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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떨방 : 손떨림 방지 기술

 

손떨방이 있는 바디,

손떨방이 있는 렌즈,

그리고 짐벌 등

 

흔들리지 않는 사진과 영상을 담기 위한

인류의 노력은 언제나 계속되어 왔다.

필자의 얼굴을 찍은 것은 아니다... 아마도..

 

색감, 구도가 망한 사진은 어떻게든 살려볼 수 있지만

흔들리고 블러가 생긴 사진은 복구가 힘들기에..

그럼 이러한 손떨방에 대해 알아보자.


1. 제조사 별 손떨방 기술

 

각 카메라 제조사마다

자신의 고유 기술로 개발한 손떨방을 탑재하여

이를 카메라, 렌즈 등급을 나누기도 한다.

 

캐논 : Dual Sensing IS

소니 : Optical Steady Shot (일명 OSS)

파나소닉 : Dual I.S.2 (Body I.S + Lens I.S)

 

일반적으로는 아래 순으로 손떨방 기술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파나소닉 > 캐논 > 소니

 

 

2. 손떨방 기술의 원리

 

센서의 전후좌우로 스프링이 달려있다고 생각하면 쉽다.

바디가 흔들려도 그 충격을 스프링에 분산시켜서

센서의 흔들림을 최소화시키는 것!

혹은 센서를 늘 조금씩 진동 시켜서

외부의 흔들림을 상쇄시키는 것!

그 방식으로 X,Y,Z 축 방향 3축과 비틀림 2축까지

전체 5축 손떨림 방지 기술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3. 손떨방 기술의 효과

 

사실 손떨방이 필요한 곳은 영상보다는 사진이다.

짐벌을 사용하지 않는 한, 기기의 손떨방만으로는

원하는 정도의 부드러움을 만들어낼 수 없다.

짐벌이 무겁다면, 최대한 안 흔들리게 촬영 후

편집 프로그램의 Warp Stabilizer 등의 기능으로

안정화시키는 것이 Best.

X,Y축, Roll/Yaw/Pitch를 잡아주는 Sony의 5축 손떨방

사진에서는 보통 4.5~5스탑 정도의 효과가 있다고 홍보한다.

손떨방이 있으면 셔터스피드를 5칸 정도 더 빠르게 찍은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는 뜻.

 

*Example*

손떨방이 없을 때 : 1/200초 로 찍는 것과

손떨방이 있을 때 : 1/60초 로 찍는 것이 같은 수준이라는 뜻

이렇게 되면 손떨방이 있을 때는 셔터속도를 더 확보할 수 있으니

빛을 더 받아서 노이즈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기마다, 환경마다 이러한 손떨방 효과는 다를 수 있으니

대략의 이해를 위해 가정하였다.)

 

야외에서 빛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조건이라면

셔터스피드가 1/1000, 1/2000 정도로

손이 떨릴 틈도 주지 않고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손떨방의 큰 효과를 못 느낄 수도 있다.

허나, 빛이 부족한 실내나

어두운 환경에서라면 손떨방 유무가 크게 다가올 것이다.

 


 

<Q&A>

 

1. 손떨방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궁금합니다.

 

Sony 모델 기준으로 본다면 메뉴에서 Steady shot을 찾으시면 됩니다.

바디에 손떨방이 있다면 바디를, 렌즈에 손떨방이 있다면 렌즈의

손떨방 기능을 켜고 끌 수 있습니다.

이를 끄고 켜봄으로써 간접적인 비교를 해 볼 수 있습니다.

 

 

2. 손떨방을 꺼야하는 순간도 있나요?

 

손떨방은 이미지 센서를 끊임없이 진동시켜서

외부의 진동과 상쇄시키는 원리입니다.

하여, 삼각대에 설치하였을 때 (특히 별, 달 등의 천체 사진 촬영 시)

손떨방 기능을 꺼주어서 조그마한 떨림도 없이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3. 그럼 꼭 손떨방이 있는 모델을 구입해야 할까요?

(A64006600의 가격 차이가 큰데…)

 

자신이 찍고 싶은 환경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행, 야외 촬영이 메인이고, 가끔 카페와 식당에서의

음식 촬영을 한다면 굳이 손떨방까지 가지 않아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실제로 a6400으로도 다양한 촬영하시는 분이 계시니..)

대신 손떨방이 있는 렌즈 등을 구매하면 조금 보완이 되겠지요

 

 

4. 손떨방 없는 바디에, 손떨방 없는 시그마, 탐론 렌즈 등은 괜찮을까요?

 

이 역시 위와 같이 촬영 환경에 따라 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허나, 렌즈의 OSS라고 불리는 손떨방은

개인적인 견해로는 촬영자의 노력과 자세에 따라 극복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흔들리지 않는 자세로 카메라를 고정하여 셔터 누르는 순간의 집중력으로

흔들림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으로(물론 이는 손떨방이 있어도 마찬가지 입니다만..)

커버 가능합니다.

또한, 시그마나 기타 써드 파티 단렌즈들의 최소 조리개 값은 1.4가 많은데

이는 빛의 양을 더 확보하여 셔터 스피드를 빠르게 가져갈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이런 점도 있기에, 손떨방 없는 바디와 렌즈의 조합을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봅니다.

 

 

5. 영상에서는 손떨방은 어떨까요?

스무스4, 오즈모 모바일 등의 소형 짐벌 성능이 꽤 좋다.

본문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카메라의 손떨방으로는

영상에서 드라마틱한 효과를 보지 못합니다.

진짜 시네마틱한 영상미를 원하신다면 최소 짐벌은 구비하셔야 하는데,

취미 수준의 영상이라면 넥스트랩으로 삼각대 같은 포즈를 취하고

닌자워크를 통해 어느 정도의 영상 촬영은 전부 가능하다고 봅니다.

(유튜브에서도 이와 관련된 촬영 팁과 노하우를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혹은 스마트폰용 짐벌(10~20만원 정도)에 컴팩트 카메라를 올리는 것도

영상 촬영에서는 충분한 대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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