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결혼준비]스몰웨딩 1탄 BGM 고르기 (Fea. 디즈니 음악으로 결혼식을 꾸며보자)

꼭 스몰웨딩이 아니더라도, 일반적인 예식장에서도 D-Day가 가까워지면 가장 고민되는 부분은 동선이나 BGM 등 진행에 대한 부분이다. 이번에는 그 중 BGM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한다. 사실, 각 순

singasong0731.tistory.com

지난 디즈니 BGM 글이 많은 관심을 받았기에

이번 글에서는 결혼식장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첫번째 장소,

포토테이블을 꾸몄던 아이디어와 그 결과물을 소개하고자 한다.

 

기본적으로 각 예식장에는 입구나 로비에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웨딩사진이 곁들여진 포토테이블이 있다.

우리는 셀프로 웨딩사진을 찍었고 크게 인화하지 않았기에

포토테이블을 어떻게 꾸밀지 고민이 많았다.

 

다노이측에서는 본식 당일에 정해진 사이즈의 사진을 출력해서 가져오면

예쁘게 액자에 끼워서 포토테이블에 비치를 해준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번에도 일반적인 포토테이블은 싫었던 우리 커플은

색다른 아이디어를 냈다.

남들 하는 건 잘 안 하려는 성격.

 

스탠딩 포토, 폴라로이드 방명록

 

1. 스탠딩 포토

 

4x6 액자 몇 개로 이루어진 기본 구성이 싫었기에

우리만의 포토테이블을 꾸미기 위해 사진 인화 업체를 찾았다.

 

많이 사용하는 찍스(zzixx)와 스냅스(snaps) 중에 고민을 했는데,

원하는 구성이 찍스에 있었기에 찍스를 선택했다.

업체 별로 제공하는 구성도 다르고 가격도 다르기에

두 세군데 정도 비교해 보실것을 추천드린다.

 

한 번도 실물을 보지 못해서 걱정을 했으나

실물을 받아 봤을 때

생각보다 두껍고 단단하며, 고급스러운 질감의 종이였고

거치대가 포함되어 있어서

안쪽 , 바깥쪽을 모두 활용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러웠다.

 

우측 액자는 예식장에서 준비해준 아이템으로 (우리 취향은 아님)

 

2. 폴라로이드 방명록

 

어디에나 있는 장부식으로

이름만 세로로 쓰는 방명록은

종이낭비, 잉크낭비, 시간낭비라고 생각했고

전혀 간직하고 싶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무엇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그런 마음.

나중에 다시 봤을 때도 뿌듯하고 싶었다.

 

여러 방명록 시안을 준비해서

시간을 두고 고민했지만 사진을 좋아하는 우리이니만큼

손님 수만큼의 폴라로이드 사진을 준비하여

축하 메시지를 적어주십사 요청드렸다.

물론, 강제는 아니기에

이름만 적으시는 분들도 있고 안 적으시는 분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하객들은 오히려 신기해하고

열정적으로 우리에게 메시지를 적어주었다.

*물론 이 폴라로이드 사진도 찍스에 포맷이 다 있어서

원하는 사진을 폴라로이드 포맷에 넣었을 뿐.

 

손님수+a 만큼의 사진을 준비하였고, 

폴라로이드가 담긴 나무상자는 다노이에서,

그 외에 펜이나 스티커 등은 우리가 준비하였다.

 

하트 스티커는 마스크에 붙여달라고 요청했지만

우리 방명록 사진에 더 많이 붙어 있었다고 한다.

 

다음 포스팅에서 더 자세히 쓸 예정이지만,

이 방명록은 깜짝이벤트에서도 사용되어

톡톡히 제 역할을 다한 효자아이템이 되었다.

 


<총평>

출력-인화-배송이 2일정도 걸렸다.

시간에 여유를 두고 주문했지만 혹 급히 주문해도

 충분히 커버 가능할 것 같다.

생각보다 두껍고 고급스러운 종이로

포토테이블에 세워둔 이후에도

집꾸미기에 활용이 가능하다!

 

 

 

예전만큼 사진관이 많지도 않고

직접 방문하기가 꺼려지는 요즘 같은 시대라면

꼭 이런 웨딩 사진이 아니더라도

뽑아놓고 싶은 사진들은

이런 인화 사이트를 통해

간직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 같다.

 

 

728x90

 

[인테리어]이케아 주방 시공 전 알아두면 좋을 것들

자취, 독립, 이사, 신혼집 등 어떠한 형태로든의 주거 공간 변화가 생기면 누구나 한 번쯤 떠올리는 브랜드이자 키워드는 '이케아 IKEA' 일 것이다. 따뜻한 느낌의, 북유럽 감성의, 모던한, 라탄 스

singasong0731.tistory.com

지난 글에서 이케아 주방 시공을 위해

필요한 마음가짐과 준비사항에 대해

알아보았고,

이번엔 실제 설치 과정 및 후기이다.

 

*참고로 이번 주방은 이케아 기흥점에서 진행하였으며, 타 지점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케아 주방 전체 과정 및 일정>

 

1. 이케아 홈페이지 가입 후 주방 플래닝 서비스 선택

나중에 환급 받거나 상담 예약 시 꼭 필요하니 반드시 먼저 가입하자.

그리고 플래닝은 이케아 홈페이지에서 찾기는 복잡하니.

포털에서 '이케아 셀프 플래너'라고 검색해서 한번에 이동.

(혹은 아래 링크 참고)

 

 

셀프 플래닝

IKEA 온라인 디렉터리에서 주방, 홈오피스, 옷방, 침실, 차고 같은 집 안 구석구석부터 PLATSA 플랏사, BROR 브로르, ELVARLI 엘발리 등의 정리용품 컬렉션과 PAX 팍스 옷장, 심지어는 VALLENTUNA 발렌투나

www.ikea.com

2. 본인 주방 크기를 입력하고 원하는 주방을 만든다.

사실 이 단계가 가장 힘들다.

좀 더 디테일하게 얘기해보자면,

2-1. 전체 주방 레이아웃을 결정한다.

(ㄱ 자, ㄷ 자, 일(ㅡ)자 주방 등등)

 

2-2. 후드의 위치, 수전의 위치 등 옮길 수 있는 곳과 없는 곳의 위치를 정확히 표시한다.

이를 바탕으로 렌지와 싱크대 위치를 잡는다.

 

2-3. 사이 사이 필요한 공간의 활용도를 결정한다.

(서랍 or 선반, 소스장 등의 좁은 장 or 넓은 장, 상부장 등)

 

2-4. 색과 디자인을 위한 세부 자재를 선택한다.

(상판 재질, 손잡이 재질, 문 재질 등등)

하지만 이 단계에서 완벽하지 못할까봐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아무리 열심히 꾸며도, 이후 실측 플래너 방문 이후에 처음부터 다시 만들게 된다.

지금은 초기 견적과 컨셉을 이케아에 전달하기 위한 스케치 단계라고 보면 된다.

만약 미리 주방을 스케치하는 게 너무 어렵다면, 

대략 어떤 형태의 주방을 원하는지, 우리집 주방사이즈는 어떻게 되는지,

수전과 후드의 위치는 벽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등의 정보만 정확히 측정해서 

이케아 주방플래너와 현장에서 3D 스케치를 해 볼 수 있다.

(미리 해간다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뿐...)

 

3. 이케아 주방 플래닝 상담을 예약한다.

주방 플래닝 상담을 예약한다.

홈페이지에서 찾기 어렵다면

포털에 '이케아 주방 플래닝' 이라고 검색해보자.

 

 

직접 방문하여 1시간 정도의 상담을 하게 되는데

이 때 2번에서 작성해놓은

드로잉을 보고 진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대략의 견적금액과 설치비까지 알 수 있다.

(주방 길이와 구성에 따라 설치비가 천차만별.

대략 자재비의 15~20% 정도 나온다.)

 

+

 

이 때 상담비 12만원을 결제해야 하는데

이 금액은 차후 자재 구매 후

기프트 카드로 환급받는다.

 

 

4. 상담 후 실측 플래너 방문 일정을 예약한다.

이 때 방문하는 실측 플래너가 진짜 현장 전문가로,

기본으로 철거된 집에 방문해서

정말 필요한 치수를 측정하고

손으로 도면을 그린다.

그 후 플래너의 노트북으로 함께

정확한 3D 모델을 다시 만든다.

(그 자리에서 직접 함께 해야하는 단계)

이 때가 주방을 확정하는 단계이고

1시간 측정, 1시간 3D 모델을 진행하기에

노트북을 함께 볼 만한 공간이 필요하다.

(없으면 철거된 집 바닥이라도..)

 

5. 구매 예약

실측 플래너 방문 후 하루나 이틀 지나면

상세한 견적서와 자세한 도면이 나온다.

이 때, 금액도 확정이 되며

구매를 위해 지점을 방문해야한다.

이 구매 방문도 예약해야한다.

*중요) 기흥점 기준으로, 구매 후 최소 3주 후부터 설치가 가능하다.

시스템 상 3주 전에 설치 일정 예약이 열린다는데

설치 예약이 몰리는 시기에는 3주 안에도

설치를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실제로 필자도 이 스케쥴 때문에

인테리어 시공 후 입주청소까지 마친 후에야

이케아 주방을 설치했다.

상판 나무 가루들 어쩔...)

 

6. 설치 전 날

주방 설치 전 날 자재들을 배송해준다.

일요일이어도 관계없이 배송오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으나 자재가 많아서

현관문 앞에는 못 두고

집 안에 쌓아두어야 한다.

 

7. 설치 당일

보통의 주방이라면 하루 안에 설치가 가능하다고 한다.

필자는 일자 주방이라서 물량이 더 적은 편이었기에

(상부장도 없는 타입)

4시간 정도 걸렸다.

상판 얹고 마무리까지 전체 포함.

 


필자의 실제 이케아 시공 준비 스케쥴을 첨부한다.

 

 


굉장히 복잡하고 어려워보이지만

사실 하나씩 읽고 따라가면 할 만하다.

중요한 것은, 그 동안 기존 주방을 사용하면서

불편했거나, 해보고 싶은 디자인을 잘 기억했다가

주방 플래닝 때 반영을 하는 것이다.

728x90

울릉도 여행 마지막 날.

 

울릉도로 떠나기 위해 강릉항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배를 타는 인원의 절반 이상은 등산복과 거대한 백팩을 메고 있다.

나머지 반은 등산복은 안 입었지만 거대한 백팩...

그리고 소수의 신혼부부...

그만큼 트래킹과 다이버들의 성지라고 불릴 정도로 유명한

울릉도에서 우리도 나름 트래킹...(아니 그냥 워킹..)을 해보았다.

 

목적지는 관음도.

저동항에서 차 타고 10분 정도 올라가면

삼선바위 직전에 관음도가 보인다.

 

나름 관광지답게 표를 끊고, 엘베를 타고

관음도로 이어진 다리로 이동한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혹시 몰라 챙긴 3단 우산이 빛을 발했다.

난 당연히 비도 보슬보슬 내리고 생각보다 먼 것 같아

입구 근처만 돌고 나오려했지만

자연을 사랑하는 와이프님께서는 산책로는 모두 돌아야 한다며..

여기까지 와서 그냥 갈거냐며...

그렇게 시작된 관음도에서의 산책 여정

 

지금 시작합니다.

 

관음도(觀音島)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도 등재된 울릉도 동쪽의 관음도는

사람이 살지 않는 섬으로(1960년 대에만 잠깐 살았다고 한다.)

2020년 8월, 해양수산부가 '이달의 무인도서'로 선정될만큼

아름다운 섬이다.

 

관음도가 특히 이렇게 아름다운 섬으로 남을 수 있던 이유는

높이 솟아있으며 깎아 자른듯한 절벽으로 둘러쌓여 있기 때문이다.

다리를 놓기 전에는 그만큼 사람의 접근이 어려워서 원시림의 모습을 간직할 수 있었다.

 

특히, 아름다운 지형으로는 북동쪽 해안절벽에 관음쌍굴이라는 두 동굴이 있는데,

이 동굴의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을 받아 마시면 장수한다는 설이 전해져 내려오며

이전에는 해적의 소굴로 이용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 이야기는 다녀와서 찾은 내용이라 마시지 못한 것이 아쉽...

 

대략 전체 산책로를 도는데는 2시간 정도 걸렸다.

중간 중간 사진 찍은 시간도 포함하면

실제로는 그것도 안 걸릴것이라 본다.

 

그럼 사진으로 확인해보자.

 

울릉도 본섬에서 관음도로 가는 다리
다리 너머에 관음도가 보인다.. 그리고 저 계단들도..
산인지 섬인지 구분 안되는 경치
아 높긴한데 갈만하다니까여?
하늘만 더 파랬으면 훨씬 좋았을 관음도
 10월호 패션 잡지 커버..

 

 


그 다음 행선지는 삼선암

이 곳에는 슬픈 전설이 있어...

 

아빠 말 안 듣고 남자와 눈 맞은

선녀를 돌로 만들어버린

옥황상제님의 슬픈 전설이...

 

여튼 큰 두 개는 첫째와 둘째,

작은 하나는 막내

(남자와 눈 맞은 건 막내라는데

언니들 어쩔..)

 

 

SNS에서 유명한 각도로 인증샷 남기고 쿨하게 떠난다.

(인증샷 찍을 장소가 바로 도로가이기 때문에

사진 찍을 때 주의하자)

 

그리고 울릉도 여행 중 가장 괜찮았던 식당과 카페를

한 번 씩 더 간 날이었는데

자세한 리뷰는 다른 글에서 하겠지만

울릉도를 간다면 이것만 기록해두자.

 

신비섬식당 - 특물회, 꽁치물회

화답 카페 - 아인슈페너

전주식당 - 오삼불고기

 

 

 

 

 

[여행]신혼여행으로 울릉도를 간다고? 1일차 - 소고기 Flex 후 Relax 하기 (Feat. 전주식당, 약소숯불

울릉도. 국내여행을 제법 해봤다면 누구나 한 번쯤은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여행지이다.  그런 울릉도를 신혼여행으로 가게 된 것은 단순히 남들 가는 곳으로 가고 싶지 않다는 우리의 개인

singasong0731.tistory.com

 

 

[여행]신혼여행으로 울릉도를 간다고? 2일차 - 독도는 우리 땅! 독도 새우도 우리 새우! (Feat. 독도

[여행]신혼여행으로 울릉도를 간다고? 1일차 - 소고기 Flex 후 Relax 하기 (Feat. 전주식당, 약소숯불 울릉도. 국내여행을 제법 해봤다면 누구나 한 번쯤은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여행지이다.  그

singasong0731.tistory.com

 

 

[여행]신혼여행으로 울릉도를 간다고? 3일차 - 화산섬에서 평지 찾기 (Feat. 나리 분지, 카페 울라,

울릉도는 화산섬이다. 거대한 화산이 지하 2200m부터 올라와서 가장 윗부분만 해수면 위로 올라와있는 화산섬이다. 울릉도의 가장 높은 봉인 성인봉의 높이가 984m 이니, 전체 높이가 3000m 에 이르

singasong0731.tistory.com

 

728x90

꼭 스몰웨딩이 아니더라도,

일반적인 예식장에서도 D-Day가 가까워지면

가장 고민되는 부분은 동선이나 BGM 등 진행에 대한 부분이다.

 

이번에는 그 중 BGM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한다.

사실, 각 순서별 BGM은 고르는 수고에 비해서

하객들에게 그렇게 큰 기억으로 남지는 않는다.

다들 신랑, 신부와 식장와 식사..에 관심이 크기에

음악은 잘 들리지 않는 편.

하지만 우리의 Needs를 충족하기 위해서라도

BGM은 전체적으로 통일이 되어 있어야 했다.

 

그렇게 잡은 BGM 테마

 

디즈니 음악으로 결혼식을 꾸며보자

 

길고 긴 디즈니의 역사처럼, 디즈니 영화나 애니메이션에서 사용된 음악도 다양하다.

그 중, 아래의 기준을 정했다.

 

1. 가사가 많지 않을 것(정말 BGM 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2. 각 순서 분위기에 맞출 것.

3. 너무 눈물 나지 않을 것.

 

자, 순서에 맞게 고른 BGM을 소개한다.

*아래 BGM을 검색한 꿀팁은 글 아래에 적어놓았다.


 

1. 화촉점화

 

♪ Sleeping Beauty Waltz - The Sleeping Beauty (Tchaikovsky) Wedding String Quartet

 

잠자는 숲 속의 공주 OST인데,

양가 어머님의 등장으로 우아한 느낌을 주고 싶었고

또 식의 시작을 알리는 분위기를 내려했다.

 

 

2. 신랑입장

 

♪ 알라딘 – Prince Ali

Prince ali는 사실 신랑 입장으로는 많이 뻔하기도 하고

식상하기도 하지만, 포기할 수 없었다.

퍼포먼스를 조금 넣으려했지만

우리 식에는 다양한 이미 많기에 평범한 입장.

대신 오케스트라 버젼을 사용하였다.

 

 

3. 신부 입장

 

♪ 백설공주 – Someday my prince will come

역시 결혼식의 꽃은 신부입장.

너무 웅장하거나 눈물나지 않고

하지만 수줍은 듯 등장하는 버젼의

Someday my prince will come.

첼로의 선율이 더 감미로웠던 BGM이다.

 

 

4. 혼인 서약, 반지 교환식

 

♪ 피노키오 – When you wish upon a star

이제 둘이 앞으로 어떻게 살겠다는 미래를 그리는 순서

미래 지향적이고 몽환적인 느낌과

차분한 분위기를 위해 Piano 버전으로 선택하였다.

 

 

5. 성혼 선언문 낭독

 

♪ 신데렐라 – Bibidi Babidi Boo

신부의 오랜 시간 많은 추억을 함께한 친구이자

신랑신부의 주선자인 두 명이 성혼 선언을 해주었다.

예상치 못했던 깜짝 메시지까지 전달해주어서

더 감사했던 순서.

그래도 너무 감동적이지 않기 위해 약간 발랄한

Bibidi babidi Boo를 선택하였지만

분위기를 깨지 않기 위해 피아노 버젼으로 결정.

 

 

6. 양가 부모님 및 내빈 인사

 

♪ 라이언킹 – Can you feel love tonight

역시 예식에서 빠질 수 없는 음악.

그리고 이 모든 BGM 중에서

내가 가장 잘 골랐다고 생각한

라이언킹 - Can you feel love tonight

의 Violin Version.

음악도 좋지만, 영상을 보고 있으면 하염없이 듣고 보게 되는...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지만

끝은 아니라는 느낌의 선곡.

(저 분의 바이올린 Cover 영상들은 참 다 좋다.)

 

 

7. 퇴장 (a.k.a 또 다른 시작)

 

♪ UP - Married life

행진곡에 이 보다 어울리는 노래가 있을까.

제목까지 완벽한 Married life는 고민없이 선택하였다.

심지어 Cover 영상도 아니고 바로 원곡으로 선택!

 

 

8. 사진 촬영

 

♪ 라이언킹 – Hakuna matata

보통, 식을 마치고 사진 촬영을 할 때는

별도의 음악을 깔지 않거나 예식장 추천 음악을 깔지만

우리는 식사 이후에도 2부가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에

같이 연결하였다.

 

식사 시간과 1,2부 사이의 시간은 스윙 재즈 음악으로 구성하였기에

디즈니와 재즈의 연결고리가 필요했다.

이를 절묘하게 채워준 하쿠나 마타타 재즈 버젼!

 


예식을 위한 디즈니 음악을 찾기 위해 검색을 하러 다닌다면,

위의 음악 리스트만 보고 지나칠 확률이 높지만

원곡과 다른 버젼들을 사용했고

한 곡에서도 유튜브의 거의 모든 커버 영상을 보고

고른 곡이기 때문에

한 번 쯤은 들어볼 만하다고 자부한다.

 

예식용 음악을 검색하는 꿀팁

1. 우선 넣고 싶은 디즈니 음악을 고른다.

최대한 많을 수록 좋다.

2. 유튜브에서 해당 음악을 검색할 때는

영어로 검색하되

제목 뒤에

piano, jazz, instrumental, orchestra, violin 등을 붙인다. 

같은 곡이어도 어떤 악기로,

어떤 방식으로 Cover 했느냐에 따라 굉장히 느낌이 달라진다. 

3. 같은 아티스트의 다양한 커버 영상을 본다.

개인적으로는 식을 위한 BGM을 찾으면서

Daniel Jang이라는 유튜버와

현악 4중주 채널 (Wedding String Quartet)의 영상들이

참 마음에 들었었다.

 

728x90

요새 초등학생들 발명 대회 아이디어로

휴대폰의 배터리를 분리해서

들고다닐 수 있게 하자는

의견이 나왔다고 한다.

여러 개를 들고 다니고

배터리만 따로 충전하면

보조배터리 없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의견인데...

원래 휴대폰 배터리가 '라떼는' 분리형이었다고

내 입으로 이야기하기도 민망하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같이

소니의 모든 카메라는 배터리가 분리형인데

배터리 충전기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별매품인 소니 정품 배터리 충전기는

한 번에 하나만 충전이 가능하며

심지어 비싸다.

(그것이 正-品)

 

그래서 똑똑한 사람들이 만든 '호환 충전기와 배터리'

호환 배터리는 이전 글에서도 기술한 바와 같이

배터리 자체의 성능과 심하면 기기의 성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그리 추천하는 편은 아니다.

[카메라]입문자를 위한 카메라 구입 시 기본 준비물(feat. Sony a6000)

카메라를 산 지 정확히 1년이 지났다. 무슨 모델이 가성비가 좋고 어떻고 저떻고.. 하는 스펙적인 지식은 많이 긁어모았지만, 실제로 카메라를 구매하니 뭐가 필요한 지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singasong0731.tistory.com

하지만 충전기는 호환으로 써도 전혀 문제가 없는편.

(문제가 없다 라고 어디 신뢰 높은 기관의 이야기가 있던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사용 경험과 여러 커뮤니티의 의견을 종합해보았을 때)

 

인터넷을 검색하면 다양한 업체에서

다양한 모양의 호환 충전기를 판매하는데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대륙의 아마존인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한

Telesin 배터리 충전기이다.

*이 배터리 충전기는

NP-FZ100의

3세대 배터리용 충전기이다.

(a7m3 이후 풀프레임 + a6600)

 

역시 가장 끌린 이유는 디자인.

일반적으로 까만색 투박한 충전기의 모양이 아니라

휴대하기에도 좋아보이는 디자인이라 끌리듯이 주문하였다.

 

알리 특성 상 잊고 있으면 배송이 온다.

 

밥통인가??

- 배터리 두 개 동시 충전 가능

- 충전 시 빨간등, 완료 시 파란등 표시

- SD 카드 보관 가능

 

정품배터리로 확인한 결과,

고속 충전까지는 아니지만 충전은 잘되며

부피가 살짝 큰 감은 있지만 배터리와 함께 가방에 넣기는 좋다.

여행 시 큰 도움이 될 듯.

 

 

728x90

카메라를 시작한 이후로 장비병에 걸려

3개월에 한 번 씩

바꾸고, 새로 들이고, 내보내고...

 

그렇게 들여놓고 후기 쓰는 것도 잊어버린

렌즈에 대해 리뷰를 해보고자 한다.

 

일전에 포스팅한 '렌즈'나 '화각'에서

이야기를 했듯이

대략적으로 풀프레임 기준 70mm 정도 까지는 표준구간

그 이상을 망원 구간이라 한다.

 

이러한 망원 구간의 렌즈는 불필요한 배경을 줄이고

피사체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어서

주로 인물 사진용으로 사용한다.

특히, 망원으로 인물 사진을 찍게 되면

카메라가 모델로부터 어느 정도 거리를 두기 때문에

부담스러워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러한 인물 사진용 망원으로는

85mm, 135mm 정도를 꼽는데

(물론 준망원이라고 이야기 하기는 한다.

진짜 망원은 200 이상 쯤..?)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에서

인물용 준망원 렌즈를 찾는다면

아래 다섯 가지 정도로 꼽을 수 있다.

 

소니 SEL85f18

소니 SEL85f14GM (일명 85금)

시그마 85mm f1.4 DG DN

바티스 85mm f1.8

삼양 85mm f1.4

 

각각의 장단점과 특징들이 아래처럼 다양하기에

렌즈를 선정하는데에는 큰 고민이 필요하다.

 

 

 

 

 

 

 최소 조리개가격 (원)무게(g)추가 기능
소니 SEL85f181.8536,050371AF/MF, 초점고정, 초점링
삼양 85mm f1.41.4647,000568없음
바티스 85mm f1.81.81,342,000475없음
시그마 85mm f1.4 DG DN1.41,400,000625AF/MF, 초점고정, 초점링/조리개링락기능
소니 SEL85f14GM (일명 85금)1.41,679,950820AF/MF, 초점고정, 초점링

(2020년 12월 07일 기준...)

 

렌즈 결정을 위해서는 더 신경써야할 조건들이 많겠지만,

우선은 눈에 보이는 스펙으로 정리를 하였고,

풀프레임 1.4의 조리개를 경험하고 싶다는 욕구로

삼양을 고르게 되었다.

(구매 당시에 시그마는 발매 전이었고

이미 가격이...)

 

삼양 85mm F1.4 FE

 

일본 제작사가 점령하고 있는 카메라 세계에서

삼양은 마지막 희망 같은

국내 제조사이다. (사이다?)

 

애국의 느낌으로다가 렌즈를 구매할 수 있었는데,

고질적인 단점이었던 AF 속도는

삼양 35mm 제품부터

비약적으로 상승하였다고 한다.

실제로 85mm 사용하면서
아쉬움을 느끼지 못하였다.

삼양렌즈는 굉장히 심플하다.

안 단 건지, 못 단 건지 모르겠지만

어떠한 버튼이나 스위치가 없이

깔끔한 렌즈를 보여준다.

 

초점링이 없는 것은 불편한 적이 있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나는 이 디자인에 만족한다.

그리고 사실 a7m3 에 꼭 쓰고 싶었던 이유는

 

붉은색 포인트.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의 렌즈 마운트 부분색과

매치가 되어보여서 더 마음에 들었다.

 

그렇다면 그 간의 촬영물로 확인해보자.

 

묻고 더블로 가!
밝은 조리개 덕에 밤에도 거뜬하다
피사체에만 집중
살짝 회오리 보케의 느낌
선예도도 괜찮은 편이다
인물 사진으로 정말 좋은 화각

 

촬영을 해보며 느낀 점.

1.4라는 조리개는 정말 양날의 검이다.

코만 빼고 다 날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심도가 얕기 때문에

자칫하면 원하는 곳에 초점이 맞을 수 있다.

또한, 피사체를 제외한 배경은

전부 아웃포커싱이 되기 때문에

사진이 단조로워질 수 있다는 점도

단점이 될 수 있다.

물론 이건 삼양렌즈 뿐 아니라

일반적인 85.4의 단점.

 

삼양 85.4의 단점에 꼽는

특유의 노란빛깔

(삼양만의 특수 렌즈가 삽입되어서 그렇다고 한다.)

하지만 필자는 약간 색 온도가 높은 편을 선호하기에

크게 단점으로 생각되지는 않았다.

허나, 가장 아쉬운 점은 저조도에서의 AF 속도

조금 어두워지면 렌즈 AF 정확성이 떨어지고

속도도 느려져서

터치 초점으로 잡아야 확실했고

자동으로 바로바로 잡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이러한 단점들을 상쇄시킬 정도로

 1. 합리적인 가격으로

2. 85mm에서 1.4의 조리개를

3. 가볍고 작은 무게로

경험할 수 있게 하는 삼양 85.4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인물 사진 촬영가들에게는

풀프레임 필수 렌즈가 아닐까싶다.

 (참고로 85mm의 화각은 실내에서 찍기에는
정말 좁다)

 

 

 

728x90

자취, 독립, 이사, 신혼집 등

어떠한 형태로든의 주거 공간 변화가 생기면

누구나 한 번쯤 떠올리는 브랜드이자 키워드는

'이케아 IKEA' 일 것이다.

 

 

따뜻한 느낌의,

북유럽 감성의,

모던한,

라탄 스타일의,

등 등의 다양한 인테리어 컨셉을 찾아보며

나중에 우리집은 이렇게 꾸며야지

하는 계획과 꿈을 갖게 된다.

 

필자 역시 그런 케이스.

 

예상치 못하게 일찍 내 집 마련을 하게 되어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지만

모든 큰 그림을 미리 그려놓으신

와이프님 덕분에

전체 인테리어 컨셉에 맞는 주방을 이케아에서

설치하게 되었다.


<이케아를 선택한 이유>

 

1.고객 맞춤형 주방 시스템

2. 기성 제품보다 10cm 정도 높은 싱크대

3. 동일 가격에서 높은 퀄리티의 제품

(가격이 저렴한 것은 아니지만 더 좋은 제품을 쓸 수 있으니,

결국은 가격이 저렴해보이는 셈..?)

4. 이케아에 대한 로망

(아 주방은 이케아에서 했어~ 라고 말할 수 있는 자신감)

 


<이케아 주방 설치를 위해 필요한 마인드>

 

1. 나는 원하는 컨셉과 취향이 확실하다.

2. 나는 치수를 잴 줄 안다.

3. 이케아를 최소 3번 이상 방문할 시간적, 심적 여유가 있다.

4. 내가 원하는 물건의 재고가 없더라도 기다리거나, 대체할 수 있음을 고려한다.

5. 정말 하나하나 내 손으로 만드는 작품임을 인지한다.

6. 나는 이케아 주방이 설치될 날짜에 시간을 낼 수 있다.

 

*적어도 위 중에 3번과 6번은 꼭 가능해야 한다.

나머지는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은 커버가 가능한..

 


<이케아 주방 설치를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

 

1. 토탈 인테리어 업체와 미리 협의

대다수의 인테리어 업체는 이케아 주방을 반기지 않는다.

업체 제휴된 주방을 시공해야 설치나 관리 감독 측면에서도

효율적이기 때문.

더욱이, 이케아 주방 플래너 및 시공 인원들도

인테리어 업체와 엮이는 상황을 달가워하지 않기 때문에

인테리어 업체에 미리 이케아 주방에 대해 이야기 해야 한다.

또한, 인테리어 모든 공정이 마찬가지이나

이케아 주방 설치 당일에 타 공정이 겹치지 않게

일정을 짜야한다.

 

2. 하고 싶은 주방의 대략적인 모습 구상

세부 항목은 이케아 주방 플래닝 단계에서 정하지만,

대략의 이미지를 구상해놓으면

세부단계에서 편하다.

특히, 주방과 어울리는 타일 선택은 중요하다.

이미지에 맞게 인테리어 업체에 타일을

요청하면 더 완벽한 맞춤형 주방이 가능하다.

(또한 주방만 너무 튀지 않으려면

집의 통일성도 고려해야 한다.)

 

Pinterest나 Google에서

Kitchen interior Trend로 검색해보거나

인테리어 쇼룸도 잘해놓은 곳이 많지만

이케아에서 할 거라면

이케아 쇼룸 방문이 가장 확실하다.

디지털 쇼룸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자, 이런 이유와 마인드를 가진 분이라면
이제 이케아 주방 설치를 시작해보자.

아래는 필자의 주방 시공 후 사진이며

다음 글은 어떤 일정과 과정으로
설치했는지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728x90

계륵(鷄肋)

닭의 갈비뼈라는 말로, 과거 삼국지에서 조조가
유비와의 전투에서

버리긴 아까우나 먹을 것이 없는 지역에서
진퇴를 놓고 고민하며

뱉은 말에서 유래하였다.

 

버리기는 싫고 갖기엔 애매한 상황

버리기는 싫고 갖기엔 애매한 화각

버리기는 싫고 갖기엔 애매한 렌즈

 

그것이 바로 표준 줌 렌즈이다.

풀프레임 기준 대략 24mm부터 70mm 까지

16-35나 12-24의 완전 시원한 광각도 아니고,

85나 105의 인물사진에 적합한 망원도 아니지만,

실내외에서 두루 촬영이 가능한,

24, 35, 50, 70mm의 화각은 모두 가진 렌즈.

그래서 렌즈의 별명도 계륵 렌즈이다.

 

소니미러리스를 사용한다면

이런 계륵렌즈에서의 선택지는 세 개가 있다.

탐계륵, 시계륵, 금(GM)계륵

 

탐론 28-75mm F2.8 Di III RXD / 550g / 872,130원

시그마 A 24-70mm F2.8 DG DN / 835g / 1,304,990원

소니 알파 FE 24-70mm F2.8 GM / 886g / 2,039,990원

 

*F2.8 기준이며, F4로 본다면

몇 가지 선택지는 더 있다.

24105g나 2470z 등...

 

일전에 쓴 글처럼, 모든 것을 만족시키는 렌즈는 없기에

나에게 필요한 우선 순위를 정해서 골라야한다.

85mm 단렌즈가 있기에

70-75mm의 화각보다는

24-28mm의 화각이 더 중요하고

2470GM은 너무 비싸고 무거우니

 

그 중간인 시그마 2470을 구입하였다.

+탐론의 일자형 플라스틱 디자인이 맘에 들지 않은 탓도 있다.

 

이렇게 간략히 몇 줄로 렌즈를 결정한 것 같지만

사실 얼마나 많은 후기와 글과 유튜브 영상과

정보를 찾아보았는지 모른다.

 

화질, mtf 차트, 무게, 디자인

신품과 중고가격, 그리고 시그마 정품등록 이벤트까지.

다양한 조건들을 재고 비교하였을 때

가장 적합한 모델로 결정하였다.

후... 

 

결정은 오래였으나, 배송은 단 하루.

구매 후 24시간도 안되어서 집에 도착한

택배를 열어본다.

 

머리카락 거슬린다...

줌렌즈의 고질적인 단점인

경통 코흘림 방지를 위한 락 버튼과

후드에도 락 장치가 있고

링 방향이 네이티브와는 반대라고는 하나,

네이티브 줌렌즈를 안 써봤으니 단점이 아님.

(18105G는 주로 전동줌으로...)

무게는 꽤 무겁지만

이 정도까지는 커버가 가능하며

두 손으로 받치면 이제

안정적인 촬영을 할 수 있을 정도.

 

역시 첫모델은 고양이가!!

24mm에서 조리개 최대 개방 시

약간의 비네팅 현상이 있는 것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그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고

F2.8이면 사실 충분한 보케를 만들 수 있는

조리개값이므로 합격

 

(아마 초광각 렌즈 1635나 1728이나

1224 등을 들이지 않는 이상)

아마 시그마 24-70 일명 시계륵과

삼양 85.4의 조합은

앞으로 꽤 오랜기간 동안

나와 함께할 것 같다.

 

실사용기는 곧 올릴 예정.

728x90

카메라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성능이다.

노이즈 억제력, 손떨방, 이미지 센서의 크기...

하지만 그것보다 사실 더 중요한 것은

역시 디자인이다.

 

아무리 성능 좋은 카메라여도 못생기면

갖고 싶지가 않은 걸...

 

가지고 있는 소니 a7m3가 못생긴 카메라는 아니지만

(사실 나는 이 디자인 좋아합니다...)

 

그래도 뭔가 변화를 주기 위해

스킨을 붙여보기로 한다.

 

알리 익스프레스에는 없는 게 없습니다

정말 중국인들이란...

 

늘 그렇듯 알리에서는 주문 후 잊어버리고 있어야한다.

 

2주 정도 후에 택배가 왔다고 해서

'올 게 없는데...' 하고 열어보니 스킨이 도착.

 

 

구성품은 심플하지만

놀랍게도 핀셋까지 넣어주는 섬세함.

 

한국에서 주문한 중국 제품에

일본산 핀셋이 들어있는

택배가 있다?

 

여튼, 이런 동북 아시아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은

생각보다 퀄리티가 괜찮았다.

 

오 게다가 3M 이잖아..?

신뢰도 갑자기 급상승

 

 

<붙이는 법>

1. 카메라를 잘 닦아서 준비시킨다.

 

 

2. 뚝-딱!

물론 과정은 뚝딱이 아니었지만...

내부에 들어있는 종이에 QR코드가 있고

휴대폰으로 찍어보면 가이드 영상으로 연결된다.

(사실 이 부분에서 깜짝 놀랐다. 대륙…)

 

설명에 따라 하나씩 핀셋으로 붙이기 시작하면 금방 붙인다.

 

마치 어제 붙인 것처럼 글을 썼지만

이 스킨은 6개월 전에 붙인 것이다.

 

6개월 간(코로나로 인해 자주 출사를 하진 못했지만)

지금도 거의 떨어진 부분이 없을 정도로 접착력이 좋다.

 

배터리 커버 부분과 HDMI 케이블 커버 끝이 살짝 들린 정도?

 

알리에서는 다양한 스킨을 판매하고 있기에

다른 사람들과 동일한 카메라 바디가 지겹게 느껴진다면

한 번쯤 도전해보도록 하자.

728x90

울릉도는 화산섬이다.

 

거대한 화산이 지하 2200m부터 올라와서 가장 윗부분만 해수면 위로

올라와있는 화산섬이다.

울릉도의 가장 높은 봉인 성인봉의 높이가 984m 이니,

전체 높이가 3000m 에 이르는 거대한 화산섬이라고 볼 수 있다.

해수면에 드러난 부분은 동해의 빠르고 강한 물살에

풍화가 진행되어 전체적으로 많이 가파르다.

 

이렇게 가파른 화산섬에도 평지가 존재한다니.

어찌 안 가 볼 수가 있을까

 

나리분지

 

화산의 용암이 분출하다가 중앙부는
녹으면서 쌓여 만들어진 분지

'칼데라'라고도 한다.

 

중앙에 위치하기 때문에 꼬불꼬불 좁은 길을 올라가야 한다.

버스도 있지만 울릉도는 역시 렌트지.

*주의)어지럼증이 있으신 분은 누르지 마세요

정말 끝도 없이 길을 따라가다보면,

'정말 이런 곳에 분지가 있을까?' 싶지만

예고도 없이 갑자기 눈 앞에 펼쳐진다.

 


그리고 분지이기 때문에 주변에는 산으로 둘러쌓여 있다.

 

일단 밥부터 먹읍시다.

 

주변에서 가장 인기 많은 밥집

울릉도 어딜 가나 찾을 수 있는 명이 나물과

분지의 특성 상 해산물보다는 주변 산에서 캔

산나물의 비빔밥이 대표적이다.

 

나리분지에 차를 대고

성인봉까지도 걸어갈 수 있다.

다양한 길로 산책 및 등산을 할 수 있으나

그만큼 방향이 헷갈릴 수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약수터를 찍고 오기로 하였다.

 

신령수까지는 1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정말 트래킹이나 등산이 목적이 아니라 단순 여행이라면

나리분지까지 차를 타고 와서 산책로를 길어야 한 시간 정도만

걷기를 추천한다.

그 이상은 피곤해...

 

 

체력 소모를 했으니 카페인과 당을 충전하기 위해
카페로 떠난다.

울릉도에서 가장 핫하다는 '코스모스 리조트'를 방문하였다.

유튜브나 여행 소개 프로그램에

1박에 천만원인 국내 숙소가 있다?! 라는 주제로
자주 소개되는

코스모스 리조트.

실제로는 숙박비 뿐 아니라 여러 부대비용들을
다 합친 금액이라고는 하나

여튼 그만큼 럭셔리한 숙소라고 불 수 있다.

 

뭐,, 여튼 그런 숙소 안에 있는
"카페 울라 ULLA"를 방문하였다.

 

카페 울라 ULLA



릉도 고릴

라는 뜻 답게 카페에서 파는 굿즈들도 고릴라,

뒷마당에도 고릴라,

저 멀리에도 고릴라,

온통 고릴라 천지이다.

 

음료의 맛은 괜찮은 편인데 그것보단 역시

다양한 기념품을 살 수 있고

뒷 편의 포토스팟이 잘되어 있다는 점에서

들를 만한 가치가 있다.

 



그리고 고양이가 많다!

울릉도 전체에 고양이가 많아보였는데

이 곳에는 특히 치즈냥이들이 많이 보였다.

집도 있고 밥도 주고...

냥이들이 사람을 피하지 않고

오히려 시선을 즐기는 듯 보여서

더 오래 머물러 있었다.

 

오늘의 마지막 일정은 역시

울릉도 답게 '오징어'

 

저동항에서는 오징어회타운 에서 주문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들었다.

막상 들어가면 사실 오징어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물고기를 팔고 있다.

부산 광안리회타운이나 일반적인 수산시장의 느낌.

 

다른 점은...

확실히 오징어가 크고 싸고 싱싱하다!

 

하 진짜 달았다 오징어회
하루의 마무리는 역시 청하

왜 울릉도에서는 오징어를 먹어야 하는지 알게해준 맛이었다.

 


나리분지와 고릴라와 오징어.

본격적으로 돌아다니려고 하니

날이 흐려졌던 아쉬운 3일차였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