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카메라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성능이다.

노이즈 억제력, 손떨방, 이미지 센서의 크기...

하지만 그것보다 사실 더 중요한 것은

역시 디자인이다.

 

아무리 성능 좋은 카메라여도 못생기면

갖고 싶지가 않은 걸...

 

가지고 있는 소니 a7m3가 못생긴 카메라는 아니지만

(사실 나는 이 디자인 좋아합니다...)

 

그래도 뭔가 변화를 주기 위해

스킨을 붙여보기로 한다.

 

알리 익스프레스에는 없는 게 없습니다

정말 중국인들이란...

 

늘 그렇듯 알리에서는 주문 후 잊어버리고 있어야한다.

 

2주 정도 후에 택배가 왔다고 해서

'올 게 없는데...' 하고 열어보니 스킨이 도착.

 

 

구성품은 심플하지만

놀랍게도 핀셋까지 넣어주는 섬세함.

 

한국에서 주문한 중국 제품에

일본산 핀셋이 들어있는

택배가 있다?

 

여튼, 이런 동북 아시아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은

생각보다 퀄리티가 괜찮았다.

 

오 게다가 3M 이잖아..?

신뢰도 갑자기 급상승

 

 

<붙이는 법>

1. 카메라를 잘 닦아서 준비시킨다.

 

 

2. 뚝-딱!

물론 과정은 뚝딱이 아니었지만...

내부에 들어있는 종이에 QR코드가 있고

휴대폰으로 찍어보면 가이드 영상으로 연결된다.

(사실 이 부분에서 깜짝 놀랐다. 대륙…)

 

설명에 따라 하나씩 핀셋으로 붙이기 시작하면 금방 붙인다.

 

마치 어제 붙인 것처럼 글을 썼지만

이 스킨은 6개월 전에 붙인 것이다.

 

6개월 간(코로나로 인해 자주 출사를 하진 못했지만)

지금도 거의 떨어진 부분이 없을 정도로 접착력이 좋다.

 

배터리 커버 부분과 HDMI 케이블 커버 끝이 살짝 들린 정도?

 

알리에서는 다양한 스킨을 판매하고 있기에

다른 사람들과 동일한 카메라 바디가 지겹게 느껴진다면

한 번쯤 도전해보도록 하자.

728x90

울릉도는 화산섬이다.

 

거대한 화산이 지하 2200m부터 올라와서 가장 윗부분만 해수면 위로

올라와있는 화산섬이다.

울릉도의 가장 높은 봉인 성인봉의 높이가 984m 이니,

전체 높이가 3000m 에 이르는 거대한 화산섬이라고 볼 수 있다.

해수면에 드러난 부분은 동해의 빠르고 강한 물살에

풍화가 진행되어 전체적으로 많이 가파르다.

 

이렇게 가파른 화산섬에도 평지가 존재한다니.

어찌 안 가 볼 수가 있을까

 

나리분지

 

화산의 용암이 분출하다가 중앙부는
녹으면서 쌓여 만들어진 분지

'칼데라'라고도 한다.

 

중앙에 위치하기 때문에 꼬불꼬불 좁은 길을 올라가야 한다.

버스도 있지만 울릉도는 역시 렌트지.

*주의)어지럼증이 있으신 분은 누르지 마세요

정말 끝도 없이 길을 따라가다보면,

'정말 이런 곳에 분지가 있을까?' 싶지만

예고도 없이 갑자기 눈 앞에 펼쳐진다.

 


그리고 분지이기 때문에 주변에는 산으로 둘러쌓여 있다.

 

일단 밥부터 먹읍시다.

 

주변에서 가장 인기 많은 밥집

울릉도 어딜 가나 찾을 수 있는 명이 나물과

분지의 특성 상 해산물보다는 주변 산에서 캔

산나물의 비빔밥이 대표적이다.

 

나리분지에 차를 대고

성인봉까지도 걸어갈 수 있다.

다양한 길로 산책 및 등산을 할 수 있으나

그만큼 방향이 헷갈릴 수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약수터를 찍고 오기로 하였다.

 

신령수까지는 1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정말 트래킹이나 등산이 목적이 아니라 단순 여행이라면

나리분지까지 차를 타고 와서 산책로를 길어야 한 시간 정도만

걷기를 추천한다.

그 이상은 피곤해...

 

 

체력 소모를 했으니 카페인과 당을 충전하기 위해
카페로 떠난다.

울릉도에서 가장 핫하다는 '코스모스 리조트'를 방문하였다.

유튜브나 여행 소개 프로그램에

1박에 천만원인 국내 숙소가 있다?! 라는 주제로
자주 소개되는

코스모스 리조트.

실제로는 숙박비 뿐 아니라 여러 부대비용들을
다 합친 금액이라고는 하나

여튼 그만큼 럭셔리한 숙소라고 불 수 있다.

 

뭐,, 여튼 그런 숙소 안에 있는
"카페 울라 ULLA"를 방문하였다.

 

카페 울라 ULLA



릉도 고릴

라는 뜻 답게 카페에서 파는 굿즈들도 고릴라,

뒷마당에도 고릴라,

저 멀리에도 고릴라,

온통 고릴라 천지이다.

 

음료의 맛은 괜찮은 편인데 그것보단 역시

다양한 기념품을 살 수 있고

뒷 편의 포토스팟이 잘되어 있다는 점에서

들를 만한 가치가 있다.

 



그리고 고양이가 많다!

울릉도 전체에 고양이가 많아보였는데

이 곳에는 특히 치즈냥이들이 많이 보였다.

집도 있고 밥도 주고...

냥이들이 사람을 피하지 않고

오히려 시선을 즐기는 듯 보여서

더 오래 머물러 있었다.

 

오늘의 마지막 일정은 역시

울릉도 답게 '오징어'

 

저동항에서는 오징어회타운 에서 주문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들었다.

막상 들어가면 사실 오징어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물고기를 팔고 있다.

부산 광안리회타운이나 일반적인 수산시장의 느낌.

 

다른 점은...

확실히 오징어가 크고 싸고 싱싱하다!

 

하 진짜 달았다 오징어회
하루의 마무리는 역시 청하

왜 울릉도에서는 오징어를 먹어야 하는지 알게해준 맛이었다.

 


나리분지와 고릴라와 오징어.

본격적으로 돌아다니려고 하니

날이 흐려졌던 아쉬운 3일차였다.

728x90

몇 달 간의 고민과 검색, 노력을 통해

인테리어를 마치고 온전한 집의 형태를 갖추었다.

견적부터 시작해서

하나하나 고르고

시공이 잘되었는지 꼼꼼하게 검사하여

수정작업까지 마친 우리 집 인테리어의

마지막을 장식할 과정은 역시

입주 청소.

 

이렇게 열심히 인테리어를 한 집에

아무 입주 청소 업체와 계약해서

진행하기에는 뭔가 께름칙하여

아래와 같은 조건으로 찾아보았다.

 

- 책임감이 있는가(꼼꼼한가)

- 청소 과정을 사진으로 보내주는가

- 친환경 세제를 사용하는가(화학약품 냄새 웩..)

- 그 외 곰팡이 제거 등이 가능한가

 

특히나 고양이와 함께 살 집이기 때문에

화학약품 사용 여부는 정말 중요하였다.

 

인테리어 업체에서 추천해준 입주 청소 업체를 고민하였지만

그래도 위와 같은 조건에 부합하는 곳을 찾기 위해

여러 카페와 커뮤니티를 찾아본 끝에 발견한 업체는

 

스핀업 SPIN-UP

 

뭔가 일반적인 입주 청소 업체 이름과는

차이가 있어보이는(마치 동호회 이름 같은..?)

업체여서 더 궁금했다.

 

전화 상담만 했는데도,

친환경 청소법과 책임감에 있어서는 질 수 없다는

사장님의 자부심이 느껴졌다.

가격과 옵션, 그리고 일정까지 전화 한 번에 다 알려주시고

친절하게 다시 한 번 문자로 모든 내용을 보내주셨다.

 

스핀업은 오전, 오후 하루 2회 예약 가능하며

한 번 청소 시 4~5시간 정도 걸린다.

 

청소 관련 선택 가능한 옵션은 18개로 안내받았으며,

평당 가격이 표시되어있으며

시트지나, 뽁뽁이 등의 제거 시
추가 금액이 발생할 수 있다고

고지되어 있다.

 

엄청나게 긴 안내 문자를 꼼꼼히 정독하고,

필요한 옵션(기본 입주 청소 + 곰팡이 제거)를

선택하였다.

 

이후, 예약 확인 전화가 왔고 신혼부부의 집이라는 말에

사장님께서 유리창에 붙은 불투명 필름지 제거는

원래 창 당 추가금액이 붙지만

최대한 저렴하게 서비스해주신다고...

흑흑 가난한 신혼부부를 배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장님..

 

입주청소는 예약이 차서 평일 오후 밖에

예약할 수 없었는데, 일 때문에 직접 갈 수 없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었던 것은

사장님이 거의 매 시간 단위로 모든 작업 진행 상황을

사진과 영상으로 촬영하여 카톡으로 보내주셨다.

 

청소 전 상태부터 청소에 사용할 살균된 걸레들까지

직접 가 있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꼼꼼하게 보내주셨다.

청소가 끝난 직후에야 퇴근해서 집에 도착하였고

그 때 사장님을 처음 뵈었다.

 

인테리어까지 하시는 사장님은

이후 집 관리할 때 주의할 사항이나

혹시 셀프로 페인트칠을 하게 될 경우의

조언까지 해주셨다.

 

집 구경온 아빠까지도 사장님의 배려와

지식에 감탄...!

 

정확한 견적 내용은 스핀업에 직접 문의하는 것이 좋으나

금액은 평균적인 편이었다.

허나, 입주 청소만큼은 가성비 보다는 확실하게 진행하는 것이

마음 편하기에 스핀업에 맡긴 것이 더 뿌듯했다.

 

*실제로, 청소 이후 별도의 베이크아웃을 하지 않았지만

청소 후 느껴지는 냄새는 거의 없었고

살균을 위해 뿌려놓은 약품들만 하루 지나고

깨끗하게 닦아놓는 것으로 마무리하였다.

 

특히 가장 만족스러웠던 것은

정말 걱정했던 큰 창의 불투명 필름지를

정말 완벽하게 떼어내주셨다는 것이다.

사진만 봐도 필름지가 붙어있었는지조차

알 수 없는 정도로...


*늘 그렇듯 광고 없이 내 돈 주고 직접 계약한 업체의 후기이며

광고주분들의 많은 연락 기다립...

 

728x90

 

 

[여행]신혼여행으로 울릉도를 간다고? 1일차 - 소고기 Flex 후 Relax 하기 (Feat. 전주식당, 약소숯불

울릉도. 국내여행을 제법 해봤다면 누구나 한 번쯤은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여행지이다.  그런 울릉도를 신혼여행으로 가게 된 것은 단순히 남들 가는 곳으로 가고 싶지 않다는 우리의 개인

singasong0731.tistory.com

울릉도에 도착한지 2일차.

 

울릉도 여행을 가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역시

 

“독도”

 

독도에 내리는 것은 삼대가 덕을 쌓아야 가능하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여러가지 기후 상황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하다.

 

여행을 갔던 10월 중순에는 날씨는 정말 좋았으나,

여름 내 지나간 태풍들로 독도의 접안 시설에 문제가 생겨서

수리 작업을 하느라 내리지는 못했다.

대신 선회 유람 관광으로 배 타고
정말 가까이 가는 것으로 대신하였다.

 

*참고로 어렸을 때부터 열심히 배워왔던
‘독도는 우리 땅’ 가사는

2012년에 현실에 맞게 개사되었다.

가기 전에 한 번쯤 보고 가면 좋을 듯 하다.

 

뱃길 따라 이백리 -> 뱃길 따라 87k

울릉군 남면도동 일번지 ->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강수량 1300 -> 1800

 

등등.

 

 

독도 배편도 하루 한 번이며, 미리 예매를 하는 것이 좋다.

필자는 강릉항-저동항으로 입도했기 때문에

저동항에서 독도로 출발하는 씨스포빌 배편을 탔다.

저동항과 배 안에서 이미 다양한 태극기를 팔고 있고

독도 여행 필수품이라 생각하여 구매하였다.

가는 배에서는 1박 2일 독도편과
독도경비대가 직접 찍은 영상 등,

독도 관련 다양한 영상을 보여주었다.

(올 때는 미스터트롯 1화부터…)

 

1시간 30분 정도를 달리면
저 멀리 고요한 바다에
섬 두 개가 보인다.

(독도는 동도와 서도로 이루어져있다.)

 

선회유람을 하게 될 경우, 섬 한 바퀴를 돌게 되는데

약 30분 정도를 돌고 갑판 위로 올라가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2층 갑판이 훨씬 잘보이기 때문에
독도 가는 배편을 예약할 땐

2층 자리로 예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선장님이 배를 회전시켜서
갑판 왼쪽 오른쪽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기회를 주기 때문에 반대편에 있다고
너무 실망하지 않아도 된다.

 

2002년 월드컵 이후로 이리 열심히 태극기를 흔들어본 적은 처음이었던 것 같다.

가까이서 보니 독도수비대도 보이고 선명하게
‘독도경비대’ 라고 써있는 건물의 명판도 보였다.

 

같은 배에 있던 외국인 여행객들도
(한국인도 쉽지 않은 울릉도-독도 여행을 오는
외국인들도 대단…)

독도를 보며 연신 예쁘고 멋지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접안은 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정말 가까이 가서 볼 수 있었고,

신혼여행을 제대로 뜻 깊게 하고 있다는
뿌듯함도 느낄 수 있었다.

 

 

항구에 도착해서 독도를 다녀오는데에

대략 4~5시간은 잡아야하고

배를 왕복 3시간 타는 것은 생각보다는 피로한 일이다.

그러니 독도를 가기로 한 날은 너무 빡빡하지 않게

스케쥴을 잡는 것이 좋다.

(그리고 당일 티켓 구매도 가능하지만 울릉도에 도착해서

미리 에매도 가능하다.

우리는 저동항에서 1일차에 구매해서

2일차에 다녀왔다.

항구에 도착해서 날씨 보고

예매를 해놓자.)


 

 

 

자 그럼 독도 관광 기념으로 독도 새우를 먹어봐야지.

 

독도 새우는 꽃새우, 닭새우, 도화새우
3종 세트를 이야기하며

이 중 도화새우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만찬에도
올라갔다고 한다.

도화새우는 복숭아꽃같이 생겼다는 뜻에서 붙은 이름…

 

저동항 근처에서 독도새우를 먹을 수 있는 식당은
천금수산 울릉새우가 있는데

천금수산은 바다가 보이며 분위기가 좋고 양이 살짝 적지만

울릉수산은 골목에 있지만 양이 조금 많다고 한다.

 

우리가 선택한 곳은 천금수산이며

생새우 반, 새우구이 반 그리고 머리튀김으로 주문하였다.

2인에 대략 10만원 조금 넘게 생각하면 되고

물론 술이나 다른 사이드 메뉴까지 시킨다면 그 이상...

 

새우는 정말 쫄깃하고 통통하였다.

또 먹고 싶다 독도새우...

 

다른 분들을 보니 새우탕에 라면까지 넣어 먹는 듯 했지만

우리는 둘 다 식사량이 많지 않아서 그렇게 먹지는 못했다.

(그러니 꼭 울릉도는 3~4명이 가서
다양한 것을 먹을 수 있도록 하길 추천…)

 

이 독도새우를 울릉도에서 택배로
양가 부모님께 보내드리려고 했으나

코로나로 인해 육지와의 쾌속선 운항이 중단되고,

해외 여행을 못 가니 울릉도 여행객이 많아져서 울릉도 내에서

판매할 물량도 부족할 정도라서

택배는 불가라고 한다.

그래서 울릉도에서만 맛있게 먹고 만족하는 것으로!

(천금수산, 울릉새우 두 가게 모두 택배는 불가하였다…)

 


날씨가 정말 좋을 때 독도를 보고,

청하 한 잔과 함께 독도 새우를 흡입한

굉장히 국뽕이 차오르는 그런 여행 2일차였다.

 

 

 

 

728x90

이전 글 중,

화각 비교하는 글에서

크롭 바디에는 풀프레임 렌즈든,

크롭용으로 출시된 렌즈든

상관없이 모두 환산화각으로 계산하면 똑같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래를 참고하자)

[카메라]렌즈 필수 요소 '화각'에 대해 알아보자 / 크롭과 풀프레임의 화각 차이?

미러리스 (DSLR 포함) 구매 후 가장 큰 선택은 역시 '렌즈' 이다. 렌즈 교환식 카메라답게 수많은 렌즈들이 있고 이 중에 내가 딱 원하는 렌즈를 골라야한다. 렌즈를 결정하는 요소에는 많은 것들��

singasong0731.tistory.com

 

그렇다면,

소니에서 출시한

크롭 전용 렌즈 SEL35F18과

풀프 전용 렌즈 SEL35F18F는

크롭 바디에 사용할 경우에 동일할까?

 

우연히 두 렌즈를 모두 쓰게 되어

(우연히 카드가 지갑에서 나와서 렌즈를 할부로 결제하게 되어)

가지고 있던 a6000에 비교 촬영을 해 볼 수 있었다.

 

 

물론 18f가 더 좋아보이지만..23만원 차이의 값어치가 있을까..?

 

35mm (일명 카페렌즈)가 나온지는 벌써 8년.

그간 바디에서는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2012년에 출시된 바디는 요새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을 보면

렌즈는 기술의 발전에 따른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은 듯 하다.

카페렌즈냐 여친렌즈냐의 고민은 2020년에도 지속되고 있으니..

 

대략적인 스펙 비교로는,

무게가 조금 더 나가지만, 다양한 면에서 SEL35F18F 렌즈의 승리이다.

(당연히 더 비싸니까 이 양반아...)

 

허나 손떨방이 없네..?

대부분의 a7 시리즈 풀프레임 바디가 손떨방을 지원하기 때문에

소니 풀프레임 렌즈에는 손떨방이 없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것은 써드파티 렌즈를 사용할 때 더 빛을 발한다.)

 

그럼 결과물을 보자.

 

보케도 몽글몽글
왠만한 카페 사진은 다 가능하다
35미리의 화각 느낌...
빛 갈라짐도 이쁘다

 

 

<후기>

이 렌즈를 풀프레임계의 '칼이사' 라고 부르고 싶다.

크롭 바디에서의 칼이사는 SEL24F18z 렌즈로,

접사와 넓은 화각으로 만능이라 불린다.

아쉽게도 손떨방의 부재와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높은 가격으로

선택하기에는 부담이 있다는 단점도 있지만..

 

크롭에서의 24mm는 환산화각 36mm로

이 SEL35F18F와 거의 동일하며,

간이 접사도 되며,

그리 무겁지 않아 휴대성도 좋다.

 

충분히 값어치를 하는 좋은 렌즈라고 본다.

중고 가격방어도 아직은 되는 듯 하니
새 거 사서 중고로 팔거나

중고로 살거면 조금 기다려보자!

728x90

울릉도.

 

국내여행을 제법 해봤다면 누구나 한 번쯤은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여행지이다.

 그런 울릉도를 신혼여행으로 가게 된 것은

단순히 남들 가는 곳으로 가고 싶지 않다는

우리의 개인적인 성향이 발휘된 이유.

 

청첩장을 돌릴 때도, 여행을 다녀와서도

여행지를 이야기하면 90% 이상은 놀라며 되물어봤다.

그런 관심을 좋아하는 부부라 태연히 즐김.

 

10/18 일요일 새벽 배를 타고 울릉도에 입도 후

10/22 목요일 저녁 배를 타고 강릉항으로 출도하는

4박 5일의 스케쥴이었으며 중간에 한나절은 독도를 다녀왔다.

 

1일차

 

강릉항에서 7시 배를 타기 위해 해도 안 뜬 시간에
숙소를 나왔다.

배가 출발할 때 일출을 볼 수 있었던 좋은 경험.

 

울릉도를 들어갈 수 있는 항은
도동항, 저동항, 사동항으로 크게 세 개가 있지만

10월 중순 기준으로 도동항은 수리 중이라 예약이 캔슬되어서

저동항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별 일이 없다면 배로 강릉항에서 3시간을 달려(?) 울릉도 저동항에 도착할 수 있다.

엔진에 이물질이 꼈다고 제거하느라 30분을 지체하긴 했지만

무사히 울릉도 도착.

 

타고간 배는 ‘씨스포빌 11호’로 1층 일반석에 345명 가까이, 2층 우등석에 200명 가까이

수용가능하며 내가 간 시기에는 거의 만석…

 

도착하자마자 가고 싶은 식당이 있어서
캐리어 들고 열심히 뛰어갔고

그 때만 해도 이 식당을 5일 여행 중
세 번이나 오게 될 줄은 몰랐다…

 

 

전주식당

 

사장님의 고향이 전주여서 전주식당이라는 이 곳은

단체손님과 방금 입도 / 출도할 손님으로

항상 북적북적하다.

아마 저동항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도 크게 작용했을 것이다.

 

각 메뉴는 최소 2인분 이상으로만 주문이 가능해서

2명이 1인분 / 1인분으로 주문은 안된다.

 

그렇게 처음 고른 메뉴는 오삼불고기.

 

저 가운데 수북한 명이나물을 보라..
아 또 배고프다

서울에서는 추가요금을 내고 먹어야 할 정도인 명이나물이

울릉도 특산품이라 수북하게 내어 나온다.

 

그 날 아침에 잡은 오징어로만 요리를 한다는
이모의 말을 듣고

먹어보니 진짜 싱싱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사실 내 혀로는 구분이 불가했으나..)

 

밥도둑인 낙지젓갈과 명이나물, 오삼불고기의 조합으로

두 공기 호로록.

 

정글의 법칙 팀도 와있고, 며칠 전에 가수 비도 왔었다는
이모님의 말을 들으며

또오겠노라 약속하고 부른 배를 감싸고 숙소로 향했다.

 

저동항 근처에는 신혼부부가 머물만한 숙소가 거의 없다.

SNS를 통해 열심히 검색해서 결정한 곳은 ‘휘월 Hwiwol’

숙소 관련 리뷰는 별도로 준비할 예정이니
여기서는 넘어가도록 한다.

 

 

전날 결혼식의 여파와 오랜 이동 시간의 피로를 풀러

저녁에는 휴식에 좋다는 소고기 집으로 향한다.

 

 

약소 숯불 가든

 

울릉도에서 여러 자생 약초를 먹고 큰 약소와 명이 나물이 유명하다는 것은

누구나 들어봤을 듯(나만 처음인 거 아니길)

 

여튼, 약소의 소고기와 명이 나물 조합은 역시나 기대를 배신하지 않았다.

배신한 것은 가격 뿐…

 

2층 건물에 바다 바로 앞이라 어둡지 않을 때 가면

더 좋을 듯 하다.

 

소고기는 늘 맛있지만 약소라고 더 몸에 좋다는 느낌은…

 

가격은 사실 울릉도 어딜가나 육지보단 높기 때문에

그리 놀라지는 않았다.

 

더욱이 신혼여행으로 왔기 때문에

더 경제관념 없이 신나게 먹고 올 수 있었다.

 

 

1일차 끝.

역시 1일차에는 먹고 쉬고 먹고 쉬고.

728x90

요즈음은 셀프의 시대다.

정보를 찾기 어려웠던 예전과 다르게

조금만 인터넷을 찾아보면 어떤 것이든 스스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되어있다.

물론 셀프로 한다면 전문가에 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고

품질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이 단점.

 

아파트 리모델링도 이렇게 셀프로 진행할 수 있다.

이사 갈 곳이 정해졌다면 인테리어에 대해서도 한 번 알아보고 가면 좋다.

전통적으로 인테리어는 토탈 인테리어 업체를 통해 진행되어 왔다.

토탈 인테리어 업체는

업체 사장님과 계약을 하면 알아서 쭉쭉 진행해주시는 것.

허나, 다양한 인테리어 컨셉이 소개되고 사람들의 취향이 디테일해짐에 따라

이런 토탈 인테리어 업체를 통하지 않고 스스로 준비하는 케이스가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직 리모델링을 경험해보지 못한 

초보자들이 알고가면 좋을 듯한 내용을 간단히 준비해보았다.

 


 

1. 턴키(Turn-Key) 인테리어

개요

 : 토탈 인테리어 업체와 계약을 맺고 그 업체에서 공정별 전문 업체와 하도급 계약을 맺음.

 (턴키는 제품을 다 만들고 돌릴 수 있는 열쇠만 주면 된다는 뜻)

장점

 : 신경을 크게 쓰지 않아도 인테리어를 진행할 수 있음.

단점

 : 내가 원하는 스타일을 적용하기 힘든 경우가 많고, 수수료 및 기타 금액이 추가되어 비쌈

타겟

 : 인테리어의 경험이 적고 현장에 상주하기 힘든 일반 사람들

 

2. 반(Half) 셀프 인테리어

개요

 : 토탈인테리어 업체 사장님이 해야할 일을 가 하는 것.

 직접 시공 전문 업체를 찾아 계약을 함.

장점

 : 내가 원하는 스타일에 맞게 시공 업체에 의뢰 가능.

 인테리어 업체 수수료가 필요 없기에 저렴함.

단점

 : 시공 진행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원활한 진행이 가능함.

 문제가 생길 경우 하자 보수를 직접 해야함.

타겟

 : 인테리어 경험이 있으며, 취향이 확실하며 현장에 상주하며 감독 가능한 사람들

 

3. 셀프 인테리어

개요

: 진정한 의미의 셀프 인테리어. 본인이 직접 시공을 함.

*셀프 인테리어를 하시는 분은 이런 글을 볼 리 없으므로 생략함.


 

크게 1번과 2번으로 나누어 생각하면 된다.

 

건설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반셀프 인테리어를 해보고자

많은 정보들을 찾아보았지만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결국 턴키로 진행하였다.

(참고로 대략적인 수치지만, 반셀프와 턴키는 약 20~30%의 가격 차이를 보인다고 한다.)

 

허나 턴키로 진행을 한다고 해도 단순히 업체에서 진행하는대로 내버려두지말고

반셀프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지식과 정보를 알고 있다면 더욱 취향에 맞고 완성도 높은 

인테리어가 가능하다.

 

여기부터는 턴키나 반셀프는 동일하다.

 

공정순서 및 기간

 

일반적인 30평 정도의 아파트 기준으로는 최소 2주 ~ 한달의 공사기간이 필요하다.

공사에 들어가기 전, 관리사무소에 공사 등록을 하고 입주민 동의서를 받고

엘리베이터 사용료를 내야한다.

턴키의 경우 보통은 금액에 포함되어 있다.

순서는 대략 아래와 같으며 현장 여건 및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필자만 해도 스케쥴이 맞지 않아서 바닥 공사와 입주청소까지 끝낸 후에

주방 싱크대 설치를 진행하였다...)

 

<철거>

붙박이장, 주방 포함

<샤시>

창호는 철거 후 진행

<목공>

가벽 및 중문도 가능, 붙박이장, 천장 보강, 몰딩도 함께 함

<욕실(타일)>

욕실 타일과 함께 주방, 현관도 진행 가능

<페인트>

베란다 탄성코트 등의 진행

<주방>

싱크대 및 상부장 등의 설치

<조명, 도배>

<바닥>

 

묶을 수 있는 공정도 있고 단독으로 시공해야 하는 공정도 있다.

각자의 상황에 맞게 조정이 가능하다.

 

 


 

다음 글에서는 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인테리어 진행 후기를 작성해보고자 한다.

728x90

카메라 구입 후 많은 렌즈를 경험해 본 것은 아니지만,

렌즈 후기는 만만치 않게 찾아보았다.

렌즈 검색 시 나오는 모든 블로그와 유튜브 리뷰 영상은

전부 읽음 표시가 되어있을 정도...

읽다보면 전문적인 내용도 있고,

주관적인 내용도 있고 다양한데,

렌즈를 구매하기 전 알아두면 좋을 잡다한 상식을 정리해보았다.


1. 렌즈의 네이밍(Naming)

 

렌즈의 이름은 흔히 아래와 같은 순서로 구성된다.

마운트 - 화각 - 조리개 or 등급 or 특수기능

소니 : SEL 24 70 GM F 2.8

소니 : SEL 18 105 G F 4.0 OSS

캐논 : EF 24 70 F 2.8 L USM

니콘 : AF-S 24 70 F 2.8G ED

후지 : XF 10-24 F 4 OIS

 

마운트는

브랜드와 미러리스/DSLR 분류, 풀프/크롭 분류에 따라

다양한 약자로 사용이 된다.

 

화각(초점 거리)는

렌즈의 물리적 특성에 따라 결정되지만,

크롭 바디에는

1.5나 1.6을 곱하여 환산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카메라]렌즈 필수 요소 '화각'에 대해 알아보자 / 크롭과 풀프레임의 화각 차이?

미러리스 (DSLR 포함) 구매 후 가장 큰 선택은 역시 '렌즈' 이다. 렌즈 교환식 카메라답게 수많은 렌즈들이 있고 이 중에 내가 딱 원하는 렌즈를 골라야한다. 렌즈를 결정하는 요소에는 많은 것들��

singasong0731.tistory.com

조리개 값은

최소 조리개 값으로

렌즈의 조리개 구멍을 얼마나 크게 열 수 있게

제작하였는지 알 수 있다.

화각에 따라 최소 조리개값이 바뀌는 경우에는

F3.5-5.6 등으로 표시한다.

[카메라]조리개 'Aperture'에 대한 짧고 얕은 상식

이번 글은 조리개에 대해 짧고 간단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동공에 해당하는 조리개는 사진의 심도 (아웃포커싱이나 보케라고도 이야기를 하는) 를 표현하는 카메라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

singasong0731.tistory.com

마지막 GM이나 G, L, OSS, OIS 등은

제작사에서 정한 렌즈의 등급이나

렌즈 내부 모터의 구동 방식

혹은 손떨방 유무 등을 나타낸다.

 

 

2. 렌즈의 성능

 

렌즈의 성능은.. 사실 렌즈를 경험해보기 전에는 알기 쉽지 않다.

하지만 대략적으로 렌즈의 성능을 눈으로 볼 수 있게

수치화시켜둔 차트가 있다.

 

바로 MTF(Modulation Transfer Function) Chart.

렌즈의 성능이란 결국 보이는 것을 얼마나 선명하게 이미지 센서에 담아주느냐

로 결정이 되는데,

렌즈의 중심으로부터 가장자리까지 얼마나 선명한지에 대해

차트로 나타냈다고 볼 수 있다.

렌즈의 해상도는 조리개값에 따라서도 달라지기에

일반적으로는 렌즈의 MTF 차트는 조리개값 별로 그려진다.

 

 

SEL35F18F 의 MTF 차트 from 소니 공식 홈페이지

 

왼쪽은 조리개 최대 개방, 오른쪽은 조리개 F8 이다.

X축은 렌즈 중심으로부터의 거리를 말하고

(숫자가 작을수록 렌즈 중심, 커질수록 가장자리)

Y축이 간단하게는 선명함 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즉, 가장 위로 붙을수록 성능이 좋다는 뜻.

6번은 10lp/mm로 공간 1mm당의 선의 갯수로 콘트라스트(명암 대비)를,

7번은 30lp/mm로 공간 1mm당의 선의 갯수로 선예도(선명함)을

나타내는 척도라고 볼 수 있다.

(간단히 표현한 부분이고 실제 항목은 이것보다 심오하다...)

 

위의 그래프에서 본다면

- 렌즈 가장자리보다는 중심에서 선명함과 콘트라스트가 좋으며

- 조리개 최대개방보다는 F8에서 전체적인 성능이 좋음을

알 수 있다.

사실 위 두 사항은 어느 렌즈에서나 공통적으로 보이는 특징이다.

 

그러니 결론적으로는 사려는 렌즈의 MTF 차트가 위로 붙는지

잘 보면 된다.

물론 위로 붙을수록 가격도 위로 점점....

 

 

3. 렌즈 구성에 따른 차이

 

소니 SEL35F18F 의 렌즈 구성

 

우리가 구매하는 렌즈는 초등학교 때 과학시간에 써본

볼록렌즈나 오목렌즈 단 한 장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여러 장의 렌즈를 겹쳐서 렌즈 통 안에 배열한 것이다.

각각의 렌즈는 자신의 역할이 있다.

구성은 보통 렌즈의 상세정보에서

"9군 11매, 12군 15매"

같은 정보로 확인할 수 있다.

'매'는 낱장 렌즈의 갯수, '군'은 그 갯수의 모임으로 보면 된다.

망원렌즈로 갈수록 늘어난다..

 

4. 조리개 날

 

그리고 렌즈에는 우리 눈의 동공에 해당하는 조리개가 있어서

빛이 들어오는 양을 조절한다.

여러 개의 조리개날들이 모여서

동시에 움직이며 조절하게 된다.

 

조리개 날수에 따라 빛 갈라짐의 갯수가 달라진다.

홀수 조리개날 : 날수 x2

짝수 조리개날 : 날수 x1

 

홀수는 x2, 짝수는 x1 임을 알 수 있다.

 

빛갈라짐은 조리개를 조일 경우에
'빛의 회절'이라는 특성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빛 갈라짐을 볼 수 있는 사진

 


소니, 니콘, 캐논, 파나소닉 등 카메라 제조사+

탐론, 시그마, 보이그랜더 등등의 서드파티 제조사까지

다양한 렌즈 제조사에서 카메라에 맞는 렌즈를

제작하기 때문에

 

본인의 카메라에 맞고

화각과 조리개 조건에도 맞고

무엇보다 금액대가 맞는...

렌즈를 꼭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자.

(DSLR인지 미러리스인지도 중요하다.)

 

 

728x90

휴대폰, 이어폰 등의 전자제품은 대부분
최신 제품을 사용하게 된다.

못해도 1,2년 내로 출시된 제품.

 

허나,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는 2014년에,

무려 6년 전 출시된 바디와 렌즈도 아직 스테디셀러이다.

그 중 하나가 풀프레임 미러리스 

A7ii (A7M2)

 

 

1년 간 크롭 바디 a6000을 사용하다가

풀프레임의 욕망을 버리지 못하고 결국 넘어오게 되었다.

출시 6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매력있는 A7M2 에 대해 알아보자.

 

 

 

A 7 M 2

 

"외형"

소니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는 외형이 거의 동일하다.

그 말은 내가 6년 전 모델인 a7m2를 쓰든

최신 기종인 a7m3나 a7r4 를 쓰든

보는 사람들은 차이를 모른다는 것.

카메라라도 전문가스러워보이는 부분에 스스로 뿌듯…

그리고 렌즈 마운트 부분의 소니 시그니쳐 색이 둘러져있는 것은

언제 봐도 마음에 든다.

뷰파인더가 위로 올라온 것도..

 

 

"AF"

물론 a6000에 비교한 것이지만 AF는 확실히 빠르다.

A7m3 에 비하면 많이 느린 수준이라고 실사용자들이 입을 모아 이야기를 하기에

못 쓸 수준인 줄 알았지만, 아니다.

출시 6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쓸 만한 수준의 AF 속도와 성능을 보여준다.

 

 

"편의성"

크롭 바디에 비해 늘어난 다이얼, AF/MF 전환 버튼, C4의 추가 등

 

 

"가성비"

현재 a7m2의 바디 단품 중고 가격은 60~70까지 떨어진 상태로

A6400 신품보다도 저렴하다.

이 정도 가격에 풀프레임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효율적이다!

 

 

"S-log"

A7m2를 구매하기로 결정하고 가장 기대가 되었던 것 중 하나는

S-log의 사용이다.

Picture Profile의 종류로 log 촬영을 할 수 있게 된 것이 a6000과의 큰 차이 중 하나이다.

실사용까지는 약간의 공부와 연습이 필요한 부분이라 조만간 작성할 글에서 알아보자.

 

 

"A6000과 같은 메뉴 구성"

A6000 까지는 a7m2 와 같은 메뉴 구성 및 디자인으로 되어있다.

A6400과 a7m3는 업그레이드된 메뉴 구성으로

익숙하게 조작할 수 있게 되어있다.

 

 

"바디 손떨방 탑재"

홍보 스펙 상으로는, 세계 최초 풀프레임 미러리스 바디

손떨방 탑재라고 되어있다.

최초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렌즈 선택 폭이 넓고

야간 촬영 시 안정적이다.

 

 

"노이즈 억제력"

크롭 바디에 비해 큰 이미지 센서와 뛰어난 프로세싱으로,

뛰어난 노이즈 억제력을 보여준다.

동일한 야경에서 a6000 iso 한계치인 25600까지 올라가서

자글자글한 사진으로 야간 모드 없는 휴대폰과 비슷한 수준의 노이즈가 발생하였다.

허나, a7m2 6400 정도이고, 노이즈도 크게 보이지 않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사용한 후 느껴지는 단점

 

 

"배터리"

A6000을 사용하며, 좋은 가격에 정품 배터리를 많이 얻어놓았는데

사실 a6000을 사용하며 한 번 출사에서 배터리를 다 써 본 경험이 없다.

그래서 전혀 배터리 걱정 없이 출사를 다녔는데…

확실히 풀프레임에는 다양한 기술이 들어가고 이미지 센서도 커지다보니

전력 소모량이 크다.

1시간 동안 돌아다니며 촬영하니 배터리가 30프로….

큰 바디에는 큰 배터리가 필요할 듯 싶다.

(a6600을 제외한 크롭 미러리스 시리즈와 a7m2 까지는 NP-FW 50

A6600과 기타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리즈는 NP-FZ 100)

 

 

"화면"

A7m2는 전자수평계를 지원한다.

그런데… 뷰파인더에서 밖에 지원을 안하네?

스크린에서는 왜 지원해주지 않는거죠??

설정에 있는 줄 알고 설명서 정독했는데 없다…

어차피 넣는 거면 스크린에서도 넣어주지..

+ 터치가 안된다.

매장에서 m3나 a6400으로 터치 초점 잡는 거 참 편하던데..

 

 

"욕심"

어차피 풀프레임을 살거라면 m3를 사는 게 낫지 않나

라는 생각을 자꾸 들게 만드는 모델이다.

 

 

"렌즈 가격"

풀프레임부터는 물론 렌즈 선택폭이 넓어지긴 하지만,

그 만큼 가격도....

 

 


총평으로는,

출시된 지 6년 정도가 되어 오래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판형(이미지 센서의 크기)가 깡패라는 말 답게

크롭바디에 비해서는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영상에서는 4k가 안되고,

요즘 핫하다는 HLG나 S-log3 설정이 없어서

조금 아쉬운 면이 있지만

취미 사진가를 위해서는 최고의 가성비 풀프레임이라 본다.

 

 

그럼 a7m2 로 촬영한 사진들로 살펴보자.

(전부 SEL35F18F 렌즈이며
색감 보정은 Snapseed로 진행하였다.)

 

[카메라]손떨방? OSS? IS? 이거 없으면 사진 영상 다 흔들릴까요..?

 

[카메라]렌즈 필수 요소 '화각'에 대해 알아보자 / 크롭과 풀프레임의 화각 차이?

 

[카메라]조리개 'Aperture'에 대한 짧고 얕은 상식

 

[카메라]구매 후 해놓으면 편할 초기 설정 방법 (feat. Sony a6000)

 

[카메라]가벼운 카메라를 위한 호루스벤누 FX-5L 삼각대 후기

 

 

 

728x90

기존의 혼자 살던 전세집이 곧....

신혼집이 될 예정이다.

그렇다면 신혼집 분위기에 맞게 여러 인테리어가 필요하겠지.

도배, 조명, 페인트칠 등을 알아보았는데

도배만 해도 60?70? 생각보다 비싸구나..

 

"벽지는 혼자도 바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셀프 도배!

선택지는 두 가지가 있었다.

 

- 물에 빠진 조각벽지

- 만능 풀바른 벽지

 
조각벽지는 보통 한 장에 가로 세로 50센티 정도로
큰 벽을 덮기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듯 하여

만능 풀바른 벽지로 고고!!!

 

 

가로는 93cm로 고정이라
벽 높이에 따라 세로만 결정해주면 된다.
우리집은 벽 높이가 220cm라서
위 아래 여유있게 230cm으로 주문했다.

주문 페이지에도,
유튜브에도,
택배 상자 안에도
설명서와 하는 법이 씌여있지만
간단하게 정리하면

1. 택배를 뜯고 다 펼친다.
2. 그 중 풀 발린 면을 떼서 천장에 수직으로 붙인다.
3. 살살 가운데서부터 바깥으로 밀고 나간다.
4. 그러다 안쪽에 손을 넣어서 나머지 반을 뗀다.
5. 끝까지 밀고 내려오며 기포가 생기지 않게 붙인다.

사실 말로 써서 어렵지, 실제로 해보면
엄청 큰 색종이를 붙인다고 보면 된다.

 


 

*직접 해보고 올리는 TIP.

 

1. 옵션에서 도배용 칼은 같이 구매하자.

굉장히 날카로워서 위아랫단 자르기에 용이하다.

 

2. 도배 전 콘센트나 스위치 뚜껑은 미리 분리하자.

만약 너무 단단하게 고정되어 분리가 불가능하다면,

그 위로 도배지를 덮어서 살짝 말린 후

콘센트나 스위치 가장자리를 도배칼로 잘라야 한다.

 

3. 밀대로 너무 빡빡 밀지 말자.

공기방울에 대한 압박감으로 최대한 평평하게 만들겠다고

밀대로 빡빡 미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그 부분은 공기방울보다는 도배지 안쪽의 풀인 경우가 많다.

풀은 마르면서 날아가기 때문에 너무 열심히 밀면

마르지 않은 도배지가 찢어질 수 있다.

 

4. 도배 후 좌절하지 말자.

도배지가 하루~이틀 정도 지난 후 마르면

정말 깔끔하고 팽팽하게 벽에 붙는다.

도배 직후에 본인 생각과 달라서 많이 우울할 수 있는데..

벽지의 매력은 하루 이틀 후에 온다.

조금만 기다려보자.

 

5. 냉난방 금지

설명서에도 적혀있는 내용이지만,

도배 직후 냉난방을 하게 되면,

벽지의 급속 팽창으로 터질 수 있다고 한다.

가급적이면 자연 건조를 하자.

 

+ Recent posts