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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등장한 인트로

 

그림을 그리려면 붓에 물감을 얼마나 묻혀서 칠하는지

화가가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연하게 칠할지, 진하게 칠할지.

 

이렇듯, 사진에서도 물감에 해당하는 빛을 얼만큼 쓸 지

사진가가 정해야 한다.

하지만 캔버스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지만,

우리의 똑똑한 디지털 카메라는 친절하게 알려준다.

 

"주인님, 여기에서는 이 정도 빛의 양이면 적절한 것 같아요!"

 

조리개, 셔터스피드, iso를 이용하여 

이미지 센서에 노출되는 빛의 양을 조절한다는 것은

이미 아래 글을 통해 이해하였다.

 

 

[카메라]기본 촬영을 위한 노출 3요소 및 카메라 촬영 모드 알아보기

"이 렌즈는 조리개 1.8이라서 배경이 잘 날아갑니다. 이 카메라의 iso는 최대 51200입니다. 셔터 속도가 빨라서 달리는 차를 찍을 수도 있습니다." 카메라/렌즈 관련 소개나 광고, 리뷰 등에서 찾을 �

singasong0731.tistory.com

하지만 무엇이든 조절을 하기 위해서는

측정-판단-조절의 단계를 거쳐야 하는 법.

 

이 빛의 양이 적절한 지 측정하는 것을

 

 

'측광'

 

 

이라고 한다.

엄청 있어보이지만 결국 빛을 측정한다는 뜻.

빛을 측정한 이후에는 그 빛의 노출 정도를 가지고

사진 전체의 노출 정도를 표시하여 우리에게 알려준다.

 

보통 이미지 센서는 아래 세 가지 방식을 이용하여 측광을 한다.

(사실 방식의 차이라기보단 측광 영역의 차이..?)

 

다중 측광

중앙 측광

스팟 측광

 

다중 측광은 일반적인 측광 방식이다.

센서 전반부에 들어오는 빛을 평균내서

밝기를 정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사용하는 측광 방식이다.

 

스팟측광, 중앙측광은 동일하게 한 지점의 영역을 선택하여

그 부분에 들어오는 빛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만약 어두운 부분에 측광 포인트가 맞춰졌다면

센서는 전체적으로 빛을 엄청 많이 필요로 할 것이며,

그렇다면 다른 부분의 밝기가 엄청 밝아질 것이다.

 

만약 밝은 부분에 측광 포인트가 맞춰졌다면,

센서는 전체적으로 오버 노출이라고 판단하며,

다른 부분의 밝기는 엄청 어두워질 것이다.

 

이를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휴대폰 라이트를 켜둔 상태로

라이트와 주변부에 측광 포인트를 옮겨가는 영상이다.

영상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측광 모드는 찍고 싶은 의도를 표현하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필자가 항상 가장 담고 싶어하지만,

항상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역광일 때인데

 

역광원의 측광점을 맞추고 아예 실루엣처럼 피사체의 색감을 죽이거나

아니면, HDR 등의 기능을 이용해

약간 어둡게 피사체 측광을 맞추고 촬영 후

후보정으로 살리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다.

 

어떤 선택을 하든,

측광모드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사진 생활에 새로운 무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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