 오페라 무대 예술가 '루이 자크 망데 다게르'가 <탕플 대로>라는 첫 번째 사진 작품을 남긴 도시이자, 사진술의 발명에 맞서 인상파 화가들이 자신들만의 새로운 회화 기법을 발전시킨 역사적 장소였다.

- 매그넘인파리 공식 홈페이지 참조

 

내용에 앞서, 매그넘 인 파리 라는 이름은 'MAGNUM 매그넘' 이라는 국제 자유 보도사진 작가 그룹에서 온 것이다.

1947년 로버트 카파,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데이비드 시무어, 조지 로저가 창립한 그룹으로, 다큐멘터리 사진을 전문으로 하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를 대표하는 엘리트 집단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한국에서도 1958, 93년에 전시회를 열었으며, 2001년에 창립 50주년 기념 전시회가 예술의 전당에서 열렸었다.

현재 70여명 정도의 회원이 사진통신사 역할을 수행 중이나, 한국인은 아직 포함되지 않았다.

 

이러한 역사적, 문화적 배경을 조금이라도 읽고 가면 전시회, 사진전이 더 재밌지 않을까?

 

*참고로, 해당 사진전에서는 플래쉬를 터트리지 않는 조건에서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영상 촬영은 불가능하다.

(바로 옆의 매그넘 인 파리 특별전에서는 사진 촬영도 불가함)

이거 스티커로 붙인 거야 스티커야 스티커!

섹션은 11개로 나누어져있지만, 일반인(=나)이 보기에는 크게 4개 정도로 구분할 수 있었다.

섹션 배경이 회색, 붉은색, 초록색, 파랑색...이었던 4개....

엘리스 어윗, 에펠 타워 100주년, 파리, 프랑스, 1989(자신이 태어난 해에 찍힌 사진을 감상 중인 뽀송이)

 

세계 2차 대전 이후 격동과 혼돈의 상태였던 파리의 모습에서부터, 재건을 통해 새롭게 부활하는 모습, 디올 패션쇼 개최 등 패션의 도시로 거듭하는 모습

그리고 최근에 있었던 노트르담 대성당 첨탑의 화재 사건까지, 다양한 모습의 파리를 빛의 그림인 사진을 통해 볼 수 있었다. 

디올 패션쇼 등의 실황을 찍었던 섹션(디퓨져 냄새가 강렬해서 오래 머물지는 못하였다.)

엘리스 어윗, 로버트 카파,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마틴 파, 데이비드 시무어 등 유명한 사진 작가들을 이번 사진전을 통해 알게 되었고, 내가 취미로 하고 있는 사진이라는 활동에 조금 더 애정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사진을 슬라이드쇼로 보여주는 별도의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인증샷 맛집으로 알려진 사진전 입구. 매그넘 포토스의 사진작가 40인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사진전을 통해 알게된 로버트 카파의 명언으로 후기를 마친다.

당신의 사진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그것은 충분히 가까이에서 찍지 않았기 때문이다.
- 로버트 카파

사진전 곳곳에 사진 작가들의 명언이 붙어있다.

 

전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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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화산 : 역사에 활동 기록이 남아있으나 현재 활동하지 않는 화산

활화산 : 현재 활동 중인 화산

사화산 : 역사에 활동 기록이 없는 화산

 

해발 2772m 로 호랑이 머리에 위치한 백두산은 과거에 휴화산으로 분류되었으나, 지속적인 지진 등으로 인해 잠재적 활동성을 가진 활화산으로 현재 분류되어 있다.

 

이런 백두산이 폭발하게 된다면 한반도에는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까?

 

이 영화는 여기서부터 시작한다.

 

갑작스런 백두산의 폭발, 함경북도에서 관측된 7.8의 지진.

 

강남대로의 건물이 무너지고 도로가 갈라지는 생난리통.

 

그래서 강남 CGV에서 보길 추천한다.

 

방금 전까지 영화관을 들어오기 위해 지나갔던 그 거리가 무너지고 갈라지는 모습.

(우리 회사는 왜 안 무너지지.....)

 

그 모습을 보면서 2% 부족한 CG에 조금 더 몰입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사실, 영화를 보기 전 워낙 호불호가 갈리는 평과 댓글들로 고민을 많이 했었다.

 

마음을 내려놓고 봐서 그런지 생각보다 재밌었다.

 

물론, 지오스톰이나 2012, 투모로우 등의 재난 블록버스터를 기대했다면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 것이라는 생각은 든다.

 

영화의 스토리는 백두산 폭발로 인한 재난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 않다.

 

추가 폭발을 막기 위해 북한의 리준평(이병헌 분)과 남한의 조인창(하정우 분)이 다른 듯 같은 듯 힘을 합치는 내용을 그린다.

 

그러다 보니 재난영화이기도 하고 첩보물의 느낌도 있으며 액션 영화에 약간의 신파도 묻힌, 고추장이 조금 부족한 비빔밥 같은 영화가 되었다고나 할까.

 

하지만, 그런 비빔밥에 양념고추장 같은 역할을 하며 맛깔나게 만들어 준 것이 바로 두 주연의 연기력.

살짝 드라마 '아이리스'의 느낌도 있고?

이병헌의 연기는 관객들을 정말 관객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다.

 

특히, 비타민씨 사탕을 먹는 연기에서는 내 입에서도 침이 고이는 느낌?

 

그리고 하정우와의 티키타카 케미도 찰떡이었다.

 

영화 개봉 이후 인터뷰에서, 둘은 '드디어 만났구나' 라고 생각을 했다는 후문.

 

추가로, 배수지의 연기력이 몰입을 방해하였다는 댓글도 있었지만 비중이 높지 않는 역할이라 선입견이 없다면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

 

한국의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도 이 정도 CG 실력이면 많은 발전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백두산이 폭발하는 장면에서는 어색함 없이 느껴졌다.

 

과학적 근거와 현실 고증에 크게 집착하지 않고 즐긴다면, 충분히 재밌게 보고 나올 수 있는 영화라고 정리해본다.

(Ex. 백두산이 폭발하고 진도가 8 가까이 되는데, 어떻게 근처 터널들이 온전히 남아있던 것인가 등등)

 

싱싱's St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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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뮤지컬을 보러 올 수 있다니..

금손 뽀송이가 12월 25일 저녁 7시 황금 시간, 황금 캐스팅의 레베카를 예약해왔다.

 

크리스마스 당일에 옥주현님 주연의 뮤지컬을 1층 16열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가능한 일인가.

 

10월 16일에 예매를 성공하고 두 달을 묵혀놨던 예매 확인을 꺼내 충무아트센터로 향합니다.

 

About Rebecca

 

레베카의 한 줄 평가 및 소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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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뛰어넘는 고전 명작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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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년 다프네 듀모리에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뮤지컬로, 내용을 모르는 사람이 많지만 옥주현님의 '레베카~' 라는 노래 한 소절은 누구나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물론 레베카가 스릴러 장르라는 것은 보기 전에는 몰랐다.

 

언제나 그렇듯 뮤지컬 굿즈는 이상하게 프로그램 북을 제외하면 그닥 땡기지가 않는다.

 

음원 정도는 사고 싶긴 했으나 어차피 씨디 플레이어도 없는 걸...?

 

먼저, 오늘의 캐스팅을 보실까요?

 

막심 드 윈터 : 신성록

댄버스 부인 : 옥주현

나(I) : 박지연

2019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캐스팅 보드

뮤지컬 초반부터 이해를 하기 위해 간단히 사전 지식을 공유한다면,

 

1. 영화와 뮤지컬은 나(I)의 시점에서 진행되는 1인칭 스토리

2. 맨덜리 저택은 영국에 있으며, 저택의 주인은 대부호인 드 윈터 가문의 '막심 드 윈터'

3. 초반에 '나'와 막심이 만나는 곳은 지중해가 보이는 모나코 몬테카를로의 호텔

4. 처음부터 끝까지 레베카는 나오지 않음

 

신성록의 뮤지컬은 처음 보게 되었는데, 드라마에서 보던 이미지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승우일 때는 뭔가 드라마와는 다르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하지만 역할 자체가 드라마에 나오던 남자 주인공의 이미지가 비슷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는 느낌적인 느낌.

 

옥댄버는 뭐... 이야기할 것이 없겠죠

 

오래오래 건강하게 이 모습 그대로 남아주세요 배우님!

 

그리고 사실 오늘의 뮤지컬의 하이라이트는 크리스마스 Special Edition!

 

커튼콜 이후, 모든 배우들이 산타 옷을 하나씩 걸치고 나와서 캐롤을 불러줬다!

 

그 부분은 정말 영상과 사진으로 남기고 싶었지만 눈에만 담는 것으로....

 

옥주현님이 불러주는 캐롤을 직접 듣는 크리스마스라니!!

 

이런 크리스마스가 또 있을까?

 

혹시나, 기사라도 떴을까봐 열심히 찾아봤지만 이런 훈훈한 기사 말고는 찾을 수가 없었다...

 

옥주현, 뮤지컬 레베카 스태프에 쌍방울 히트업 선물

 

옥주현, 뮤지컬 레베카 스태프에 쌍방울 히트업 선물 - 한국섬유신문

그룹 핑클의 멤버이자 뮤지컬 배우 옥주현은 출연중인 뮤지컬 ‘레베카’ 스태프 전원에게 크리스마스를 맞아 쌍방울 발열내의 ‘히트업’을 깜짝 선물 했다. 히트업은 쌍방울 트라이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로 겨...

www.ktnews.com

 

여튼, 스테디셀러인 뮤지컬은 다 이유가 있다 라는 것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뮤지컬이었다.

 

귀호강 하고 갑니다!!

귀 호-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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